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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자전거길을 타고 가다 중랑천-부용천-덕계천-청담천-신천을 따라 달려 동두천역까지의 74 km 라이딩입니다.

지난번에는 의정부 호원동에서 돌아왔었는데 이번에는 중랑천 완주를 한셈입니다. 의정부 터미널 부근, 부용천을 따라 약 5 km 이탈했다가 돌아와 중랑천으로 다시 진입, 양주의 덕계천-청담천-신천으로 이어지는 자전거길인데요, 포장상태는 양호합니다. 평지길이고요, 속도 내서 달리기도 좋아요. 냇물 따라 계속 상류로 올라가면 되는데, 길 안내 이정표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최소한, 자전거길에, 양주, 동두천 방향의 안내표지판 정도는 세워져 있으면 좋겠어요.

 

엊그제 폭우로 자전거 길바닥 위 키높이로 수위가 차올라 다 쓸려 내려갔다가 물은 다 빠지고 비 오기 전의 수준으로 돌아간 것 같네요. 물가 나무는 쓰러지고 휘고, 냇물 바닥의 수초는 다 들어 누운 상태입니다. 일부 구간은 다리 상판 아래까지 차올라 범람의 아슬아슬한 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의정부 지나면서 냇물에 아이들이 물장구를 치고 있었지만 수질이 조금 걱정되고, 아직도 물에 냄새가 배어있는 듯해서 물장구치기엔 안 좋을 것 같아 보였습니다. 청담천-신천은 수질이 괜찮아 보이는데 중랑천과 합수되지 않고, 동두천 쪽으로 흘러 한탄강으로 합수됩니다. 동두천역 앞에서 가까이 보이는 소요산을 바라보고 전철에 탑승, 귀가하였습니다.

 

오늘 사진은 의정부부터 찍었습니다. 중랑천을 타고 올라온 이 지점에서 직진하면 양주방향, 우회전(의정부 터미널방향으로)하면 부용천 진입입니다. 부용천을 탔다가 이 지점으로 다시 돌아오니 10 km 되네요.

 

양주시청이 보이기 직전, 양주교 아래, 오리들은 일광욕 중입니다. 양주교에서 자전거길이 잠깐 끊기는데, 차도를 횡단하면 다시 자전거길이 이어지고 중랑천은 바닥에 수초만 무성하고 물은 거의 안 보입니다. 조금 가다가 우회전, 굴다리를 지나 좌회전, 1호선 전철 선로(방음벽 우측) 따라 계속 달리면, 덕계천 자전거길입니다.

 

양주 회천 택지개발지구

 

양주에서 바라본 멀리 도봉산의 뒷모습

 

양주 청담 아파트촌 앞 왼쪽으로 청담천이 흐릅니다.

 

청담천의 가마우지

 

신천은 냇물 폭이 넓네요.

 

다리 이름이 안 보이는데요, 저 다리에서 우측으로 가면 소요산 가는 길(등산로)

 

500 m 더 직진하면 상패교, 근데 표지판은 왼쪽을 가리키고 있네요.

 

상패교 아래, 자전거길은 끝. 우측으로 나가 차도를 타고 조금 가면 Camp Casey 정문 앞에서 왼쪽으로 달리면 동두천역이 보입니다. 상패교로 올라 왼쪽으로 타고 넘어가 왼쪽 자전거길을 타면 소요산역까지 갈 수 있습니다.

 

동두천역 앞에서 바라본 소요산, MTB들은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는지 궁금해요.

 

 

오늘의 라이딩 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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