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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투어 (연천역 - 읍내리고개 - 옥계광명교회 - 옥계초등학교 드라마미술전시장 - 삼곶리 민통선초소 - 중면행정복지센터 고사기관총탄 낙탄지점) 이후 도보여행(중면행정복지센터 - 임진강댑싸리정원 - 돌무지무덤 - 연강나룻길 - 물억새자생지 - 두루미마을 - 중면행정복지센터) 이후 자전거(라이딩) - 연천역(종료)
대중교통 이용한다면: 연천역에서 100번, 35-2번, 55번 버스이용
유의사항: 민통선 출입통제

 

하루 종일 안개비 이슬비 내린 우중 라이딩

 

오늘은 이곳저곳에 비소식이 있지만 연천지역에는 10시경에 살짝 내리고 이후 비 내린다는 예보가 없어 자전거를 끌고 나왔습니다, 연천역에서 내려 라이딩 출발, 임진강평화습지원으로 달려가 가을꽃을 보고 오려던 참이었죠. 그리고 댑싸리정원에 잠깐 들러 얼마나 붉게 변했나 만 살짝 보고 올 생각이었습니다. 연천역에 내리니 10시 반, 안개비, 이슬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예보가 딱 맞네요. 평화습지원에 달려가는 동안 비가 멎겠지 하고 출발했으나 안개비라고 마냥 맞고 달릴 수가 없네요. 읍내리 고개, 망곡산 군자산 들머리 쉼터에서 비옷 꺼내 입고 오렌지색 카버도 배낭에 씌워주었습니다. 이후 신나는 내리막길이지만 빗길이어서 조심스럽죠. 

 

옥계초등학교 드라마미술전시장


옥계 광명교회 앞에서 좌틀, 옥계초등학교 앞 농로에 자전거 세우고, 선글라스에 묻은 물방울 닦아주고.. 보니, 드라마미술전시장에 가는 화살표에 눈길이 가네요.
 

 
옥계초등학교가 폐교되면서 학교건물 내에 '드라마미술 전시장'이 생겼습니다. 이색 테마전시장인데, 별 관심 없이 지나쳤었죠. 오늘은 비도 피할 겸 들려보고 갈 생각이 드네요. 1963년 분교로 개교하였다가 1972년 옥계초등학교로 승격되었으나 등교 학생수가 급격히 줄면서 2000년에 폐교, 옥계리 아이들은 지금 11km나 떨어진 군남초등학교로 통학버스를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전교 학생수가 60명이 안되면 폐교대상이 된다고 하네요. 
 

옥계초등학교(드라마미술전시장) 정문입니다.
 
유료입장이네요. 자전거, 비 맞으면 안 된다고 하면서 관리자 되시는 분이 나와 창고문을 열어주네요, 친절서비스입니다. 카페도 겸하고 있어서 라테 한 잔 주문해 손에 들고 이교실 저 교실 다니면서 소품들을 둘러보았습니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에서의 원빈 장동건이 사용하던 내무반 재현세팅

영화 속 장면이 세팅되어 있습니다. 
 

촬영소품, 이  소품을 배에 둘러차면 9개월 만삭 임부로 보이게 됩니다. 
 
이런 촬영소품들과 그 때 그 시절을 떠 올리게 하는 각종 생활소품들이 교실마다 가득가득 전시되어 있습니다. 곤룡포를 빌려 입으면 영화 속 임금이 되어 보기도 하고, 신료들의 관복을 빌려 입어보면 정승 판서가 되어 보기도 하는 체험 공간입니다. 옛 기방, 쌍화차를 마시던 옛 다방도 세트 재현되어 있습니다. 비 피한다고 들렸지만 옛 감성에 젖어들 수 있는 소품들이 의외로 많아 들려보길 잘한 것 같네요. 전시장 둘러본 나머지 내용들은 별도로 포스팅해 올리겠습니다. 
 
비는 좀 자자들긴 했지만 계속 내리네요. 전시장을 나와 다시 빗길을 달려 그리팅맨으로 올라가는 삼거리 지나, 삼곶리에 진입, 
 

댑싸리 정원 입구입니다. 오는 길에 보니 빗속에 교통안내를 하는 요원들이 곳곳에 서서 친절 안내를 하고 있었습니다. 댑싸리는 우선 평화습지원에 먼저 들렸다가 돌아오는 길에  들려볼 생각으로 그냥 직진, 

 

삼곶리 민통선초소

 

삼곶리민통선 초소입니다.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는 안내문을  보았지만 습지원에 웬 신분증이지? 했던 것인데 습지원은 민통선 안에 있어서 출입이 통제되고 있는 것이네요. 초병에게 평화습지원에 간다고 했더니, 이달 말까지 공사 관계로 출입 금지되어 있다는 답변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출입이 재개되더라도 자전거나 도보 출입은 통제되고 차량(승차) 출입만 가능하다는 설명이었습니다. 그런 명령이 시달되어 있어 죄송하다는 말과 표정인데 할 수 없이 수고하시라는 말씀 건네주고 되돌아 나왔습니다. 강화 북단 민통선 지역에서도 자전거나 도보 통행은 안된다고 했었는데, 같은 상황인가 봅니다. 버스를 타든 지 자차를 이용하는 것밖에 다른 방법이 없네요. 031 839 2243에 통제여부 사전 문의.
 
댑싸리정원 입구 삼거리, 중면행정복지센터 정문 앞 교통표지판이 눈에 탁 뜨이네요. 전에는 못 보고 지나쳤던 표지판이죠.
 

중면행정복지센터에 북한군발포 고사기관총탄 낙탄지점

 

'북한군 고사기관총탄 낙탄지'라는 표지판, 이곳에 북에서 쏜 기관총탄이 떨어졌다는 건데요.
 

인근 주민 100여 명이 유사시에 대피하는 대피소(지하) 출입문 바로 옆에 낙탄 되었네요. 
 

2014년 10월 10일, 15:55분, 28사단 GOP에서 경계병이 북의 총성 감지보고, 16:50분, 중면사무소 앞에서 14.5mm 고사총탄 발견, 군부대에 바로 신고. 그날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남 북간 총격전이 발생했었네요. 
 

대피소 입구 옆 14.5mm 기관총탄 낙탄지점, 인명피해가 없어 다행이었습니다.
 

낙탄지점 바로 옆에는 1992년에 중면 면민들의 통일염원을 담은 '통일의 서광' 기념비석이 세워진 자리로 면민들에겐 뜻깊은 자리인 데다, 
 

1919년 4월 1일 삼곶리 주민 400여 명이 3.1 운동 만세 시위를 벌인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에 정자를 지어 주민들의 쉼터로 이용되고 있는 장소이기도 한데, 14.5mm 총탄이 떨어지다니..
 

연강나룻길 <<임진강댑싸리정원 (댑싸리, 황코스모스, 백일홍) - 돌무지무덤 - 물억새자생지>>

 

정자 옆에는 '연강나룻길' 안내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습지원에 못 들어간 대신 삼곶리 구석구석 돌아볼 데가 속속 눈에 뜨이는데요. 
임진강을 이곳 주민들은 연강이라 부르고 있나 봅니다. 남한강을 여주에서는 여강이라 부르는 것과 같은 감성으로 이해가 됩니다. 
 

 
자전거는 정자 옆에 세워두고, 걸어서 연강 나룻길을 따라가기로  합니다. 비가 멎어 비옷 집어넣고 출발, 
 

나룻길 첫 번째 경유지 돌무지무덤은 댑싸리 정원 들어가는 길로 진입하네요. 
 

댑싸리 공원 주차장은 거의 만차, 주차장 지나 계속 보여주는 돌무지무덤에 가는 화살표, 
 

댑싸리 정원입니다. 뒤로 보이는 댑싸리에 아직은 연두색이 더 많은데요.
 

살짝 물드는 듯 연둣빛이 흐려지고 있기는 하지만,
 

선홍빛 절정의 붉은 댑싸리 풍경을 보려면 10일 ~ 14일은 더 기다려야 할 듯요.
 

그 대신 옆으로 눈을 돌려보면 백일홍 꽃밭은 절정, 만개하였습니다.
 

살포시 물들어 가고 있는 댑싸리 사진 두 장 더 찍어주고,
 

돌무지무덤 가는 길가엔 황코스모스가 활짝 피었습니다.
 

드넓은 황코스모스꽃밭
 

돌무지무덤

설명문이 없으면 별 특징이 없는 언덕이죠.
 

백제시대의 돌무덤으로 추가장이 이루어진 가족묘로 추정된다는 설명이네요.
 

돌무덤에서 돌아내려와 다시 황코스모스길로 되돌아 나갑니다.
 

백일홍 꽃밭 사이에,
 

국화꽃도 활짝 피었습니다.
 

다음 경유지인 전망대와 가람애마을로 가려면,
 

개울, 징검다리를 건너가야 되는데, 위험구역 통제 안내문이 옆으로 치워져 있고 물살도 안전해 보입니다.
 

징검다리 위에서 바라본 개울, 좌, 우 풍경,
 

그런데 건너가 보니 사람들의 왕래가 없어 길이 잡초에 묻혀 실종되었네요, 포기, 
다시 징검다리를 되돌아 건너 나왔습니다. 
 
이어지는 길은 제3, 4 주차장으로 걸어 나가는 길, 물억새 자생지입니다.
억새풀 은빛 꽃술도 아직은 덜 피었는데요.

 

물억새자생지 - 두루미마을
 

억새풀 자생지를 돌아 나와,
 

삼곶리는 두루미마을, 빌리지 오브 크레인, 표지판, 그런데 두루미마을에 대한 설명은 없는데요. 마을에서 가까운 임진강변에 날아드는 두루미를 말하는 것이겠죠. 
 

삼곶리 들판
 

부대, 독수리여단 앞 들판을 지나 출발지인 중면행정복지센터에서 나룻길 종료, 
 
자전거 집어 타고 연천역으로 돌아갑니다. 다시 부슬부슬, 오늘은 하루 종일 안개비가 내리는 날이네요. 
 

15:24분, 연천역 앞, 
 
대합실에 들어가니 15:32분, 인천행 열차 출발은 15:36분, 이크! 승차를 서둘러야겠네요! 싶은데,
역무원이 재빨리 몇 걸음 뛰어가 엘리베이터 버튼을 눌러 주시네요. 감사합니다! 감동 서비스를 받았습니다. 
대기 중인 열차에 재빨리 승차했습니다. 놓치면 한 시간 기다려야 하는데요.
 
오늘 달린 라이딩은 19.4km, 댑싸리 정원에서 나룻길 걸은 거리는 3.6km입니다. 
 
참고로,
 
댑싸리정원 축제 기간 중, 이번 달 10월 임시셔틀버스 시간표입니다, 전철시간표와 연계해서 참조하세요. 요금은 일반 버스와 동일한 1450원입니다. 자차를 이용할 경우 주차장은 넉넉해 보이는데요, 1, 2, 3, 4 네(4) 곳 주차장인데 축제장에서 가장 가까운 1번 주차장은 늘 만차, 멀어질수록 차에서 내려 걷는 이동거리가 멀어집니다. 승차대에는 우산(양산)도 무료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먹거리 텐트도 운영 중입니다.
 

10월 임시버스시간표
시티투어버스도 운영 중입니다.

시티투어버스 문의: 연천역 광광안내소 031 83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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