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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도역에서 출발, 월곶포구로 들어가 소래대교를 건너가자마자 멜바로 계단을 내려오면 소래포구입니다. 푹푹 찌는 한여름인데도 양 길가에 즐비한 활어집들엔 손님이 많네요. 소래포구 수변광장에서 보이는 장도포대지를 둘러보고 자전거길을 따라 가는데, 공원조성공사로 인하여 자전거길이 잠깐 끊어집니다. 공사구간을 지나 이어지는 자전거길은 고구마색 포장도로인 자전거 전용길입니다. 산책길과 나란히 곧게 뻗어 라이딩하기 좋은 길이죠. 왼쪽에 펼쳐지는 서해 바다와 갯벌풍경이 폭염에 더위 먹은 듯 지쳐 보이는데 오늘은 바다 바람도 없습니다. 고잔 톨게이트가 언뜻 보이면서 오른쪽에 김미현 골프연습장을 지나치며 달리다가 보면 자전거길은 다시 끊어지는데요, 고가도로 밑에서 좌회전해서 길을 건너가면 다시 자전거길이 이어집니다.

 

이 길 양편에 소나무 벚나무 가로수가 빼곡해서 오늘 같은 불볕더위에 그늘 터널 속을 달릴 수 있었던 것은 덤이 아니었나 싶어요. 왼쪽에 바다를 끼고 달리지만 바다는 보이지 않네요. 철책펜스를 쳐 놓은 데다 자전거길이 낮아서 가로수 사이로 철망펜스만 스쳐 지나갑니다. 올라서서 보면 바다는 멀리 도망가 있고 갯벌만 보이는데, 갯벌의 냄새가 이런 건가, 왼쪽 건너편 송도국제도시에 쭉쭉 솟은 건물들이 보이지만 지금의 수질(갯벌환경)은 국제도시라 하기엔 미흡해 보여요. 해안공원길을 지나 컨테이너 부두를 향해 달리는 자전거길 양편엔 수많은 공장, 물류창고들이 보이고, 각종 레미콘, 로더, 지게차, 컨테이너트럭, 앞뒤 타이어 다 합치면 20개쯤 되어 보이는 대형 특장차들이 주차되어 길가에 대기하고 있습니다. 인천항 바다에 접안된 컨테이너 부두를 둘러보고, 반환점으로 돌아 소래포구-오이도역으로 돌아온 오늘의 라이딩은 42 km입니다.

 

오이도역에서 나와 시흥 쪽으로 달리다 월곶포구입구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들어갑니다. 이 다리를 건너 바로 우회전하여 길을 따라가면 소래대교에 이르게 되는데, 널찍한 갓길(자전거길)을 타고 건너가면 소래포구(어시장)에 진입하게 됩니다.

 

소래대교를 건너자마자 멜바로 계단을 내려가면 바로 소래포구 시장입니다. 계단을 내려가기 전 다리 위에서 내려다본 소래 어시장입니다.

 

시장을 벗어나면서 왼쪽으로 들어가면 장도포대지입니다.

 

소래포구가 당시 해안방위에 요충지였네요.

 

소래 수변광장(공원)

 

공원에서 바라본 포구입니다.

 

왼쪽 건너편에는 배곶신도시 아파트건설이 한창입니다.

 

김미현 골프연습장

 

이 지점에서 자전거길이 끊어지는데요, 왼쪽 건너 고가차도밑으로 횡단보도를 건너가면 길 왼편에 자전거길이 다시 이어집니다. 여기서 직진하면 인천 운전면허시험장.

 

이후의 길은 이렇게 가로수 그늘 터널길입니다.

 

머리 위 인천대교(제3경인고속도로)

 

왼편에 제3경인고속도로, 우측엔 제2경인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를 조금 당겨 찍어보았습니다.

송도국제도시

 

갯벌이 바다를 멀리 밀어냈습니다.

 

컨테이너 부두, 철책이 삼엄하네요.

 

철조망 사이로 찍은 컨테이너 부두, 이 지점을 반환점으로 해서 되돌아갑니다. 

 

오늘의 라이딩 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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