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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길 남천주길은 설봉산 가는 길 (부발역 - 죽당천길 - 경충대로 - 복하천 제1수변공원 - 안흥지 - 애련정 - 이천터미널 - 중앙교회 - 이천역)

 
오늘 코스는 봉화길 여려 코스 중 가장 평이한 걷기 편한 코스, 오르막 내리막이 한 군데도 없는 구간, 하이라이트는 임금님들이 여주능행길에 들리던 애련정(愛蓮亭)입니다. 지난번에 전반부를 종료했던 이천역에서 출발하면 정코스가 되겠지만 중앙교회까지 버스로 이동하는 불편이 있어 부발역에서 바로 출발하는 역코스로 잡았습니다. 자연스레 진행방향이 설봉산 가는 길이 되기도 하네요. 부발역은 제6길 골내근길, 제8길 자채방앗길의 출발점이기도 해 종합안내판도 세워져 있고 길안내가 잘 되어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한 것도 오늘 역코스 출발점으로 잡은 이유도 되는데, 아쉽게도 부발역에 내려 1번 출구 나오면 종합안내판은커녕 아무런 길안내도 없습니다. 두리번거려 리본을 찾게 되죠. 
 

부발역 외벽, 흰 큰 글씨로 부발역 입체글씨, 앞에는 조형물, 직육면체에 반도체를 새겨 넣었음, 둥근 반원 위에 모서리로 세워 놓았음, 푸른 하늘,

부발역 앞 조형물이 멋지네요, 하이닉스 공장에서 생산되는 반도체 조형물입니다. 두리번거리다 왼쪽 자전거 주치장 옆 가로수 나뭇가지에 매어달인 리본을 발견하고 다가가 보았지만 그 리본이 어느 코스를 가리키는 것인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가로수에 매어진 리본, 뒤로는 굴다리, 길가에 주차된 승용차들,

굴다리 쪽으로만 후속 리본이 보여 알바가 되더라도 일단 따라가 보기로 합니다.
이런 깜깜이 출발을 하도록 세(3) 군데의 출발점인 중요 포인트에서의 길안내가
이토록 부실하면 봉화길 길안내에 대한 신뢰감에 감점요인이 될 수밖에 없겠죠.
굴다리 빠져나가면 바로 죽당천이네요. 죽당천 다리 건너에 봉화길 안내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죽당천길

 

네(4) 장의 사진에는 죽당천에서 구피, 새우 잡는 청소년들, 수질도 좋아 보이고 수량도 많은 죽당천, 낚시가 아닌 뜰채를 들고 있음,

 
죽당천은 넓지 않은 개울인데 수량이 풍부하고 흐르는 물 수질도 깨끗해 보이는데요, 물어보니 구피천으로도 불리는 만큼 구피잡이 명소라네요. 청소년들이 옹기종기 모여 구피도 잡고 새우도 잡고 있습니다. 구피는 열대어인데 찬 개울물에 겨울을 어떻게 적응했는지 신기하네요. 주변에 발전소와 공장들이 방류하는 데워진 물이 수온을 높여 주고 있다지만 적응력이 놀랍습니다.
 

왼쪽에 죽당천 개울 따라 우측으로 곧게 휘어진 농로, 왼쪽에는 전철 선로, 그 뒤로는 아파트들, 흐린 하늘, 우측에는 산자락,

죽당천길 따라갑니다.
 

경충대로

 

대로변 어지러운 풍경, 좌 우에 건물들, 주차된 차량들, 횡단보도, 전깃줄, 통신줄, 우측에 인도, 흐린 하늘,

죽당천길 끝에서 경충대로와 연결되지만 길안내 리본이 안 보입니다.
일단 이천 가는 방향으로 경충대로 따라가기로 하는데,
가도 가도 리본은 안보입니다. 코스를 이탈한 모양인데요.
 

회색 바위에 새긴 신하1리 표지석, 흰글씨, 좌측 전봇대에 붙은 양방향 이정표, 뒤로는 대로변 건물들, 흐린 하늘,

그러다 2킬로 정도 진행해 온 지점,
신하1리 표지석 앞에서 코스에 복귀, 전봇대에 양방향 이정표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왼쪽으로 들어가면
신하1리 마을회관, 정코스입니다. 역코스 이천 - 신둔도예촌역 방향은 그대로 경충대로 따라 직진 자전거길입니다. 
 

대로변 자전거길, 우측에 알미뉸 철제 난간, 우거진 잡목, 신라 cc 이정표, 검은 바탕에 흰글씨, 흐린 하늘, 전봇대들,

OB맥주 공장 앞도 지나고 이마트후레쉬센타 사거리도 지나 계속 경충대로 따라갑니다.
우측 철제 난간에 하늘색 리본이 붙어 있죠. 신라 CC 이정표도 길가에 보입니다.
 

사각 교툥표지판, 설봉공원 직진 거리는 잡초에 가려져 있어 안 보임, 미란다호텔 직진 2km, 진한 고구마색에 흰글씨, 굽어진 가로등, 흐린 하늘, 왼쪽 대로에 질주하는 차량들,

설봉공원 직진, 미란다 호텔,  2km 직진, 
 

라이온즈클럽에서 세워 놓은 사자상, 사자 두 마리, 앉아 포효하는 모습, 회색 대리석상, 뒤로는 복하천, 그 뒤로는 고층아파트, 흐린 하늘,

복하 사거리
 

복하교 우측 인도겸 자전거길, 우측에 철제 안전 난간, 좌측 대로에 질주하는 차량들, 앞에 남성 1, 흰옷 검은 바지,

복하교 건너가 우틀,
 

복하천 넓은 물에 오리들, 멀어서 까만 점으로 보임, 좌우에 풀밭, 흐린 하늘,

복하교 아래 복하천의 넓은 개울물에 오리들이 노닐고 있습니다. 
 

복하천 수변공원 입간판, 진한 회색바탕에 흰글씨, 좌측에 조형물, 빨간 벽칠을 하고 있는 안내소 건물, 뒤로는 우거진 숲, 그 뒤로 고층 아파트, 푸른 하늘,

복하천 제1수변공원입니다.
 

복하천 수변공원 둑방길

 

곧게 뻗은 수변공원 둑방길, 우측에 복하천 잔디밭, 산책로, 앞 쪽에 여성 2, 검은 옷, 뒷모습, 푸른 하늘, 우측에 이천소방서 안내문,

수변공원 둑방길 따라 1킬로 정도 직진, 
 

파비온 쉼터, 흰 지붕, 사각 의자, 벤치, 휜 기둥 사이로 보이는 푸른 하늘, 앞쪽 기둥에 붙은 봉화길 이정표,

둑방길 끝에 쉼터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합니다. 4.5킬로 정도 진행해 온 지점,
 

곧게 뻗은 수변공원 둑방길, 우측에 중리천, 왼쪽에 수변공원, 앞쪽에 고층 아파트,푸른 하늘,

쉼터에서 좌틀, 왼쪽에 수변공원, 우측에 중리천, 둑방길 따라갑니다. 
 

횡딘보도 건너 가로수 뒤로 보이는 미란다 호텔 건물,

미란다 호텔 뒤편이 안흥지 연못입니다.
 

젖나무 사이로 보이는 연못, 안흥지,

안흥지
 

안흥지 안내문, 흰바탕에 검은글씨. 한자 겸용,

통일신라 말 이전에 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안흥방죽입니다. 이 물로 구만리뜰 논에 물을 대 천하제일의 미질을 자랑하는 자채쌀 주산지를 만들었다는 설명입니다.
 

좌 우에 하늘색 목조 안전 난간이 된 아치교 건너에 버드나무에 가려 보이는 정자, 그 뒤로는 고층 아파트, 푸른 하늘,

연못 한가운데 정자가 보이죠, 다가가 보니 애련정입니다.
 

애련정, 기와지붕, 누각 형태, 단청이 화려함, 원형 기둥 8개, 올라가는 대리석 계단 6개,

애련정은 안흥지 한가운데에 있습니다.
 

애련정 안내문, 검은 바탕에 흰글씨, 한자 겸용,

애련정 안내판에는, 언제 세웠는지는 불명이나 세종 10년(1428)년에 중건하였다는 기록이 있으며 성종 5년(1474)에 이천부사가 다시 중건하였고 주변에 못을 파서 안흥지라 하고 연꽃을 심어 영의정 신숙주(申孰舟)에게서 애련정이라는 명칭을 얻게 되었다는 설명입니다. 수양대군 편에 선 계유정난의 공신 신숙주(申叔舟)인가 했는데 성명에 가운데 숙 자가 다르네요. 
 

근접 사진으로 찍은 애련정 현판, 검은 바탕에 흰글씨, 한자, 1998년 성천 유달영,

애련정 현판은 1998년 성천 유달영 선생께서 쓰셨네요.
 

월산대군의 한시, 흰바탕에 검은 글씨, 한자,

애련정에는 월산대군의 한시 한 수가 걸려 있습니다. 
 

네(4) 장의 사진은 초당 강경서, 사가정 서거정, 매계 조위, 퇴어 김진상 선생의 한시, 모두 한자,

 
그 외에도 초당 강경서, 사가정 서거정, 매계 조위, 퇴어 김진상 선생의 한시도 결려 있습니다. 필체가 같은 것으로 보아 소실된 이후 1998년 중건 당시 어느 한 분이 필사한 게 아닌가 싶은데 애련정 편액을 쓰신 유달영 선생이 아니실까 추측해 봅니다.
 

애련정 중건기, 흰바탕에 검은 글씨, 한자 겸용,

애련정 중건기(重建記)에는 영의정 신숙주(申叔舟)에게 부탁하여 애련정이라는 이름을 받았다고 되어 있네요. 그러면, 애련정 안내판에 신숙주(申孰舟)는 숙(叔)이 숙(孰)으로 잘못 표기된 모양입니다. 창덕궁에도 애련정이 있는 것으로 보아 선현들이 연꽃을 무척 사랑하셨나 봅니다. 
 

해동지도에 표시된 봉화대로, 흰바탕에 푸른 글씨, 그 아래 잔글씨는 검은 색,

남천주길 안내판에, 해동지도에 봉화대로는 지도의 북서쪽 광현에서 시작 '광주계이십리'라는 거리 표시와 함께 대로임을 표시해 놓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벚나무 가로수 숲길, 아래는 연못,

여러 번 소실되면서 주변에 세월을 간직한 명품 소나무는 안 보입니다.
대신 큰 느티나무 두(2) 그루가 애련정 좌 우에 늘어져 있고 연못 주변에는 벚나무 숲길입니다.
 
애련정에서 돌아 나와 어디로 진행되는지 길안내 리본이 안 보이네요.
일단 터미널 가는 쪽으로 진행, 남천공원 지나 중앙로터리에서 리본 발견, 코스에 복귀하였습니다.
 

대로변 전봇대에 붙은 이정표, 우측에 육교로 올라가는 계단, 육교 아래를 지나는 검은 승합차1, 흐린 하늘,

육교를 건너가,
 

이천 중앙교회 건물, 정면, 푸른 우리창, 입구에 흰 대리석에 검은 글씨를 상하로 새긴 임마뉴엘, 엷게 푸른 하늘,

한 300여 미터 직진하면 중앙교회입니다. 오늘의 코스를 종료합니다.
 
버스정류장에서 배낭을 내리려는 순간 210번 버스가 다가오네요. 버스 타이밍이 굿 굿입니다.
집어 타고 이천역으로 이동 환승, 귀가하였습니다.
 

 
오늘 걸은 거리는 gps 상으로 8.4k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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