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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걷는 길은, 아산의 맑은 물 하천인 곡교천길을 따라 걷다가 수령 50~60년 된 아름들이 은행나무 360여 그루가 즐비한 가로수길로 연결되는 걷기 좋은 아름다운 코스입니다. 아직은 푸르른 잎새이지만 노란 은행알이 알알이 익어가면서 곧 샛노랗게 물들여질 황금빛 은행나무길을 상상하며 걷는 길이죠. 이 길은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아름다운 거리 숲'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으며 2006년 건설교통부에서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길이기도 합니다. 곧 있을 은행나무길 축제에 다시 다녀가야 할 듯싶죠. 
 

온양온천역에서 내려 아산대교까지 2.3km, 땡볕에 부담스럽지만 오늘 코스가 길지 않아 걸어가기로 합니다. 버스를 탄다면 510, 512, 981번 버스에 승차, 중부팬더아파트(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되겠습니다. 
 

중간에 온양관광호텔을 지나면서 보니 가을을 부르는 듯 오늘 하늘이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아산대교에 도착, 입구에서 우측 데크길 따라가, 징검다리 건너가면, 곡교천길에 진입, 맑은 물 풍경이 펼쳐집니다.
 

1 급수에만 산다는 수달이 곡교천에 살고 있네요. 그런데 그림에는 중년의 아저씨 수달인가 보네요. 
 

드넓은 곡교천을 건너 아산대교가 걸쳐있습니다. 
 

우측 둑방길을 따라갑니다. 
 

둑방길에서 좌측의 자전거길로 내려가 보니,
 

곡교천 맑은 물이 전혀 안 보이네요.
 

다시 둑방길로 올라와 곡교천 안내판을 살펴보고,
 

둔치에 공연장 무대 뒤로 산책길이 보이네요. 다시 내려갑니다.
 

 
산책길에 아산둘레길 - 곡교천둘레길 길안내 스티커가 그려져 있네요. 구수한 충청도 말씨로 '걷쥬...' 아산입니다.
 

 
수변 산책길 따라 키 작은 코스모스가 끝없이 식재되어 있네요, 이제 하나 둘 꽃망울이 터지고 있습니다.
 

배방읍 갈매리까지의 구간은 낚시 금지구역입니다.
 

 
좌우로 길게 걸친 다리는 우측의 더샆 아파트 쪽에서 곡교천 건너 석정리로 넘어가는 충무교입니다. 
 

 
충무교 다리 아래에서 격정적으로 색소폰을 불고 있는 아저씨, 관중은 딱 둘이네요. 
 

우측에는 드넓은 파크골프 장
 

다리 건너가 은행나무길에 진입합니다.
 

곡교천은 계절마다 유채꽃, 수국, 백일홍, 코스코스 꽃길에 가을에는 은행나무의 황금빛으로 물드는 아름다운 하천으로 삽교천으로 흘러갑니다. 성웅 이순신 축제가 펼쳐지기도 하네요.
 

 
아산에는 충무공의 성숙한 정신이 숨 쉬고, 아산의 생명 곡교천에는 연인들의 사랑이 머물고, 예술가들의 열정이 불타는 곳, 그리고 아산 시민의 희망이 오색찬연 한 그  노란 은행나무길에서 '너를 기다릴게..' 거절할 수 없는 유혹입니다.
 

은행나무길 2km 구간입니다.
 

 
평일에 은행알을 수거하고 있다는 안내문, 벌써 많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할머니는 손주들과 함께..
 

홀로.. 우아하게..
 

오누이는 다정하게,
 

어른 둘(2)이 팔 벌려 껴안기 벅찬 아름들이 은행나무들, 
 

19:50, 20:50, 21:50, 하루 세(3) 차례 이곳에 모든 불을 10분간 끄는군요, 은하수 별빛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이 길은 현충사 성역화 사업으로 조성한 도로로 박정희 대통령이 준공식에 참석, 개통식을 가졌고(1967), 1968년에 도로 양쪽에 전나무를 식재하였다가 1973년에 당시 아산의 경관계획에 따라 은행나무로 대체 식재하여 지금의 아름들이 나무로 자랐다는 설명입니다. 
 

포토존에서
 

곡교천 따라 끝없이 휘돌아나가는 은행나무 숲이 황금빛으로 물든 황홀한 풍경을 상상해 봅니다. 
 

 
둔치에는 드넓은 댑싸리밭, 백일홍꽃밭,
 

 
비눗방울 날리는 어린이
 

 
애견과 함께..
 

 
씽씽 킥보드
 

 
은행나무길에 자전거 대여점이 있네요.
 

 
물가에 한가로운 백로와 오리들,
 

다리를 건너 야영장 쪽으로 가면서 감탄!
 

우측 은행나무길
 

좌측 은행나무길, 황금빛 풍경을 상상해 보세요.
 

앞에 보이는 현충사교,  현충사가 멀지 않네요.  
 

 
야영장(주차장)에도 많이 찾아왔습니다.
 

 
온양온천역을 검색하니 3킬로가 넘네요, 중간에 정류장에서 버스 타고 갈 생각으로 지금 곡교천로를 따라가고 있습니다. 
이 길도 은행나무길인데 나무들이 크지는 않아도 은행알은 많이도 떨어졌네요.
 

 
아까 지나갔던 파크골프장, 다시 보니 잔디상태가 아주 우수한데요. 
 

충무교에서 좌틀, 권곡주공아파트 앞 정류장에서 오늘의 걷기를 종료, 6분 기다려 980번 버스에 승차, 온양온천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오늘 걸은 거리는 8.6k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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