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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철새보호구역 시민조사단이 23/24 조사결과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안양천의 경우 오목교에서 목동교까지의 1.1km 구간 갈대가 무성한 쑥대밭을 6회에 걸쳐 모니터링을 했는데, 물새 20종, 산새와 맹금류 47종 발견, 그중에 노랑턱멧새, 박새, 딱새, 붉은머리오목눈이 등의 텃새들이 많이 발견되었다고 하네요. 참새, 흰뺨검둥오리, 까치, 방울새 등은 개체수가 늘은 반면 홍머리오리, 흰죽지, 알락오리, 고방오리 등은 개체수가 감소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안양천의 생태계가 원만히 복원되면서 여러 종류의 텃새, 철새들이 발견되고 있네요. 오목교에서 출발, 우측으로 신정교, 오금교, 고척교, 구일교까지의 구간을 살피며 상류로 올라갔다가 징검다리 건너 다시 역순으로 살피며 되돌아와 목동교 부근 철새보호구역(쑥대밭)까지 살펴보고 선유도역으로 이동 오늘의 걷기를 종료한 탐조 산책길 10.6km이었습니다. 
 

오목교역 5번 출구 나오면 우측으로 바로 오목교죠. 실개천생태공원 가는 길 따라 안양천으로 내려갑니다. 
 

안양천은 옛 이름이 많네요. 갈천, 사근천, 인덕원천, 군포천, 앞개울, 엽천, 대천 등등인데요. 옛적부터 하천의 구간마다 이름을 붙여 쓰다 보니 이름이 그렇게 많아졌다는 설명입니다. 그중 양평동 근처에는 오목하게 굽어 흐른다 하여 오목내라 하였고 그래서 그 구간을 건너는 다리 이름이 오목교로 되었습니다.
 

오후 햇살 가득한 실개천 생태공원 쉼터
 

생태공원을 조성하면서 산책로 따라 팽나무, 느릅나무, 물푸레나무를 심고 꽃창포, 수크령, 부들, 매자기 등의 수변식물을 식재하였으며, 지하수를 실개천 용수로 공급하기 때문에 항상 맑은 물과 물고기를 만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그 외에 친수하중주(親水河中洲) 즉 냇물 한가운데에 작은 섬도 만들었다고 하네요. 
 

오목교 아래에서 먼저 눈에 뜨인 녀석은 붉은머리오리입니다.
 

그리고 청둥오리
 

냇가 수변에 바짝 붙어 가면서 살필 수 있어 탐조하기에 좋은 산책길이죠.
 

물닭
 

붉은머리 흰죽지
 

검은머리 흰죽지
 

흰뺨검둥오리
 

신정교 직전의 신정잠수교입니다. 
 

신정교 아래 물닭
 

친수하중주네요, 야생동물이 인기척에 예민하지 않도록 조성한 인공섬인데 어떤 녀석들이 둥지를 틀었는지 궁금합니다. 
 

천변으로부터 멀어진 미루나무 가로수길, 우측엔 자전거길, 
 

오금교 아래에는 백로 떼
 

고척교, 고척돔,
 

청머리오리
 

넓적부리오리
 

구일교(구일역)
 

구일교를 맴도는 비둘기 떼
 

징검다리를 건너갑니다.
 

가마우지
 

백로 떼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오목교 지나가면서 시민조사단의 보고서에서 언급된 쑥대밭을 살펴보지만 조용, 적막, 새들이 안 보입니다. 한참을 가다가 물가에서 멀어지며 둑방 위로 올라가면 맨발길입니다. 
 

둑방 맨발길에서 다시 철새보호구역(쑥대밭)으로 내려가 살펴보지만, 새들도 안 보이고 물가에 물닭 몇 마리 말고는 오리들도 안보입니다. 고방오리나 맹금류 한 마리 정도는볼 수 있지 않을까 탐조에 기대감을 실어준 보호구역(쑥대밭)인데 오늘은 허탕인가 봅니다.
 

철새보호구역
 

다시 둑방길로 올라가면서 이 길은  안양천이 한강에 합수되는 염창교까지 이어지는 서울들레길이 되겠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서울둘레길 버전 2가 조성되었네요, 버전 1을 완주한지 수년 세월이 지나서 버전 2가 갑자기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목동교에서 둑방길로 진입, 선유도역까지 600미터, 
 

선유도역 7번 출구에서 오늘의 탐조나들이를 종료합니다. 
 
 
글번호 1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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