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는 분오리어판장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걷기 출발 - 분오리돈대 입구(스탬프함) - 동막해수욕장 - 동막해변길 - 미루선착장 - 여차리 해변길 - 갯벌센터(패스) - 임도 - 해넘이마을(정류장)에서 종료한 나들길 20코스의 잔여구간 11km로 오후 썰물 때이어서 멀리 밀려난 바다에 드넓은 갯벌을 실컷 보고 돌아온 날입니다. 저수지 너머에 몰려 있어 너무 멀지만 아직 강화에 머물러 있는 저어새 무리도 보고 왔습니다.
분오리돈대(패스) - 동막해변길
강화터미널에서 4번 버스에 승차, 1시간쯤 걸려 분오리어판장 정류장에서 하차, 바로 옆에 분오리돈대는 지난번에 둘러보았으므로 패스, 빨간 스탬프함 옆에 20코스 출발 이정표 확인하고 동막해변 해수욕장에 진입하였습니다.
해변엔 성급한 때이른 피서객들로 분비고
원색의 텐트들이 여기저기 자리 잡고 있는 토요일 토요일 오후, 바다는 멀리 밀려나 있습니다.
바다가 밀려난 드넓은 갯벌
텐트촌 뒤로 돌아나가
해변길에 진입
물 마른 해변 자갈길을 따라갑니다.
뜨거운 햇볕에 바다냄새, 갯벌 냄새가 진하게 배어나네요.
바다는 멀리 영종도까지 밀려난 듯 갯벌의 끝이 보이질 않습니다.
해변에 조성 중인 데크길 공사구간을 지나 카페촌을 지나면서 다시 해변길을 따라갑니다.
계속 이어지는 동막해변길입니다.
이어지는 보라색 붓꽃길, 이정표에 종점까지 7.2km 남은 것으로 표시되어 있는 것은 중간지점인 갯벌센터까지의 거리입니다.
갯벌에는 지금 조개잡이 체험 중
잠시 해변을 벗어났다가
다시 해변길에 진입,
추락주의 경고문, 자전거는 자제해 주세요.
자전거 타고 달리고 싶지만 길이 너무 좁은데요.
바다 저너머에 영종도 인천공항으로 날아 착륙 중인 비행기들이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일몰시간에 맞춘다면 이 자리에서 바라보는 일몰이 장관이겠어요. 현재시간 16:15분, 너무 이르죠.
진한 향기와 함께 아카시아꽃길이 시작됩니다.
해변길에 나들길 쉼터 겸 포토존이 마려되어 있네요. 쉼터에 동막해수욕장에 펼쳐지는 빼어난 일몰풍경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희귀 멸종위기에 있는 저어새도 소개하고 있지만 이미 다 떠나갔을 텐데 하며 별 관심이 없이 지나갔는데..
미루선착장
멀리 보이는 미루선착장,
선착장 우측으로 이어지는 미루해변,
다시 해변의 돌길입니다.
호젓한 해변길
여차리해변
잠시 둑방길로 올라와 찔레꽃길을 따라갑니다.
해변에서 바라보이는 여차 1리 마을 뒤에 펼쳐진 마니산 풍경
저수지 건너편에 너무 멀지만 졸고 있는 한 무리의 새는 놀랍게도 저어새입니다.
확대해 보니 저어새의 넓적부리가 분명하죠. 이미 다 떠나갔을 텐데 했는데 한 무리가 남아 있다니 대박입니다.
오리와 백로는 왕따입니다.
끝없이 펼쳐진 갯벌을 돌아나가니
어느 분이 노란 바구니 들고 장화 신고 갯벌에서 나왔는데,
물어보니 거무락(모시조개)을 한 바구니 잡았네요.
여차리해변 한가운데 해변길가에 이정표, 이지점부터 7코스와 20코스가 갈라집니다. 7코스는 들판길 건너 여차1리 마을회관 쪽으로 진행하고, 20코스는 해변 제방길 따라 그대로 직진입니다.
제방길 따라 직진,
산길에 진입,
이어지는 숲 속길
중요지점의 이정표입니다. 왼쪽으로 직진하면 7-A코스+20코스, 분오리돈대에서 출발해 오면서 종점까지 얼마라고 이정표에 표기된 종점이 바로 이 지점, 20코스의 전반부 종료지점입니다. 20코스의 중간지점이면서 7-A 코스와 7-B 코스의 시 종점이 되겠습니다. 7-B 시점 가는 쪽인 산길로 올라가면 갯벌센터지만 패스, 7코스 잔여구간 돌을 때 들려보기로 하고 오늘은 가던 길 왼쪽으로 직진, 두 군데의 탐조대 지나와 이어지는 임도,
임도 - 해넘이마을
임도입니다. 임도는 4륜오토바이의 인기코스인가 보네요.
지난번에 코스이탈하여 해넘이마을로 내려간 지점, 바로 2345-46 번지입니다. 약 800여 미터의 임도 따라 내려가면,
해넘이마을정류장입니다.
해넘이마을 정류장에서 13분 기다려 18:49분에 3번 버스에 탑승, 화도터미널 도착 19:03분, 간발의 차이로 김포공항 가는 60-5번 버스를 놓쳤네요. 그냥 3번 버스를 계속 타 40분 걸려 강화터미널에 도착, 8분 기다려 3000번 버스에 환승, 송정역에서 5호선에 환승, 귀가하였습니다. 분오리돈대에서 출발, 해넘이마을을 종료점으로 삼은 것은 화도터미널에서 60-5번을 탈 것을 염두에 두었던 것인데 3번 버스가 예상보다 10여분 늦어지면서 60-5번을 놓치게 된 것 같습니다.
오늘 걸은 거리는 11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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