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세월이 잠긴 마산저수지 신정호의 겨울풍경(온양온천역 - 신정호)
신정호수변길을 잘 설명하고 있는 아산둘레길 홈에 올려져 있는 코스 소개글부터 올립니다.
1926년에 만들어진 인공호수로 남산공원과 연계되어 자연경관이 수려해 시민과 관광객들에 사계절 휴식공간을 제공해 주는 신정호를 한 바퀴 도는 순환산책로입니다. 잔디광장, 생태수상공원, 장미터널과 연꽃단지를 볼거리로 꼽고 있네요. 네, 꽃피는 계절에 더 화려한 산책길이 되겠지만 지금은 겨울철, 오늘은 눈 쌓인 산책로를 오리, 갈대, 잔설, 노을과 함께 걸은 하루였습니다. 한 바퀴 돌면 5km, 일단 출발하면 한 바퀴 돌게 되는 길, 중간에 되돌아오는 지름길이나 호수를 가로지르는 다리 그런 것 없습니다.
온양온천역 1번 출구 나와 온천물방울과 수증기를 표현한 설치작품을 보고 걷기 출발, 좌틀 직진합니다.
전철 선로 밑에 조성된 자전거길을 따라가다,
신정로 횡단보도에서 좌틀
방축동 현대아파트 앞에 세워놓은 노인헌장비에 노인복지증진에 정성을 다해야 한다는 헌장 5개 항을 다짐하며 새겨놓았네요.
백련암 입구에서 횡단보도 건너가 좌틀 직진, 시민체육관, 수영장을 지나,
신정호길로 우틀, 호수 주변으로 내려갑니다.
주차장이 만차네요. 신정호수변길에 진입, 우측으로 출발, 한 바퀴 돌아 이 자리로 원위치하게 되겠죠.
수상 건물인데, 입구가 닫혀 있네요.
모터보트들이 모여 정박해 있는 이곳은 조종면허 시험장입니다.
다솜다리로 진입,
다솜다리에서 좌 우 바라본 호수풍경입니다.
가운데는 아직 얼지 않았죠.
신정호에 천연기념물 수달이 살고 있나 보네요.
둑방길 아래 물가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오리들, 모두 흰뺨검둥오리입니다.
흰뺨검둥오리 무리에 청둥오리 몇 마리 끼어 있겠지 했는데, 없네요.
갚은 물 얼음판에서 놀고 있는 오리들,
모두 흰뺨검둥오리입니다.
사각정자가 있는 쉼터는 자주 보이네요.
이곳 터줏대감, 왜가리입니다.
다시 오리들이 물가에 줄지어 졸고 있네요.
잔설 쌓인 산책길
연꽃단지입니다.
연꽃단지를 둘러치고 있는 메타세콰이어길,
순환산책로 중간 지점, 반환점이죠.
드넓은 연꽃단지,
향련정
해가 기울고 있습니다.
갈대밭
갈대밭
마산정
저수지가 만들어지기 전 이곳에 마산이라는 부락이 있었으나 저수지로 수몰되어 그 부락명을 따 마산저수지라 했다는 설명입니다. 물속에 100년의 세월이 잠겨 있네요. 그 후 신정호로 바뀌었다는데 언제 바뀌었는지는 설명이 없네요.
느티나무쉼터, 수령이 한 삼백 년은 되어 보이는데 설명이 없네요.
메타세쿼이아길
애견과 함께,
시내 소각장의 소각로가 가동되고 있습니다.
해 질 무렵
노을
두근두근 기분 좋은 느낌으로 한 바퀴 돌아 4.8km입니다.
주차장 건너, 바로 신정로 길 건너에 버스 정류장, 시간표를 보니 610번 버스가 23분 후에 도착하겠네요. 우측에는 버스 기다리며 추위를 피하는 장소, 들어가니 훈훈하네요. 버스는 정확히 17:55분에 들어왔습니다.
온양온천역 도착 18:06,
온양온천역에서 출발, 신정호수변길을 한 바퀴 돌며 걸은 거리는 8km입니다.
글번호 1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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