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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편: 3000-1번 버스(동서울터미널 ~ 영북농협앞 정류장), 91번 버스(중3리 심재정류장 ~ 소요산역)
14코스(역코스)(구 운천터미널 - 현충공원 - 멍우리협곡 출렁다리 - 멍우리협곡 주차장 - 부소천교 - 벼릇교 - 목장길 - 캠핑존 - 멍우리협곡 - 전망대 - 계단길 - 목장길 - 대화산교밑 통과 - 하늘다리(출렁다리) - 마당교(출렁다리) - 중3리 마을회관
하이라이트: 멍우리협곡 출렁다리 - 전망대 - 하늘다리 - 마당교
주의사항: 뱀조심, 낙석주의

 

 

14코스 주상정리길은 경기옛길 경흥길에서 7코스, 8코스, 두 번 걸었고, 코스 외로, 눈 쌓인 설경에 설레어 한겨울에 다시 찾아 덤으로 한 번 더 걸었기 때문에 코스에는 이미 익숙해져 눈에 선한 코스입니다. 하지만, 전코스, 비경, 절경으로 가득한 코스여서 몇 번 더 걸어도 결코 지루할 수 없는 명품코스로 출발에 앞서 늘 설레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강변 풍경에서는 한탄강 외에서는 결코 볼 수 없는 천혜의 협곡, 수직 절벽길에 펼쳐지는 비경, 주상절리와 함께 걷는 울창한 밀림 속 코스이기 때문입니다. 임진강, 차탄천에서도 주상절리를 볼 수 있지만 그중 한탄강의 풍경이 압권이죠. 목장길 같은 정겨운 둘레길 따라 밟고 가는 걷기 편한 길, 그러나 수직 절벽길(밀림이 너무 울창해 발아래가 절벽인 줄 모르고 가는 것이죠, 내려다보면 아찔합니다) 그 50미터 ~ 100미터 아래로 굽이쳐 흐르는 한탄강의 도도한 물소리와 비경에다 청정지역 맑은 공기, 맑고 푸르고 높은 하늘은 덤, 거기에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가는 설레는 코스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비 쏟아져 촉촉한 길, 비구름이 종일 하늘을 가리고 심술을 부린 날이었죠.

 

경기둘레길 코스북에는 14코스를 난이도 상으로 분류해 놓았네요.

한탄강 좌 우에 은장산, 수리봉 능선이 병풍처럼 가파르게 펼쳐져 있어 어디서 어디로 산을 넘어가도 오늘 코스의 종점인 중3리 마을회관으로 가는 산길은 험한 산길이겠거니 싶었는데, 실제 코스를 따라가 보니 하늘다리(출렁다리)를 넘어가네요. 출렁다리는 관광용으로만 생각했었는데 마을로 넘어가는 지름길이었네요. 난이도를 상에서 중으로 내려야 할 듯싶은데요.

 

멍우리 협곡은 그 위치가 어디인가, 오늘은 그 위치를 놓치지 말고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구 운천터미널 부지에 세워져 있는 코스안내판과 스탬프함

오늘 역코스로 출발하는 출발점이 코스북에는 운천터미널로 표기되어 있지만 버스터미널은 현재 없습니다. 터미널로 이용되던 대합실 건물은 다 헐리고 옛 부지만 남아 있고 지금은 소공원이 되었죠. 그래서 처음 이곳을 찾는 분들에겐 헷갈리게 됩니다. 터미널을 다시 지으려는 계획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현재는 큰 길가에 두 정류장인 영북농협(41474)과 영북면사무소(41470) 앞에 19개 노선버스들이 정차하고 있습니다. 코스북에 옛(구) 운천터미널로 수정되어야 할 것 같은데요. 아무튼 14코스, 15코스 스탬프함은 구 터미널 터 삼거리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동서울 터미널에서 승차한 3000-1 버스는 급행버스, 1시간 20여 분 만에 영북농협 앞에서 하차, 길 건너 옛 터미널 부지로 찾아와 스탬프 꾹꾹 찍어주고 오늘 역코스 출발하였습니다(10:34분). 

 

현충공원 지나 굴다리 밑 통과, 좌틀,

 

멍우리협곡 가는 이정표에 2.5km로 표기된 것은 정확치 않은 거리인데요, 멍우리 주차장까지의 거리로 이해됩니다. 경기옛길 경흥길 안내판도 함께 붙어 있네요.

 

운천 4리 황금들녘입니다. 雲川, 우리말로는 구름내, 하늘을 흐르는 구름이 물에 잠긴 듯 비쳐 보인다는 운천마을, 구름내마을에 풍년이 들고 있습니다. 

 

'더 포천 큰 행복', 포천시에서 내 건 행복문구죠, 참새들이 떼 지어 쪼르르 우르르 몰려들어 길손을 반겨주고 있네요. 이 지점에서 목적지인 중3리 마을회관까지는 8.4km입니다. 

 

따라가는 농로, 길가엔 하얀 애기나팔꽃이 여기저기 숨어 피어 있고,

 

잡초 속에 잉크빛 달개비가 자주 보이더니 물가에 보랏빛 물달개비도 많이 피었네요. 

 

익어가는 황금들판에 웃자란 피를 솎아주어야 하듯,

 

이제 농부님들은 벼이삭 벼포기 사이사이에 숨어 핀 물달개비도 뽑아내줘야 하겠네요.

 

오늘 비예보가 있어 우산과 비옷을 준비해 오기는 했는데, 하늘은 비 올 듯 말 듯한데요.

 

멍우리협곡 주차장에서 우측에 전에 지나쳤던 출렁다리를 먼저 찾아갑니다.

 

출렁거림은 세지 않고 얌전합니다.

 

출렁다리에서 왼쪽으로 내려다본 한탄강, 그리고 주상절리,

 

오른쪽으로 내려다본 한탄강 풍경, 다리밑에서 들리는 물소리가 경쾌합니다.

 

11:53분, 파노라마뷰, 비를 모으는 잿빛구름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멍우리협곡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비가 쏟아지는데, 소나기라 하기보다는 폭우입니다. 운 좋게도 화장실이 가까워, 얼른 들어가 폭우를 피하기를 30여 분, 비가 수그러들면서 화장실에서 나와 주차장 끝에 전망대로 이동, 

 

멍우리 주차장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은,

 

안내판에 부착된 풍경과는 많이 다르죠. 이곳에 서서 바라볼 때마다 고개가 갸우뚱해지고 헷갈렸는데 아직도 애매하게 이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멍우리협곡'인 것처럼 되어 있네요.

 

안내판과는 전혀 다른 풍경입니다. 

 

부소천교

 

부소천교 한가운데서 내려다본 왼쪽 풍경, 부소천이 흘러들어, 

 

우측 풍경, 한탄강으로 합수되고 있습니다.

 

13:30분, 부소천교 지나 목장길 진입 (목장길 같죠, 그래서 개인적으로 붙여본 것이죠). 

 

13:36분, 벼릇교,

 

13:41분, 노송이 쓰러져 길을 막고 있네요.

13:47분, 오르막 계단, 중3리까지 5.3km 남았습니다.

 

길가에 나무들이 밀림처럼 우거져 안 보이던 강물이 살짝 보이는 지점, 도도히 흐르고 있습니다.

 

왼쪽으로 내려가면 징검다리 건너 강 건너편 둘레길로 진입 가능한데, 지금은 물이 불어 물에 잠겼을 것으로 보입니다. 

목적지까지 4.1km 남았는데, 멍우리협곡은 920m네요. 

 

다시 나무들 사이로 도도한 물살이 보입니다.

 

14:13분, 캠핑존을 지나갑니다.

 

다시 절벽 아래로 보이는 도도한 강물,

 

나무 사이로 살짝 보이는 풍경이 아까 주차장 전망대에 세워놓은 안내판에 '멍우리협곡'이라고 붙여놓은 풍경과 비슷하네요. 맞다면 이 자리에다 안내판을 세워주어야 할 듯 싶은데요. 

 

14:21분, 전망대

 

전망대에서 한눈에 담은 한탄강 협곡 풍경

 

14:25분, 오르막 계단길 직전에 산사태가 났네요. 안전망 쇠기둥이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이런 위험지역은 신속히 지나가는 게 최선이죠.

 

급경사 오르막 계단길, 오늘 코스에서 가장 숨찬 구간입니다. 계단이 없다면 어림없는 난코스입니다.

 

강 건너편 절벽에 보이는 동굴,

 

태고적에는 동굴 높이까지 강물이  흘렀다는 설명이죠. 하늘다리까지 1.5km 남은 지점,

 

다시 이어지는 목장길은 밤나무길입니다.

 

14:29분, 대화산교 밑으로 통과, 이 대화산교를 넘어가 코스는 중3리로 가겠지 싶었던 짐작이었습니다. 

 

14:58분, 하늘다리가 똬!!

 

 

9월 6일부터 가든페스타, 11월 2일까지입니다. 

 

15:06분, 하늘다리로 올라왔습니다. 몇 번 지나갔어도 하늘다리 올라와 건너가는 건 오늘이 처음이네요.

 

다리 길이 200미터, 높이 50미터, 성인 1,500명이 한꺼번에 몰려도 되는 튼튼 다리입니다. 한탄강 주상절리 협곡을 조망하는 명소입니다.

 

흔들림은 미세한데요.

 

 

왼쪽에는 얼마 전에 개통한 Y자형 출렁다리, 새로운 명물입니다.

 

우측에는 협곡,

 

다리를 건너가 급경사 계단을 올라 마당교 가는 길, 흔들 다리가 또 있네요. 다시 비가 쏟아집니다.

 

급경사 계단길을 한참 내려와 건너게 되는 마당교

 

하늘다리에 비해 흔들림이 많은 편인데요. 

 

중3리 마을, 두메산골이네요. 

 

15:37분, 중3리 마을회관 도착, 스탬프 꾹꾹 찍어주고,

 

우산 집어넣고 오늘 코스 마무리, 오늘 걸은 거리는 11.4km입니다.

가까운 정류장(중3리 심재)으로 100여 미터 이동, 버스 검색하니 100번 버스 24분 기다리고, 91번 버스는 44분 기다리네요. 100번 버스는 포천시청에서 환승해야 해서 소요산역으로 가는 91번 버스를 기다려 16:34분 승차하였습니다. 17:26분 소요산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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