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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남생가 가는 길에서 찾을 수 없는 화남생가

 
오늘의 제6코스 잔여구간 역코스는 광성보에서 출발, 타진개정류장 - 오두리마을회관 - 능내촌입구 - 두두미마을경로당 - 숭모사 - 고능리들판을 지나 지난번에 전반부 코스를 종료했던 금월리 마을회관까지 10km입니다. 타진개정류장까지는 2코스를 역코스로 걷고, 이후 왕복 2차로를 따라 직진 오두리경로당 지나 산길에 진입, 나지막한 산길에 낙엽이 수북수북 갈잎 밟는 소리만 들릴 뿐, 춥지 않은 오후의 걷기 좋은 호젓한 산길입니다. 두두미마을을 지나 숭모사를 지나 돌아 나오면 고능리 들판길이 이어지는데 해 질 무렵 기러기들이 심심찮게 날아가는 드넓은 들판 풍경이 이어집니다. 오늘 코스의 하이라이트는 광성보와 화남생가인데, 화남생가는 어디인지 코스에서 안내되어 있지 않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강화터미널에서 내려 바로 출발하는 버스를 검색하는 중에 53번 버스가 출발 플랫폼으로 다가오네요. 17번이었으면 금월리에서 정코스 출발이겠는데 하면서도, 일단 집어타고 광성보에서부터 역코스로 출발하기로 합니다. 강화여행은 이렇게 버스타이밍에 따라 행선지가 결정되는 묘미가 있기도 하죠.
 

푸른하늘, 가운데 누각, 왼쪽에 매표소 건물, 매표소 앞 주차된 회색 승용차1, 앞쪽에 남녀 여러사람, 모두 뒷모습, 우측에 큰 나무들, 앞쪽에 아스필트길, 가운데 황색선,

53번 버스는 광성보 주차장까지 들어와 정류장에 내려주네요. 오늘은 광성보를 찾아온 분들이 많은데요. 지난번에는 폭설과 방판을 이유로 진입이 통제되던 광성보입니다.
 

매표소 건물, 흰벽, 관광 해설 안내판, 가운데 나들길 스탬프함, 닫혀 있는 유리창들,

매표소(무료입장) 앞에 6코스 종점 스탬프함, 꾹 찍어주고 코스 출발에 앞서 광성보를 둘러봅니다.
 

푸른하늘, 안해루라는 현판이 붙은 큰 누각, 기와지붕, 가운데 등근 모양의 통문(홍예문), 양쪽에 큰 마무들,

누각에 안해루(按海樓)라는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앞에 보이는 바다를 누른다는 뜻이네요.
 

안해루 왼쪽 성곽, 돌담, 푸른하늘,
안해루우측 근접사진, 올라가는 돌계단, 앞을 가리고 있는 큰 나무,

 
안해루 왼쪽으로 이어지는 성곽, 우측은 안해루로 올라가는 계단이죠.
 

광성보 안내문, 회색바탕에 흰글씨,

주변의 화도돈대, 오두돈대, 광성돈대를 광성보에서 관할하였네요. 신미양요(1871) 때 누각과 성이 파괴되었던 것을 1976년에 복원하였습니다.
 

가운데 펼쳐진 바다, 푸른 하늘, 양쪽에 큰 벚나무 한그루씩, 나무 밑에 벤치 세개, 왼족 벤치에 앉아 있는 여성1, 검은 옷, 바다 건너 보이는 김포,

누각의 홍예문을 통과해 나오니 30여 미터 절벽 아래 바다가 펼쳐집니다. 지금은 이렇게 평화스럽지만 이양선과의 치열한 전투가 있었던 곳이죠.
 

푸른 하늘, 안해루 뒤 풍경, 왼쪽에 큰 나무, 우측에 이어지는 성곽, 성곽 위에 깃발 6개,

안해루를 뒤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푸른하늘, 좌우로 둘글게 둘러쳐진 성곽, 가운데 진디빝에 대포 3문, 성곽 따라 큰 나무들,

왼쪽에 돈대를 오르면 잔디밭에,
 

철대포 둘, 둥근 바퀴,

소포와 대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대포 설명문, 흰바탕에 검은 글씨,
소포 설명문, 흰바탕에 검은 글씨,

 
대포는 구경 100m/m, 길이 215cm, 무게 1000kg, 사정거리 700m, 소포는 구경 84m/m, 길이 119cm, 무게 171kg, 사정거리 300m, 
 

작은 회승포, 불랑기,
불랑기 설명문, 흰바탕에 검은 글씨,

 
불랑기는 프랑스군이 쓰던 화승포입니다.
 

광성돈대 안내문, 여린 회색 바탕에 검은 글씨, 한자 겸용,

광성돈대는 숙종 5년(1679) 승군 8,000명과 어영군 4,300명이 40일 만에 완공하였다는 설명입니다.
 
매표소로 돌아와 주차장으로 내려가지만 6코스 길안내 리본은 안보입니다. 일단 오두리 방향으로 가야 하니까 광성보 로터리에서 우틀 차로 따라 직진해도 되겠지만 해변가로 내려가 2코스 역방향으로 걷는 길을 선택 랜드마크인 고압선 철탑을 보며 해변을 따라갑니다.
 

회색 하늘, 큰 고압선 철탑 2, 우측에 바다, 갯벌,

해변길에 2코스 길안내 리본과 이정표는 자주 보이지만 6코스 안내는 없습니다.
 

흰 콘테이너 가건물, 가운데 흰철망 휀스, 철망에 붙은 리본,

2킬로쯤 왔을까 오두리로 가려면 이쯤에서 해변길을 벗어나야 하는데 하얀 철망에  리본만 걸려 있을 뿐 어느 쪽인지
화살표는 없네요. 길 같지 않지만 콘테이너 창고(?) 뒤쪽으로 접근하니 후속 리본이 발견됩니다.
 

골목 흙길, 우측에 고사목 울타리, 울타리에 붙은 리본, 앞 쪽에 좌우로 지나는 아스팔트 차로, 전봇대, 길 건너 보이는 흰 비닐하우스,

후속 리본을 보고 직진, 길 건너갑니다. 길 끝 우측에 타진개정류장입니다.
 

푸른 하늘, 우측 철기둥에 붙은 녹색 바탕의 교통표지판, 흰글씨, 좌우로 굽어진 가드레일, 건너편에 야산, 산알 동네에 보이는 집 몇채,

타진개 정류장 앞 교통표지판에 오두리 화살표 방향으로 직진,
 

회색 하늘, 곧게 뻗은 차로, 왼쪽에 삼각 교통표지판 뒷면, 철기둥에 붙은 리본, 앞에 보이는 나지막한 야산, 그 아래 마을풍경,

왕복 2차로 따라 직진입니다. 왼쪽의 삼각 교통표지판에 붙은 리본 보이죠.
 

위헌이라고 쓰인 철기둥 옆에 6코스 안내 이정표, 검은 바탕에 흰글씨 사각 나무기둥,

드디어 6코스 길안내 이정표를 발견하였습니다. 출발한 지 2.5km 정도 되는 지점이네요.
 

푸른 하늘, 하얀 벽에 붙은 간판, 간판에 쓰인 붉은글씨의 나들길,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셋, 우측에 세워진 메뉴판,

앞에 보이는 나들길 간판이 붙은 집은 음식점인데, 우측 벽 쪽에 강화나들길 안내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닭장 속의 토종닭, 가운데 푸른 색의 프라스틱 통,

길가에 토종닭들이 지나가는 길손이 반가운 모양입니다.
 

푸른 하늘 위로 날아가는 기러기떼,

어디선가 기러기들이 날아올랐네요. 오두리 마을회관 앞에서 경로당 쪽으로 좌틀, 
 

아스팔트길과 산길의 갈림길, 왼쪽에 휜벽 건물, 우측에 전못대, 그옆에 이정표,

차로를 벗어나 산길로 진입하는 중요 포인트입니다. 놓치지 않도록 전봇대 옆에 이정표도 세워져 있고 산길 입구에
리본도 여러 개 부착되어 있습니다.
 

잡목이 우거진 낙엽 수북한 산길, 나뭇가지에 붙은 리본,

갈잎이 수북한 호젓한 신길이 이어지는데.. 화남생가에 대한 안내는 안 보여서 궁금해집니다.
 

숲속 기와집 한 채, 우측에 사나운 백구,

기와집이 보여서 이 집이 생가인가 하고 기웃거려 보았지만 사나운 백구 녀석이 마구 짖어대는 걸 보아 이 집이
아닌 게 분명합니다. 
 

숲속 낙엽 수북한 산길, 갈림길, 왼쪽에 이정표,

무심코 직진하기 쉬운 갈림길입니다. 좌측에 이정표에는 희미하지만 살펴보면 우측 방향을 가리키고 있는
화살표 보이죠.
 

철조망 속 흰 물탱크 시설, 앞에 나들길 안내 화살표,

오두리 상수도 시설(물탱크)을 지나 산길을 내려가면,
 

산길 끝에 닫힌 그린 철망문, 좌우로 지나는 아스팔트 차로, 길 건너 들판, 우측에 사철나무,

그린 철망문으로 닫혀 있지만 좌측으로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전봇대 옆 이정표에 화살표는 8시 방향으로 되어
있지만 바라봐도 길이 안보입니다. 무시하고 길 건너가 좌틀, 직진,
 

흐린 하늘, 가운데 반사경, 그 뒤에 능내촌 표지석, 흰대리석에 검은 글씨와 화살표, 뒤로는 흰철망휀스, 왼쪽에 이정표,

능내촌 표지석 보고 길 건너가 직진, 
 

들판 가운데로 곧게 뻗은 아스팔트길, 우측에 늘어선 전봇대들, 앞에 보이는 야산, 산아래 마을풍경,

저 마을 끝까지 가 좌틀,
 

힌철망휀스에 붙은 간판, 달빛농원, 노란바탕에 파란글씨,

달빛농원 철망 휀스를 따라 직진, 
 

흐린 하늘, 마을 뒷길, 가운데 큰 나무, 갈가에 돌담, 왼쪽에 회색건물,

능내촌 마을길을 돌아나가는데,
 

푸른 하늘에 날아오른 기러기떼, 밑에는 우거진 잡목,

멀리서 기러기들이 날아가네요. 두두미마을 경로당을 지나 우틀하면 화남로라는 표지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 근처에 화남생가가 있는 모양인데 하면서 골목길 따라가니,
 

가운데 우뚝 선 장승모양의 나무기둥에 새긴 안내문 검은 글씨, 뒤로는 정원의 잡목,

장승처럼 생긴 두운랜드 전통테마마을이라고 쓰인 나무기둥을 지나갑니다. 
 

나무판에 새겨진 화남의 한시 한 수,

두두미동이라는 화남선생의 한시를 새긴 안내판은 확인되는데 두리번거려 찾아보아도 생가는 어디인지 아무런 안내도 안 보이네요. 
 

왼쪽에 큰 상수리나무, 우측에 하얀벽의 건물, 뒷산, 푸른하늘,
큰 물푸레나무, 그 사이로 보이는 푸른 하늘,

 
마을에 큰 나무인 상수리나무와 물푸레나무를 소개하는 안내판은 보여도 생가 안내판은 안보입니다. 
 

붉은 칠을 한 사당건물, 우측에 안내문, 흰바탕에 검은 글씨,

마을을 다 돌아나가는데 저 앞에 사당 같은 기와집 건물이 보여 저기가 생가이구나 하고 접근해 가는 중에 갑자기
까투리 한 마리가 요란한 울음소리와 함께 통통한 엉덩이를 보여주며 코앞으로 날아가네요. 기와집으로 다가가
보았더니 아니네요. 고 씨 숭모사(崇慕祠)입니다. 
 

푸른 하늘, 갈잎 수북한 산길,가웅데 이정표, 검은 사각 기둥에 흰글씨, 좌우로 우거진 잡목,

숭모사를 지나 다시 산길을 돌아나가면 드넓은 고능리 들판입니다.
 

푸른 하늘에 날아오른 기로기떼
푸른 하늘에 날아오른 기러기떼 13마리,

 
해 질 무렵 들판 위로 날아가는 기러기떼
 
잠시 걸음을 멈추고 '화남생가'를 검색해 보았더니 검색에 안 뜨는데요. 
현 위치에서 검색을 해보니 금월리 마을회관이 1.5km 주변입니다. 그렇다면 화남생가는 아까 선생의 한시가 새겨져 있는 그 자리 근처인가 보네요. 아무리 두리번거려 살펴보아도 생가를 찾을 수 없던 동네였습니다. 생가에 무슨 변고가 생긴 모양입니다. 생가가 없다면 생가터에 대한 안내문이라도 세워줘야 했을 텐데, 아쉽습니다. 생가터도 표시할 수 없는 복잡한 사정이 있는 건 아닌지 궁금증만 남았습니다.
 

푸른 하늘, 넓은 들판 한가운데 농로 사거리, 왼쪽에 창고, 창고 앞 그린 철망 울타리,

고능리 들판 한가운데서 어딘지 알 수 없는 농로 사거리, 내비에 뜬 경로 따라 좌틀, 금월리 마을회관으로 가 오늘의 코스를 종료하기로 합니다.
 
어둑해지는 들판에 나락을 까먹던 기러기들이 눈치를 보는 듯하더니 인기척에 놀라 우르르 날아올랐습니다. 
 

들판에 기러기떼
들판에 경계심을 보이는 기러기떼
날아오르는 기러기떼
날아오르는 기러기떼

 

흐린 하늘, 우측 보안등에 불빛, 왼쪽에 사각 정자, 기와지붕, 우측에 버스정류장 표지, 쓰레기 분리수거통, 노란통, 뒤로는 들판, 야산,

금월리 마을회관 옆 쉼터입니다.
 
마을회관 앞 종점 버스정류장에 17번 버스를 검색하니 운행 중인 버스 없음으로 나오네요. 지나는 주민에게 물어보니까 막버스만 남았다 해서 보니 한 시간 반도 더 기다리게 생겼습니다. 바로 택시 콜, 16분 배차, 강화터미널에 18분 만에 도착, 요금 9,200원, 대기 중인 3000번 버스에 탑승, 송정역에서 전철로 환승 귀가하였습니다. 
 
오늘 걸은 거리는 10k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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