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여강길 5코스 - 황학산수목원의 가을꽃

 

가을나들이 일정 ① - 황학산수목원

 

황학산수목원

여주로 전세버스를 타고 달려간 모처럼의 나들이인데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립니다. 첫 번째 일정인 명성황후생가를 해설사의 안내 속에 탐방을 마치고 황학산수목원으로 이동, 우중에 우산도 들고 우비도 입고 입장하였습니다. 

 

지난여름에 수목원 스탬프(투어)는 찍어두었으니 오늘은 패스, 수목원에 핀 가을꽃을 찾아나섰습니다.

 

멸종위기 식물 2급으로 지정된 단양쑥부쟁이가 수목원에 여기저기 무리 지어 피었네요. 무리 지어 흐드러지게 피었으면서도 지난주 강천섬에서 본 야생 쑥부쟁이에 비해 영양상태가 월등히 좋은 듯 보입니다. 비 맞아서 촉촉이 젖은 보라빛 꽃잎이 더욱 청초해 보이기도 하네요. 

 

 

 

비탈면에 핀 쑥부쟁이 꽃밭 아래에는 하얀 구절초가 흐드러지게 피어 구절초 꽃길 따라갑니다. 하얀 들국화로 알고 있던 구절초, 오늘은 햇볕이 없는 흐린 날에 가을비까지 맞아서 꽃잎에 스민 엷고 투명한 분홍빛은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촉촉한 꽃잎이 더없이 싱그럽네요. 

 

 

 

 

 

구절초 꽃밭 아래 노란 꽃은 아기해바라기입니다. 

 

아기해바라기

 

아기해바라기와 국화꽃이 함께 피었네요. 대국은 없고 모두 작은 국화꽃 소국입니다. 보라, 노랑, 빨강 국화꽃이 강렬한 원색으로 수목원의 가을을 물들이고 있네요. 

 

 

 

 

 

국화꽃트럭

 

쪽다리 난간에 핀 안개꽃과

 

서양봉선화

 

길가에 노란 금계국

 

층꽃나무

 

솔체꽃

 

신비로운 보라색 꽃 용담, 약용식물, 용의 쓸개처럼 쓰다고 용담이라 하네요.

 

천일홍

 

 

오늘(10월 18일) 나들이는 전세버스로 여주로 이동, 명성황후생가, 황학산 수목원, 여주 신륵사, 영릉, 목아불교박물관을 둘러볼 일정이었는데 추적추적 내리던 가을비가 소나기로 퍼부으면서 수목원 탐방을 서둘러 마치고, 이후 일정을 일부 취소, 영릉으로 바로 이동하였습니다. 우중에 세종대왕릉 역사문화관내 영상관에서 시청한 승하하신 임금님의 장례절차에 대한 희귀 자료는 별도 포스팅으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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