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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카월드는 낙타 닮은 귀염둥이 알파카와 함께 걷고, 토끼, 염소, 사슴, 조랑말, 사막여우, 독수리, 잉꼬를 만나볼 수 있는 동물농장입니다. 먹이도 주고 만져볼 수도 있고 알파카와 함께 걸을 수도 있는 가족나들이 코스로 손꼽히는 명소죠. 거리가 먼 강원도 산골이어서 불편할 수 있지만 청정지역 깊은 산골, 뻥 뚫린 파란 하늘에 맑은 공기만으로도 하루 나들이로 선택의 이유가 충분한 인기 코스입니다. 대형버스 주차장에 여러 대의 빨간 관광버스가 주차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네요. 

 

모처럼 자차로 다녀왔습니다. 내비 띄어놓고, 서울 - 양양 고속도로를 달려 가평휴게소 - 남춘천 IC 지나 동홍천 IC에서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한적한 지방도로를 달리면 목적지 알파카월드 멀지 않습니다. 

 

주차장에 추차하고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 매표소로 올라갑니다. 

 

동물먹이를 주려면 파카코인을 구매해야 되네요.

 

유모차, 휠체어 가능하지만 급경사 고갯길이어서 조심스럽습니다. 

 

알파카, 녀석이 기분 나쁘면 침을 뱉는다고 하니 주의해야겠죠. 엉덩이를 만지면 뒷발로 차기도 한답니다.

 

알파카월드, 녀석들의 동글동글한 다리통을 닮은 글씨체입니다. 

 

오프닝 이벤트를 기다리는 관람객들,

잠시 후 알파카를 큰 소리로 부르면 녀석들이 떼 지어 우르르 몰려 내려오는 이벤트입니다.

 

큰 소리로 부르자 언덕에서 녀석들이 순식간에 몰려내려왔습니다. 

 

각자 먹이 찾아 뛰어갑니다.

 

두틈한 입술로 먹이를 훑어 올리기 때문에 물릴 염려는 없어요. 

 

한 줌 먹이를 순식간에 먹어치웁니다. 굶겼나 싶은 의심.

 

잠시 후 사육사들이 불러 모으니 바로 집결, 내려왔던 길로 우르르 몰려갑니다. 

 

녀석들이 머물던 우리로 우르르 몰려갑니다. 

 

내려왔던 고갯길을 따라 달려 올라가고,

 

그 뒤를 관중들이 따라 올라갑니다. 녀석들은 어디로 흩어졌는지 안 보이는데요. 

 

알파카 닮은 듯 닮지 않은 무플론, 머리에 큰 뿔을 달고 있네요.

 

 

잠시 무더위를 식혀주는 쿨미스티존,

 

코스 따라 농장을 걷는 길은 스탬프투어이기도 합니다.

 

16번 새들의 정원에서 마지막 스탬프를 찍고 아트숍에 보여주면 작은 기념품을 주네요.

 

알파카와 함께 하는 15분 힐링산책입니다. 

 

외출증인가 보죠. 깜찍한 밀짚모자를 쓰고 나온 레오라는 이름을 가진 녀석을 배정받았습니다. 출발에 앞서 목줄 꽉 잡아주고, 침 뱉고, 발로 차고 등등 주의사항을 들었지만 레오는 순둥이네요, 고분고분 함께 걸었습니다. 먹이를 손바닥에 계속 올려 주는 게 센스.  저 보송보송 보들보들한 털이 알파카 울(wool)이죠.

 

레오를 반납하고 카페 '더숲'에 들려 잠시 쉬어갑니다.

 

때 이른 6월 무더위에 햇볕은 따갑고 지면은 후끈거리지만 맑은 산바람이 섞여 있습니다. 

 

소풍 카페는 오늘 휴일이네요.

 

소풍 카페 앞 산책로

 

토끼나라에 왔습니다.

 

수십 마리가 몰려 있는 토기장에서 조용하던 녀석들이 먹이통으로 재빨리 모여드네요. 

 

어린 녀석은 큰 녀석들에 떠밀려 먹이를 구경도 못합니다.

 

토끼장 앞에 쉼터, 들어가면 에어컨이 빵빵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사슴나라로 가는 길에,

 

 

외출증(밀짚모자) 없이 무단 외출한 녀석인가 본데 풀 뜯어먹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전망대(쉼터)

 

염소들의 시원한 원두막

 

염소들은 먹이 달라고 몰려들지 않는데요.

 

거위 녀석들이 괙괙 거리며 길을 비켜주지 않습니다. 

 

 

쉼터 앞에 기다리고 있는 하얀 마차

 

사슴들이 먹이 달라고 주둥이부터 들이밉니다.

 

아기사슴은 엄마옆에 꼭 붙어 있네요.

 

다마사슴이라고 하네요.

 

조랑말

 

조랑말은 지나는 사람들에 관심 없는데요.

 

조랑말에 물릴 수도 있다는 주의 안내문입니다.

 

나이트 사파리, 올빼미는 패스,

 

할아버지 닮은 외모의 '카피바라'도 심드렁한 듯 지나는 사람들에 관심 안보입니다. 

 

긴장을 잘하고 수줍음을 많이 타는 녀석이랍니다.

 

사막에 사는 사막여우

 

사막여우는 개과 동물 중에서 가장 작은 체구에 얇고 큰 귀가 특징,

 

새장에 갇혀 있는 독수리의 위엄은 고독일 뿐,

 

새들의 정원에는,

 

귀요미 잉꼬새들이 수십 마리가 모여 있습니다. 주의 사항! 새 밟지 않도록 주의!

 

한 줄로 모여 앉아,

 

호기심 가득한 귀요미들,

 

눈을 떴는지 감았는지,

 

싸우는 녀석도 없고 뽀뽀하는 녀석도 안 보이고, 

 

모이 쪼아 먹는데 정신이 없는 녀석들,

 

프륵 프륵 날아오고 날아가고 정신없습니다.

 

새들의 정원을 돌아 나와 출발점 원위치로 돌아온 지점, 출구를 나와보니 3.2km 걸었네요. 

 

돌아오는 길에 춘천 '메이플가든 닭갈비집'에 순둥이 리트리버 둘(2)은 한 녀석은 '메이',

또 한 녀석은 '풀이'인데 너무 사람들을 좋아해 손님들에 마구 뛰어올라 안기는 바람에

놀라고 무서워하는 손님들이 있어 이렇게 철망집 신세를 지고 있다고 하네요.  

 

 

글번호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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