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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천 자전거길을 타고 가다 월릉교 앞에서 왼쪽으로 우이천 자전거길로 진입, 수유교, 우이교, 쌍문교 등 여려 개의 다리밑을 지나 인수봉을 바라보며 계속 타고 올라가면 백운교에서 자전거길이 끝납니다. 우이천변 왼쪽 자전거길은 광운초교 앞에서 공사 중으로 길이 끊어져 조금 돌아내려와 징검다리를 멜바 해서 우측 자전거길로 합류하면 됩니다. 포장상태는 양호, 오르막이 없어 달리기 좋아요. 길은 좁은 편, 오늘은 자전거 통행이 많지는 않아 보였습니다. 우이천은 폭이 좁은데도 양쪽 제방 축대는 거의 키 두 배정도로 높은데, 그 이유가 많은 비가 내리지 않아도 우이계곡에서 쏟아져 내리는 물로 순식간에 수위가 높아지는 위험이 있는 개울이라 그렇다네요. 그래서 군데군데 급히 급류를 피해 제방으로 올라가는 비상용 철제계단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양쪽 제방길 따라 오래된 빌라 다가구 건물들이 밀집해 있는 풍경 너머로 미세먼지 때문에 북한산 인수봉이 희미하게 보이는 게 좀 아쉽습니다. 며칠 전 내린 비로 냇물바닥이 쓸려 내려가 물은 맑아 보이는데도, 수질은 그렇게 좋아 보이지 않네요. 냄새도 좀 배어 있는 것 같아요. 이 길이 북한산 자락까지 이어지면 참 좋을 텐데요.. 오늘 라이딩은 약 64 km입니다.

 

중랑천 자전거길을 타고 오다 월릉교 앞에서 왼쪽으로 우이천 자전거길로 진입합니다. 여기서 오른편으로 직진하면 의정부 방향입니다.

 

광운초교 부근, 공사 중으로 자전거길이 끊겼습니다. 조금 돌아내려와 돌 징검다리를 건너 우측 자전거길로 합류합니다.

 

며칠 전 내린 비로 수위가 오르면서 급류가 쓸고 내려간 흔적입니다. 이 다리에 그때 사람이 서 있었다면 급류가 허리까지 차 올라갔을 위험천만한 순간이죠.

 

급류에 쓸려버린 물가의 나무 모습, 이렇게 뿌리가  뽑힐 수도 있었네요.

 

냇물바닥의 갈대숲이 급류에 쓸려 누워버렸습니다.

 

급류를 피해 급히 제방 위로 올라갈 수 있는 비상 철제계단들이 여기저기 설치되어 있습니다.

 

걸으면서 심심하지 않게 제방 축대를 멋스럽게 꾸며 놓았습니다.

 

오리들만 신났어요.

 

물이 맑아 물속의 잉어들이 훤히 보입니다.

 

모두 잉어들인데, 너무 많아서 사진상으로는 송사리 같아요.

 

백로 두 마리는 먹이사냥 지금 초집중 중입니다.

 

제방 양편 따라 빌라 다가구 주택이 즐비한데 그 너머로 멀리 북한산 인수봉이 희미합니다.

 

조금 더 당겨 보아도 희미합니다.

 

많이 당겨보아도 인수봉은 희미합니다.

 

백운교입니다. 여기서 자전거길은 끝입니다.

 

오늘의 라이딩맵입니다. 광나루-용비교-중랑천-우이천을 왕복한 64 km 라이딩인데요.

돌아오는 길에 무심코 달라다 보니 청계천을 따라 올라가게 되어 한참 가다가 돌아 나와 한양대,

응봉역 앞을 지나 용비교 아래에서 한강자전거길로 복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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