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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화물청사역 1번 출구 나와 주차장 벗어나며 왼쪽으로 직진하면 하늘정원 자전거길에 진입하게 됩니다. 수시로 머리 위로 낮게 떠 지나가는 비행기를 보며 자전거길을 따라 달리는데 눈앞에 펼쳐지는 넘실거리는 푸른 갈대밭이 끝없이 이어지는 앞이 탁 트인 잡초가 무성한 길입니다. 영업중단이 된 듯 폐허가 된 골프연습장을 끼고 가다 보면 자전거길이 끊어지고 아무런 안내표지도 없네요. 그래서 무작정 해안도로를 향해서 없는 길을 찾아 오솔길을 타고 올라 해안남로에 합류하였으나 갓길이 좁고 많은 차들이 씽씽 달려서 위험하던데요. 첫 번째 신호등에서 우측으로 나가 공항서로 84번 길을 타고 달리는데 이 길엔 차량통행도 적고 갓길이 넓어 라이딩하기 괜찮은 길입니다. 중간에 공사구간을 만나게 되면서 길이 좁아져 좀 위험하지만 속력을 붙여 달려 위험구간을 빨리 벗어나려고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용유로에 진입하면 다시 자전거길에 연결되는데 그대로 자전거길을 따라 달려가면 을왕리 해수욕장에 도착하게 됩니다. 해안가 백사장엔 텐트들이 빼곡하고 울긋불긋 형형색색의 수영복을 입은 피서객들로 바닷물이 더위에 더 더운 듯하네요. 조금 아래 선녀바위 해변에도 마찬가지로 텐트와 젊은이들로 붐비고 있었습니다. 바다를 보고도 시원하지 않은 무더운 오늘, 돌아오는 길에는 해안도로를 피하고 여객터미널쪽으로 달려 다시 하늘정원길에 진입하여 공항화물청사역으로 돌아온, 오늘의 라이딩은 36 km입니다.

 

 

을왕리해수욕장과 선녀바위해변의 사진을 동영상과 함께 담았습니다.

 

 

공항화물청사역을 향해 갈대와 잡초가 무성한 하늘정원 자전거길을 비행기와 함께 달린  3분 영상입니다.

 

아래는 오늘의 라이딩맵입니다. 인천공항(여객터미널) 근처에서 길을 잃고 우왕좌왕한 것이 그대로 경로에 보이네요.

거기서 로드 타는 두 분과 함께 길을 찾아 해안남로에 합류하여 해수욕장까지 동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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