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코스는 독산성 공용주차장에서 출발 - 산림욕장 - 서문주차장 - 서랑저수지 - 노적봉 - 석산정상을 지나 은빛개울공원을 향해 산길을 가다가 생태통로 직전에 호반서밋 아파트 단지로 탈출, 정문 앞에서 종료한 11km 구간입니다. 4코스 독산숲길에서 보적사와 독산성을 경유할 것 같았는데 산림욕장 숲길로 이어지면서 비켜 지나가네요. 3코스 노적숲길 출발점인 서랑저수지에서 데크길을 잠시 지나지만 3코스도 전코스 나지막한 산길을 걷는 울창한 숲길 코스입니다. 처서가 지났는데도 아직 무더운 날씨였지만 숲 속에 계절의 변화를 감지한 듯 매미들이 처절하게 울고 있었고 내리쬐는 불볕도 며칠 전만큼 뜨겁지 않았습니다. 올여름 지속되었던 무더위가 이제 어김없이 한풀 꺾이는 듯한 오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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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마역에서 하차, 바로 앞 정류장에서 버스 검색을 하니 9번 버스를 40분이나 기다려야 하네요, 방금 지나간 모양입니다.
오늘 4코스의 출발점인 독산성공용주차장까지는 1.8km, 뙤약볕이 뜨겁지만 30분 잡고 걸어가기로 합니다. 공용주차장에 도착, 오색둘레길 안내판 확인하고 4코스인 서문주차장, 보적사 가는 방향으로 코스 출발하였습니다. 경기옛길 삼남길과 함께 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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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적사 방향으로 올라가는 고개 길가에 낙엽 퇴적물을 집게로 헤치며 지네를 잡고 있는 부녀지간, 꼬마는 지네가 안 무섭다면서 두 마리 잡은 걸 보여주기까지 하네요. 잡아서 집에 가서 키운다는데 뭘 먹이느냐 물으니 작은 곤충을 잡아 먹이로 넣어 준다고 하네요. 꼬마의 별난 취미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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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주차장은 보수공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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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으로 등산로 따라 올라가면 독산성 가는 갈림길, 코스는 우측으로 주차장 가는 방향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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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무리의 청소년들이 가벼운 발걸음으로 함께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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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우려로 독산성과 세마대지로 가는 탐방로는 임시 폐쇄되어 있습니다. 6년 전에 탐방했던 곳이어서 오늘 지나가면 잠깐 들러볼까 했는데 탐방로가 폐쇄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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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적사 가는 길에서 이탈, 코스는 산림욕장을 통과하네요. 안내도에 분홍빛 경로를 따라 오색들레길 4코스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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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욕장 숲길에는 산악자전거와 오토바이는 운행을 자제해 달라는 안내문이 걸려 있습니다. 오토바이 자제는 이해가 되는데 자전거 자제는 선뜻 이해가 안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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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은 계속 삼남길과 함께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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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쪽다리, 신선교를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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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이어지는 울창한 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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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길에 바람은 없지만 며칠 전만큼의 무더위는 무덥지 않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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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하나가 휘익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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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중인 올블랙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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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점에서 4코스는 계단으로 올라가고, 삼남길은 우측 산길로 내려가면서 서로 분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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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 보니 가파른 계단길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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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더운 날씨, 숲길에 반바지가 어울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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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주차장입니다. 방어사 변응성 선정비가 한편에 세워져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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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내려가는 길에는 4코스 독산숲길 스티커가 인도에 역방향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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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건너가 서랑저수지 가는 방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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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숲길에 진입, 매미들의 합창이 처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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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숲길에는 밤나무가 많네요, 길가에 떨어져 굴러다니는 밤송이들이 널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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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을 돌아 내려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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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코스 노적숲길 출발점입니다. 이지점까지 5.8km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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뙤약볕에 따라가는 데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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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 시에는 데크길이 물에 잠길 수도 있는가 보네요, 출입을 자제해 달라는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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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랑저수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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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크길 끝나면서 벤치에 배낭 내려놓고 잠시 쉬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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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숲길에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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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코스에는 앉아 쉴 수 있는 벤치들이 자주 나타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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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저수지는 물 반 수초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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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의 크기가 의외로 상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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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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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꾼도 안 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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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이어지는 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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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쉼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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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금지되어 있네요. 위반 시 과태료 300만 원(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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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랑저수지를 지나 봉담동탄고속도로 밑 굴다리를 통과해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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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산길 진입, 노적봉까지 67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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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코스 스티커는 노란색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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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좋은 매트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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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막 급경사길로 이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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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막길을 숨차 오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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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적봉(160m)입니다. 조금 전 지나온 서랑저수지가 내려다 보이죠. 이지점까지 7.5km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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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은 석산 가는 방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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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만한 내리막길이 이어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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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경사 오르막 계단(58개)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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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걷기 좋은 내리막 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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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오르막 구간을 지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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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점부터는 야간에도 걷기 좋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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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등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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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하던 산길에 원색의 바람개비들이 눈길을 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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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아래에 주차차량이 보이는데 가장산업단지 같은데요. 산업단지 쪽으로 탈출할 수 있는 샛길은 없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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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코스에서 가장 숨 찬 구간, 135개의 급경사 오르막 계단을 오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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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산정상입니다. 여기까지 9.9km 진행된 지점, 전망대에서 산 아래 아파트 쪽으로 내려가는 탈출 샛길이 있겠지 했는데 없네요. 이 지점부터는 2코스, 은빛개울공원 가는 쪽으로 하산길이 이어집니다. 중간에 e 편한 오산세교아파트 쪽으로 탈출할 수 있는 샛길을 지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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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통로 직전에 호반서밋아파트 단지로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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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정문 앞에서 코스를 종료, 정류장에 대기 중인 33-3번 버스에 승차, 오산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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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걸은 거리는 11.8k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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