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0년에 설립되어 유서 깊은 성당인 데다 2005년도에 한국관광공사에 의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선정된 아산의 명소 공세리성당입니다. 홈페이지에 스스로를 (1)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 (2) 순교자를 모시고 있는 순교성지, (3) 영화,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성당, (4) 역사의 유적지(공세곶창고지), (5) 종기에 바르는 특효약 이명래 고약을 최초로 보급한 곳으로 스스로를 소개하고 있네요. 그 외에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도 널리 알려진 곳이죠.
주차장에서 바라본 성당입니다. 이 한 장의 사진만으로도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충분히 꼽힐만하다고 공감되네요. 성당의 입지가 높지는 않지만 주위를 막힘없이 둘러볼 수 있는 봉긋한 언덕에 자리하고 있는 입지선정부터 탁월하네요.
성당 설립 이후 백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이곳에 몰아친 고난과 성령의 영광된 나날을 지켜본 노거수 거목들이 성당의 아름다운 풍경에 중후한 품격을 더해주고 있네요.
성당 왼쪽에 노거수 보호수는 팽나무(수령 350년)입니다.
성당 건물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이 노거수 팽나무는 공세리 성당 문지기나무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성당의 옆모습입니다, 앞 뒤로 보호수가 하나씩 자리하여 성당을 지켜주고 있네요.
보호수 수령 380년의 느티나무,
보호수 느티나무는 인조 9년에 심은 나무로 추정됩니다.
보호수 느티나무 뒤로 보이는,
박물관
베네딕트관, 두(2) 부속 건물들도 아름답죠.
순교자 묘지
'내 평생 천주를 공경함을 실답게 못하였더니 오늘 주께서 나를 부르셨다' 순교자 박원서 마르코가 남긴
최후의 한마디입니다.
십자가의 길을 따라갑니다.
예수님의 사형선고를 시작으로 십자가를 지시고 죽으시며 묻히시는 과정을 14처에 담아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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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길 1처~14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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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건 순교 100주년 기념비와 '이렇게 하면 칼로 치기가 좋으냐', '나도 이제 준비가 다 되었다..',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며, 그리스도 사랑에 가득한 안드레아 김대건의 최후는 태연하고도 장엄하였다라고 새긴 비문입니다.
돌아 내려오면서 다시 바라보는 아름다운 성당
사계절 아름답겠죠.
정면
마리아 상
세인트 베네딕트 훈장
고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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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조배실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자차를 이용할 경우, 성당주차장 이용에 여유 있어 보이네요.
내려가는 길가에 공세리 성당의 설립과정, 순교자 32위의 명단, 신해박해(1791, 정조 15년), 신유박해(1801, 순조 1년), 기해박해(1839, 현종 5년), 병인박해(1866~1873, 고종 6~13년)에 이르기까지 거의 100 년여에 이르는 박해의 역사를 소상히 기록에 담아 놓았습니다. 그 중 한 집안에 4형제의 순교자가 나온 박 씨 집안의 순교 이야기가 눈길을 끄네요. 이름이 알려진 32위 외에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순교자들이 더 많았고 배교하면 살려준다고 하는데도 당당히 순교를 택한 고귀한 분들이십니다.
이 포스팅은 전날 봄맞이라이딩에 평택강자전거길을 달려 마무리하고 온양온천역으로 돌아가는 중에 들려 본 공세리성당 포스팅입니다. 평택역이나 온양온천역에서 자전거를 이용 방문해도 좋겠으나 온양온천역(정류장)에서 600, 601, 610, 614번 버스이용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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