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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제적봉 평화전망대에서 북녘땅까지는 불과 1.8km!!
그래서 북녘땅을 훤히 내려다볼 수 있는 날씨 좋은 날, 하늘이 맑고 시야가 멀리까지 깨끗하고 맑은 날로 찜해두고 있었는데 오늘 버스 시간 때문에 오늘의 목적지로 터미널에서 즉석 변경되었습니다. 석모도(보문사) 가는 31B번 버스(12:25분)를 3분 차이로 놓치면서 1시간 넘게 기다릴 수 없어서 12:40분 출발 26번 버스를 타게 된 것이죠. 다행히 무더위에 아침부터 우중충하던 날씨는 버스가 평화전망대에 이를 즈음부터 좋아지는 듯 보이더니 청명하지는 않지만 푸른 하늘에 뭉게구름도 피어올랐습니다. 
 

평화전망대 앞 정류장에서 하차, 차량도 힘들어 보이는 가파른 고갯길을 걸어 올라갑니다.
 

무적해병! 이 지키고 있습니다.
 

이 길은 평화의 길이면서 서해랑길이기도 하네요. 
 

아래층 대형버스 주차장은 텅 비어 있지만 위층의 승용차 주차장은 거의 만차네요.
 

유료입장입니다. 반려동물은 출입금지!!
 

강화평화전망대는 우리나라에서 북한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곳, 맑은 날에는 연백평야, 예성강, 송악산, 개성공단이 있는 개성시까지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전망대 하얀 건물 위로 푸른 하늘이 열리면서 뭉게구름이 피어올랐습니다. 
 

포토존
 
정류장에서 올라오는 길가에서부터 전망대 주변 무궁화동산에는 자단심, 백단심, 적단심 등 여러 종류의 무궁화꽃나무들이 심어져 있지만 무더위 탓인지 꽃송이는 많이 안 보이네요. 
 

 
9월 뜨거운 햇볕에 호랑나비 한 쌍이 무궁화 꽃 사이를 너울거리며 날고 있었습니다. 
 

 
전망대(실내)에 들어가기 전 무궁화동산을 둘러봅니다.
 

'채명신 장군은 묘비가 말한다' '불멸의 장군은 묘비가 말할 뿐, 장군의 묘역이 아닌 사병 묘역에서 삼태성의 별이 작은 빗돌 위에 찬란히 빛을 발하고 있다.'
 

'뚝 건너 한 많은 사연이 있어 애절한 신음소리 끊이질 않고, 가까우면서도 멀고 먼 강 건너에 아름다운 무지개다리를 놓아 통일의 찬가를 부르리라.' 해병 소령이 지은 애절한 시 피한(彼恨)입니다.
 

애사(愛史) 편강렬 의사 추모비와 연성대첩비
 

'편 선생의 탄생 100주년을 기하여 향토를 조망할 수 있는 이곳 연백 군민회 망배단 경내에  추모비를 세운다.'
 

연백군 모정리에 있던, 임진난에서 연안성을 지켜낸 승전 대첩비를 실향민이 양사면 인화리 망배단에 건립했던 이 비를 2009년 8월 이곳 평화전망대로 옮겼다는 설명입니다. 
 

제적봉(制赤峰)
 

 
'우리는 민족의 자유와 인류의 평화를 위해 공산 침략자들을 무찔러야 한다. 그래서 이곳을 제적봉이라 이름하고 불굴의 의기를 기르는 것이다.'라고 당시 김종필 당의장이 명명하고, 해병 제1여단 건립 1966년 6월.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
 

망배단과 그리운 금강산 노래비
 

조망 안내판에 표시된 멀리 보이는 송악산과 개성시
 

파노라마뷰
 

평화스러워 보이는 적막이 흐르는 북녘땅
 

가깝고도 먼 북녘땅
 

전망대에서 바라보이는 평화의 물길
 

망원경은 500원짜리 동전만 사용되고 2분간 조망할 수 있습니다. 
 

망원렌즈 210mm로 당겨본 북녘땅
 

망원렌즈 210mm로 당겨본 북녘땅
 

2층 실내 전망대로 입장
 

불과 1.8km, '저기 손 닿을 곳에 통일이 보입니다'.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결코 잊을 수 없는 동족상잔의 6.25 전쟁
 

북한땅에 매장된 광물의 가치, 1경 1,700조 원!
 

통일이 되면 더 큰 하나가 되는 통일 대한민국!
 

인터액티브동물원입니다. 우측 커튼을 열고 들어가면,
 

동물원 영상을 낮(5분), 밤(5분), 합 10분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1964, 9. 28) 모습
 

김종필 친필 제적봉
 

2층 실내 전망대
 

3층 실내 전망대에서는 해설사의 해설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언뜻 한 80여 명의 방문객들이 해설을 경청하고 있네요. 
 

1층 통일 염원소에는,
 

방문객들이 써서 달아놓은 수많은 엽서들이 통일의 염원을 담고 있습니다. 북녘땅에 자전거를 타고 달릴 수 있는 그날의 염원을 담은 엽서 한 장을 써서 달아 놓았습니다. 
 

우리말, 스타킹을 뒤집으면,
 

북한말로는 '하루살이양말'이네요. 라면은 '꼬부랑 국수',
 

'남과 북은 같은 말과 글을 사용하고 같은 음식을 먹으며 한반도에서 함께 살고 있는 같은 민족입니다, 그래서 통일을 이루고 함께 살아가야 하는 상대입니다'. 네, 평화통일을 기원합니다.
 

 
빨간 투어버스가 주차하고 있네요. 자차 이용도 좋겠고 투어버스 이용도 좋겠습니다.
 

주차장에 산책 중인 꺼멍이, 너는 올라가도 전망대에 입장이 안된단다..


투어참조:
강화군 "DMZ 평화의 길 투어 9월 5일부터 재개" (daum.net)
 

전망대 입구 버스정류장에서 오늘의 걷기를 종료, 2킬로 걸었네요. 22분 기다려 15:57분에 27번 버스에 승차, 강화터미널에서 16:36분 출발 3000번 버스에 환승, 송정역에서 5호선 환승 귀가하였습니다. 
 

버스 시간표입니다. 강화 터미널에서 이곳 전망대에 오는 버스는 26, 27, 28번 버스이지만, 터미널로 돌아갈 때는 26번 버스는 이곳 정류장을 지나가지 않네요. 
 
 
글번호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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