염창교 아래에서 안양천 자전거길로 진입, 달리다가 도림천 자전거길을 타고 가 보라매공원을 둘러보고 돌아온 82 km 라이딩입니다. 이번 장마에 내린 비로 한강물도 수위가 높아졌고 안양천도 수위가 오르며 하천폭이 넓어졌네요. 구름은 잔뜩 끼어있고 후텁지근한 장마철인데도 강바람은 그래도 상큼한데요. 그런데, 물냄새는 비릿하네요. 도림천은 안양천으로 흘러 합수되는데 자전거길은 주로 신도림 고가차도와 보라매 고가차도를 따라 그 아래를 달리게 되고, 냇물바닥에는 2호선 전철선로 교각들이 굵직굵직하게 박혀있어서 달리면서 보이는 건 수많은 교각들 뿐입니다. 지나면서 신도림역, 대림역 등 전철역만 보이고, 고가 밑으로 보이는 건물들 만으로는 어디쯤인지 가늠이 잘 안 되는 자전거길입니다. 자전거길은 오르내림이 없는 평지이고 포장상태는 양호해서 속도내기는 좋아요.
여의도를 지나면서 새삼스럽게 63 빌딩의 황금빛이 눈에 들어오네요..
염창교 아래에서 진입한 안양천자전거길을 타고 오다 신정교 아래, 도림천이 안양천과 합수되는 곳, 여기서 직진하면 안양 방향, 좌회전하면 도림천자전거길 진입입니다.
진입하자마자 앞에 보이는 담쟁이로 뒤덮인 다리(우측으로 건너가면 도림천역입니다). 다리이름은 표시되어 있지 않네요.
도림천 자전거길은 꽃밭으로 시작되어 길 왼쪽에 부용꽃이 화려하고 개망초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습니다.
해바라기 꽃밭으로 이어지고, 해바라기 꽃밭은 다시 무궁화 꽃밭으로 도림교 아래까지 이어집니다.
신도림역 앞을 흐르는 도림천, 냇물폭도 좁고, 수질도 좋아 보이지 않네요.
신대방역 앞을 흐르는 도림천
왼쪽으로 나가 보라매공원으로 진입합니다.
보라매공원의 연꽃은 이제 피기 시작인가 보네요..
공원 내 호수분수는..
휴식 중 잠시 쉬고 있습니다.
박웅진 시비
반탁반공 순국 학생 충혼탑
산업재해 희생자 위령탑
산업 역군들을 기리는 조각작품.
돌아오는 길에 신축 중인 월드컵대교 교각이 보이는 축대 밑 벤치에서 휴식 중, 자전거들이 끊임없이 힘차게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오늘의 라이딩맵입니다.
광진교(남단)-잠실-여의도-염창교-안양천-도림천-보라매공원을 왕복하는 82 km 라이딩입니다.
돌아오는 길엔, 잠수교를 넘어, 동호대교북단-뚝섬유원지-광진교(북단) 도착입니다.
신대방역 부근의 도림천 라이딩 3분 영상입니다. 왼쪽에는 2호선 전철 고가선로,
머리 위에는 보라매 고가차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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