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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백양리역은 '엘리시안강촌'역이라고도 하죠. 

엘리시안강촌은 'Four Seasons For Family'를 지향하는 종합 리조트, 지금은 스키시즌, 플랫폼에서 하얀 설원의 스키슬로프가 살짝 보일 정도로 가깝습니다. 백양리역은 작은 간이역에서 그렇게 화려하게 부활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금의 경춘선 전철이 지나가는 수많은 역 중에서 가장 빼어난 북한강뷰를 자랑하고 있는 이국적 구조물의 강변역으로 꼽히고 있기도 하죠. 굴봉산의 터널을 빠져나오면서부터 시원하게 펼쳐지는 북한강변의 빼어난 경치를 막힘없이 끌어안고 달리는 구간이 백양리역 구간입니다. 백양리역을 좋아하는 이유이죠. 이설 되기 전 옛 백양리역은 어땠을까, 쓸쓸한 듯 쓸쓸하지 않은 추억의 옛 간이역을 찾아갑니다. 오늘 코스는 춘천 봄내길 7코스이기도 합니다. 

 

백양리역 - 옛 백양리역(폐역)

 

푸른 하늘, 흰구름, 3층 콘크리트 구조물로 보이는 백양리역 건물, 일직선으로 곧게 뻗은 선로를 받치고 있는 수많은 Y자형 교각, 역 앞을 지나는 자전거길, 산책로, 왼쪽에 흐르는 북한강,

백양리역입니다. Y자형 교각이 끊임없이 받쳐주고 있는 특이한 이국적 구조물이죠. 지상 주차장에 주차하는 경우 대합실로 올라가는 에스컬리에터나 엘리베이터가 없는 것도 특징입니다. 주차하고 나서 80개의 계단을 밟고 올라야 대합실인데, 자전거는 엘리시안강촌 리조트 가는 방향으로 타고 가다 유턴해서 돌아와 2층 대합실로 바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강촌역 방향의 경춘선 선로, 수많은 Y자형의 교각, 줄지어 선 전봇대들, 이어지는 수많은 전선줄, 푸릇한 하늘,

강촌 가는 방향

 

전철 선로를 따라 함께 가는 경춘선 자동차길, 꼬리를 물고 달리는 승용차들, 늘어선 전봇대에 이어진 전선줄, 좌우로 직선인 가드레일,

지금 자전거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푸른 하늘 흰구름, 시퍼런 강물, 건너편에 나지막한 산들, 국도 따라 달리는 차량들, 강변 양쪽에 갈대밭,

바람은 살살 부는데 강물엔 냉기가 가득해 보이네요.

 

강변풍경, 푸른하늘, 흰구름, 강변 양쪽에 갈대, 억새밭, 우유히 흐르는 북한강,

강변에 무성한 갈대숲, 그리고

 

앞을 가로막은 큰 산, 삼악산, 우측에 늘어선 전봇대들에 이어지는 전선줄, 산책길 양쪽에 럭새밭,

억새밭

 

삼악산을 바라보며 가벼운 조깅 중인 커플, 남자는 검은 상의,, 회백바지, 여자는 상하 모두 검은 운동복, 산책길 양쪽에 잡초, 늘어선 전봇대, 전깃줄,

앞을 가로막고 있는 삼악산을 보며 조깅하는 커플, 가볍게 뛰고 있습니다.

 

지나온 백양리역, 흐린 하늘, 역광, 자전거길을 달리는 자전거 1, 흰색 상의, 검은 바지 남성, 늘어선 전봇대, 이어진 전깃줄,

뒤돌아 본 백양리 역

 

옛 백양리역을 진입하는 안내판, 화살표, 파란 바탕에 노란글씨, 안내판 위에 귀여운 역무원이 왼손을 번쩍 들고 길안내를 하는 조형물, 우측엔 무성한 잡초, 억새풀,

백양리역 출발 2킬로 지점에 (옛) 백양리역 진입 화살표 보고 우틀,

 

옛 백양리역 가는 화살표, 파란바탕에 노란글씨, 그 뒤로 잡목, 그 뒤로 붉은 기와집, 회색 지붕, 집 뒤는 산,

친절한 화살표 따라갑니다.

 

옛 백양리역(폐역)

 

옛 백양리역 풍경, 푸른 하늘에 흰구름 두둥실, 가운데 커브로 돌아나가는 플랫폼과 선로, 왼쪽에 자작나무 수십그루, 우측에 낙엽진 키 작은 나무들, 가운데 건물 세 동, 우측 건물 앞에 호돌이 호순이 조형물,

(옛) 백양리역, 금방이라도 열차가 들어올 듯한 풍경입니다.

 

푸른하늘, 왼쪽에 백양리역 단층 건물, 흰벽, 그 앞에 역명 안내판, 파란 바탕에 흰글씨, 우측에 화장실 붉은 벽돌 건물, 가운데 커브로 돌아나가는 플랫폼과 선로,

왼쪽에 복원된 구 역사 건물, 직선이 아닌 곡선구간에 자리한 것이 특이하네요.

 

구 백양리역 안내판, 낡은 목재판, 한글, 한자, 영문 글씨, 왼쪽에 기차 아이콘,
구 백양리역 목재 안내판에 새긴 설명문, 한글, 흰글씨,

역사 건물이 승강장 복판에 서 있는 섬(島)식 역으로 된 특이한 구조입니다. 섬식은 중앙선 팔당역과 함께 전국에 단 두 군데뿐, 1939년 7월 보통역으로 개시하였으나 2004년 간이역으로 격하, 2010년 폐역, 수도권 광역전철개통으로 지금의 백양리역으로 이설 되었습니다.

 

푸른 하늘, 흰구름, 왼쪽ㅇ[ 호돌이 호순이 조형물, 우측에 붉은 벽돌 건물(쉼터), 왼쪽에 큰 잣나무 두 그루, 건물 뒤로는 야산,

역사 앞 쉼터는 동절기 휴장(11/11~3/10)

 

곡선 플랫폼과 선로, 역명 안내판, 파란 바탕에 흰글씨, 뒤로는 자작나무 수십그루, 그 뒤로는 야산, 푸른 하늘, 흰구름,

고요한 플랫폼

 

푸른 하늘, 흰구름, 하연 벽의 단층건물인 백양리역 역사, 좌우로 창문 여러개, 우측에 빨간 우체통, 그 옆에 작은 노란 의자 네 개, 플랫폼 따라 좌우 직선에 꽃혀있는 색색의 바람개비들,

복원된 역사 건물, 내부는 동절기 휴관, 화장실은 개방되어 있습니다. 

 

역사 건물 우측 벽면에 방문자 환영의 글, 그앞에 놓인 스탬프와 스탬프통,

방문객을 환영하고 있으나 동절기에 휴관으로 문은 닫혀 있습니다. 앞에 놓인 스탬프는 '강원여행버킷리스트' 스탬프함,

 

백양리역의 역사, 특징, 복원공사, 관람시간 안내판, 안내문은 흰바탕에 검은글씨, 게시자는 춘천시,

복원공사는 2013년 11월에 착수, 2015년 6월에 완료, 간이역(역사 건물)과 플랫폼을 옛 모습 그대로 복원하고 화장실, 주차장 등 편의 시설이 추가 조성되었습니다. 

 

푸른하늘, 힌구름, 풀랫폼 위에 목재 벤치 1, 우측에 원두막 모양의 쉼터, 양쪽에 야산, 왼쪽 산아래에 붉은 기와집,

옛 경강역, 가평역 방향,

 

푸른 하늘, 흰구름, 가운데에 큰 나무, 왼쪽에 화장실건물, 우측에 역명 안내판, 파란 바탕에 흰글씨, 뒤로는 역사건물, 이어지는 플랫폼, 가운데 선로 맨 앞에 네발 바이크 1,

반대편인 강촌역 방향

 

자전거 보관소 거치대 뒤로 텅 빈 주차장, 그 뒤로 보이는 야산, 푸른 하늘,

자차 방문을 위한 주차장도 넉넉해 보입니다. 이곳 입구에 버스 정류장은 없는데요. 

 

옛 백양리역 - 옛 강촌역(폐역)

 

구 백양리역 부근을 달리는 오토바이 2, 검은 색, 검은 옷, 모두 남성,

옛 백양리역을 뒤로하고 강촌역으로 걸어 이동합니다. 오토바이는 살살 타고 가는 게 지금 연습 중인 듯싶은데요.

 

선로를 걷어낸 옛 경춘선 기찻길, 양쪽에 우거진 잡목, 왼쪽에 가드레일 따라 늘어선 태양광 보안등,

기차가 달리던 옛 경춘선, 선로는 모두 걷어냈습니다.

 

커브로 돌아나가는 구 경춘선, 지금은 산책로, 산책로 다라 굽어지는 가드레일, 길 양쪽에 우거진 잡목, 왼쪽에 잡목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북한강 강물,

이렇게 커브를 돌아나갈 때는 기차가 경적을 길게 울리고 지나갔죠.

 

찬 강물에 오리 네 마리, 청둥오리,

강물이 깊고 차게 보여 오리나 철새들이 없을 것 같아 강변에 바짝 붙어 가는 길이 아닌 옛 경춘선으로 올라와 가는 중인데 내려다보니 강물에 오리가 보이네요. 너무 멀어 확대해 보니 청둥오리입니다. 

 

강물 모래, 자갈톱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오리들, 흰뺨 검둥오리, 그 사이에 끼어 있는 청둥오리 몇 마리,

모래톱에 흰 뺨 검둥오리 무리들, 그 속에 청둥오리도 몇 마리 끼어 있습니다. 

 

강촌의 철세 호사비오리 안내판, 낡은 검은 목재판에 흰글씨, 호사비 오리 사진 암수 1쌍,

앗! 희귀한 철새, 국제보호조인 호사비오리를 여기서 볼 수 있다구욧!

 

봄내7코스 안내 이정표 말뚝, 진한 갈색 사각 기둥에 흰글씨, 화살표, 뒤는 산비탈,

이 길은 춘천 봄내길 7코스입니다. 

 

시퍼런 강물에 뜬 오리 10마리,

너무 멀지만 강변으로 내려가기엔 너무 많이 지나왔으니 그냥 가면서 호사비오리를 찾아보려고 강물을 뚫어져라 보면서 가다 보니 한 무리의 오리들이 보이는데..

 

 

강물에 뜬 오리 21마리, 모두 흰뺨오리,

옆 열굴(뺨)에 동그란 흰 반점이 귀여운 '흰뺨오리'입니다. 

 

강가 바위에 올라 뒤태만 보여주는 오리 세 마리,

뒷모습만 보여주는 이 녀석들은 비오리인가 호사비오리인가, 

 

옛 강촌역의 피암터널, 회색 큰크리트 구조물, 구조물벽에 여러 낙서와 그림, 왼쪽에 안전난간, 푸른하늘,

(옛) 강촌역입니다. 낙석을 방지한 특이한 피암터널 형태의 플랫폼입니다. 

 

피암터널에 매달린 흉기, 대형 고드름,

저런 고드름은 조심해야죠. 

 

옛 강촌역 4각 역명 안내판, 파란 바탕에 흰글씨, 뒤에는 안전난간, 그 뒤로 삼악산, 푸른하늘,
새로 만든 역명안내판(백양리역 - 강촌역 - 김유정역)
옛 역명안내판, 큼직막하게 쓴 글씨에 세월이 묻어나고 있죠. 여기저기 낙서가 보이네요.
구 강촌역 안내판, 낡은 목재판에 흰글씨,

국내 최초 강촌 출렁다리로 유명했던 강촌역, 2010년 12월 폐역, 이설 되었습니다. 피암터널 벽에 쓴 많은 낙서들이 유명해지며 2008년 그래피티역으로 지정되었네요.

 

누워타는 리컴벤트, 연두색 상의 남성 1, 헬맷,

세상 편한 누워 타는 자전거 리컴번트가 지나갑니다, 여유롭네요.

 

커플이 타고 달리는 네발 스쿠터, 뒷 모습,
커플이 타고 달리는 네발 스쿠터, 양쪽에 열린 그린철망,

네발 스쿠터 타고 데이트 중이겠죠.

 

푸른 하늘, 구 강촌역 역사건물은 붉은 스레트지붕, 흰벽에 붙은 검은 사각 바탕에 쓴 강촌상상역(엣강촌역), 우측에는 붉은 영문으로 rail park, 아래에는 주차 차량들,

구 강촌역 역사 건물, '강촌상상역'으로 역명을 붙였습니다. 레일파크라는 영문 간판이 붙어 있지만 2층은 추억의 사진 전시실입니다. 레일바이크 코스는 김유정역에서 출발, 강촌역이 하차역이네요. 중간에 배터리로 움직이는 낭만열차로 갈아타는 낭만의 코스입니다. 하차하여 강촌역으로 가거나 셔틀을 타고 김유정역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애견과 함께 타는 펫바이크도 운영되고 있네요.

 

옛 강촌역 - 백양리역

 

이정표, 검은 바탕에 흰글씨, 백양리역 좌로 2.5km, 강촌역 우로 1.3km, 구곡폭포 3.5km, 강촌출렁다리 120m,

흰뺨오리도 가까이 보고, 호사비오리도 혹시나 만나보려 강변에 바짝 붙은 산책로와 자전거길 따라

다시 백양리역으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이정표에 백양리역 2.5km는 오류네요, (옛) 백양리역까지이겠죠.

호사비를 만나지 못하면 출발점인 백양리역까지는 5킬로 정도를 알바하는 셈이 됩니다.

 

푸른 하늘, 흰구름, 뒤로 삼악산, 좌우로 레일바이크 선로, 왼쪽에 구 강촌역,

낭만열차가 정차해 있는 옛 철교 밑으로 통과,

 

푸른하늘, 좌우로 직선모양의 구 강촌역 피암터널, 아래는 좌우로 자전거길,

왼쪽으로 올려다보는 (옛) 강촌역 피암터널

 

추워보이는 강물 위로 퍼더덕 날아가는 왜가리,

괜히 제풀에 놀라 날아가는 왜가리

 

강 건너편에 정박중인 고깃배, 모터보트,

강 건너에 정박 중인 고깃배

 

강물에 노니는 갈색머리의 비오리 두 마리

요 녀석은 비오리인데요,

 

강물에 비오리 네 마리

호사비는 빨간 부리인데, 요 녀석들은 검은 부리죠,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비오리입니다. 

 

아까 보였던 흰뺨오리들 마저도 강물에 그늘이 드리워지면서 어디론가 날아가고 없네요. 가볍던 발걸음이 아쉬워 무거워지는데, 그때 갈대밭에서 뭔가가 후드득 날아올랐습니다. 가로등에 내려앉았지만 역광에 알아보기 어려운데.. 들쥐를 잡은 모양입니다. 황조롱이입니다.

 

이어지는 네 장의 사진은 가로등 위에 내려앉아 들쥐를 잡아먹고 있는 황조롱이, 날카로운 눈매, 역광에 어두운 사진을 모두 보정처리,

호사비를 못 본 대신 황조롱이를 만나보게 되네요. 알바에 보너스를 받는 듯, 대박입니다.

 

돌아가는 길, 멀리 보이는 백양리역, 좌우로 억새밭, 하얀하늘,

멀리 백양리역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오늘 걸은 거리는 왕복 11k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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