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51코스: 새방죽방조제에서 대부도관광안내소까지의 풀코스 중, 중간지점인 구봉타운에서 중탈한 하프코스<<대부고등학교정류장 - 새방죽방조제 - 대부해안로(람사르습지전망대 - 상동갯벌전망대 - 후아우아카페) - 바구리방조제 - 이름없는 산길 - 여우야펜션 - 대부해안로(24시횟집) - 돈지섬안길(행운캠핑장 - 이름없는 산길 - 돈지섬전망대 - 임도 - 펜션마을) - 구봉타운정류장(코스종료)>> 합 9km. 하이라이트: 포도향기, 람사르습지(갯벌), 이름없는 산길에서 만나는 귀요미 도둑게들, 교통편: 4호선(안산역), 123번 버스(안산역 ~ 대부중고등학교), 737번 버스(구봉타운 ~ 동북삼거리), 123번 버스(동북삼거리 ~ 오이도역) 주의사항: 해변길 물때 |
오늘 코스는 대부도 해솔길 2코스와 겹치네요.
몇 년 전에 대부해솔길 7개 코스를 완주하면서 대부도에 대한 좋은 추억으로는 개인적으로는 달콤한 포도향기였습니다. 대부도에는 도처에 포도농원들이 즐비한 포도 주산지여서 어딜 가나 진한 포도향이 코끝을 자극했던 기억이죠. 수확철엔 마치 포도잼 캔을 따서 코끝에 대고 다니는 듯한 진한 향기였습니다. 안 좋은 기억으로는 산길에 모기떼들이었습니다. 반바지 맨살이면 순간에 수십 방 물리는 모기떼들이었죠. 포도향 못지않게 즐거운 추억을 남겨준 귀요미들은 앞발이 빨간 도둑게들이었습니다. 오늘은 오전에 비가 내려 출발이 늦었는데요, 촉촉한 산길에서 도둑게들을 만날 수 있을지 기대를 걸고 출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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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역에서 내려 탄 123번 버스, 대부중고등학교 앞 정류장에서 하차, 이곳은 대부해솔길 3코스 출발점이기도 하죠. 해솔길 코스를 안내하는 귀요미 아이콘이 바로 도둑게입니다. 머리에 3이라는 숫자 표시가 3코스를 의미하는 숫자죠. 눈에 익은 코스이지만 몇 년 만에 해솔길 코스안내를 바라보니 처음 걷는 듯한 설렘을 감출 수가 없네요.
대부고교교차로 지나 직진, 더헤븐리조트 가는 길인 대선로를 따라가다가, 소머리국밥, 죽여주는 동치미집 앞에서 우틀, 내려가 농로 따라가는데 오전에 내린 비로 길이 흥건하네요.

안산 51코스 출발점, 새방죽방조제 앞에 스탬프함과 서해랑길 91코스 안내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곳까지 1.6km, 스탬프 꾹꾹 찍고 출발,

방조제 위 시멘트길로 간다면 좁고 잡초가 무성해 위험해 보인다 싶은데..

코스는 우측 대부해안로, 자전거길을 따라갑니다. 해솔길 2코스입니다.

앞에 펼쳐지는 갯벌 습지, 람사르 습지를 파노라마뷰로 담았습니다.

상동갯벌람사르습지 쉼터

람사르쉼터에서 바라본 람사르 갯벌습지

쉼터 지나 코스는 해안가로 방조제 위로 따라가도록 이정표가 가리키고 있는데..,

접근해 보니, 오전에 내린 비로 신발이 잠길 정도로 길에 물이 고였네요.

길이 물에 잠겨 앞에 보이는 이름 없는 동산 왼쪽 방조제길로 가지 못하고 직진, 계속 대부해안로 따라갑니다.

가다가 상동갯벌전망대로 내려가는 길을 따라 잠시 내려갔다 왔습니다. 2018년에 람사르협약국 사무국에 등록되었네요. 생태적으로 중요한 지역임으로 주민 이외에는 함부로 들어갈 수 없는 지역이라는 안내문입니다.

전망대는 올라가지 못하도록 테이프를 둘러쳐놨네요. 다시 대부해안로로 복귀.

뮤지엄카페 옆 포도농원입니다. 잘 익은 포도송이를 포장지로 감싸놓았네요, 비 온 뒤에 느껴지는 포도향이 진합니다.

포도농원 너머로 보이는 갯벌

15:00분, 후아후아카페 입구에서 대부해안로를 벗어나 해안가길로 진입, 바구리방조제길입니다.

엇!! 출입금지 안내문입니다. '본 지역은 조석간만의 차로 인명 및 안전사고 위험지역으로 출입을 금지합니다'.. 라는데 코스는 그냥 진행하라는 것인가 보네요. 일단 슬슬 들어가 보니..

몇 년 전에 만조 때여서 바닷물이 앞에 보이는 바윗돌까지 올라차 넘실거려 간신히 엉금엉금 피해 빠져나왔던 기억이 생생한 구간입니다. 오늘은 간조 때여서 물 걱정은 없네요.

신속히 빠져나가면 되는데, 바로 급경사, 산길로 올라갑니다. 몇 년 전엔 이 구간을 역코스로 급경사로 내려오면서 바닷물이 출렁이는 것을 보고 놀랐던 지점입니다.

15:11분, 오늘 처음 만나는 도둑게입니다.

15:13분, 얼마 안 가 도둑게를 또 만나네요. 녀석은 도망보다는 맞설 태세로 보입니다.

급경사 구간을 올라가 이어지는 완만한 산길

15:22분, 산길에서 탈출, 여우야여우야 펜션을 지나, 다시 대부해안로로 복귀,

기억에도 생생한 24시 횟집입니다. 영업을 하고 있는 건지는 궁금한데요, 해솔길 코스에서는 중요 포인트입니다.

반딧불 펜션 코너에 똑 버스정류장인데.. 똑 버스가 뭐지?? 검색을 해보니 콜센터로 부르면 달려오는 버스네요, 콜택시와 비슷한 콜버스네요. 요긴할 때 한번 불러볼까요.

라이더카페, 행운캠핑장으로 들어가는 포도밭 샛길, 연목이길로 좌틀,

15:50분, 연목이길 끝에 이정표, 다시 이름 없는 산길 진입입니다.

급경사 산길을 올라가,

15:56분, 쉼터에서 쉬어갈까 하고 보니 산냥이가 선점하고 있네요. 녀석에게 양보하고 그냥 갑니다.

16:00분, 다시 만난 도둑게, 녀석은 계속 나무를 타고 오르며 숨으려 합니다.

이정표에 돈지섬 전망대 500미터 전방, 그렇다면 이 산은 돈지섬일까..

16:04분, 도둑게 어린 녀석, 재빠릅니다. 아직 앞발이 빨갛지 않죠.

16:07분, 요 녀석은 어찌나 재빠르게 나무를 안고 뒤로 돌며 숨는지, 카메라 들이대면 뒤로 숨고 뒤로 돌아가 들이대면 또 반대편으로 숨고, 그러다 사진 한 장 찍는데 몇 분 걸렸네요.

오르막 계단을 올라서면,

고압선 철탑 옆에 4각 정자 쉼터입니다. 이곳이 돈지섬 전망대인가.. 아무튼 사방이 막혀 있어 전망은 없네요.

철탑에서 내려가는 길은 널찍한 임도입니다.

16:21분, 임도에서 만난 녀석, 오늘 만난 녀석들 중에 제일 재빠르네요, 순식간에 숨어버리네요.

임도에서 좌틀,

16:26분, 펜션마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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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여행펜션, 로즈힐펜션을 지나,

노불팔레스 펜션을 지나 골목길을 나가 좌틀,

16:37분, 구봉타운 정류장입니다. 버스 검색하니 737번 10분 후 도착, 중탈 하기 굿 타이밍입니다.

16:54분, 동북삼거리, 737번에서 하차, 30분 기다려 123번 버스에 환승,

18: 07분, 123번 버스에서 하차, 오이도역에서 4호선 환승하였습니다. 전에는 오로지 123번 버스뿐이었던 걸로 기억되는데 오이도역에서 대부도에 가는 버스는 123번 외에도 122번, 790번, 790A번, 790B번 노선이 추가되었네요. 오랜만에 보니 대부도 여행에 대중교통편이 많이 좋아졌네요.
오늘 걸은 거리는 9.1k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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