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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길 제1길 덕풍천길 잔여구간은 광주향교에서부터 덕풍천 따라 이어지는 고골로를 따라 걷는 남한산성까지의 길입니다. 이 길은 옛 봉화로의 원형노선에 아주 가까워 옛길을 따라 걸으면서 옛 흔적을 느껴볼 수 있는 길이기도 하네요. 또한 이 길은 병자호란 당시 남한산성에서 45일간 항전을 벌릴 때에 중요 보급로이기도 하였습니다. 이 길로 해서 보급물을 산성으로 올려 보낸 보부상들의 희생정신과 국난극복의 의지를 느껴볼 수 있는 길이기도 합니다.

길은 거의 직선, 갈림길이 없는 길인데도 봉화길 하늘색 리본은 길가 나뭇가지에 촘촘히 달려 있습니다. 남한산성 옛길과 겹쳐 함께 가는 길, 잔여구간만 걷기는 짧은 코스여서 남한산성 성곽길을 따라 연주봉옹성, 서문, 수어장대, 영춘정을 지나 남문까지, 오랜만에 아름다운 우리의 문화유산인 산성 성곽을 따라 둘러보았습니다.

패전과 굴욕의 현장이기도 하지만 그런 역사적인 굴레는 떨쳐버리고 우리의 난공불락 철옹성에서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만 생각하고 바라보며 초겨울 찬바람 부는 토요일 오후, 호젓이 걸은 남한산성 성곽길이었습니다. 
 

회색 하늘, 향교 기와집 건물, 좌우로 일직선인 돌담, 
맨 왼쪽에 나목, 느티나무, 왼쪽에 스탬프함, 가운데 하늘색 벤치,

둔촌역 3번 출구에서 마을버스 1번 승차, 광주 향교 앞에서 하차, 하늘색 벤치 옆에 봉화길 스탬프함 기다리고 있습니다.

향교는 오늘 문이 열려 있어 명륜당만 잠깐 돌아보고 바로 봉화길 출발하였습니다.
 

흐린 하늘, 둑방길 아래 산책길, 앞에 남성 1, 검은 옷, 둑방에 벚나무 가로수, 왼쪽에 개울, 덕풍천,

왼쪽은 덕풍천, 오른쪽 뚝방길은 자전거길, 그 우측에 고골로입니다. 
 

큰 나뭇가지에 붙은 하늘색 리본, 아래는 가드레일, 하얀 하늘,

자전거길을 따라 계속 직진 직진하면 고골종점입니다.
 

산길 한가운데 이정표, 검은 바탕에 흰글씨, 하얀 하늘,

마을길 끝나고 산길에 진입, 전승문까지 1.2km 남은 지점, 
 

배수공사, 좌 우 벽과 바닥에 흰대리석, 큰 사각 대리석, 
왼쪽 농로와 비닐하우스 1,

덕풍천 상류에 대대적인 수로공사와 사방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급경사 올라가는 데크 계단길, 벤치 1,

전승문까지 500미터 남은 지점, 데크 계단길 시작점에 벤치가 하나 있네요. 출발해서 6.5km 만에 잠시 쉬어갑니다. 
다시 출발, 완만한 오르막이던 길이 급경사로 돌변, 오늘 코스에서 가장 힘들고 숨찬 구간이 시작됩니다.
 

다 올라와서 뒤돌아본 데크계단길, 계단 413개, 하얀 하늘,

지나온 급경사 데크계단은 413개
 

세 장의 사진은 안전 로프 세 줄길, 급경사 오르막길,

 
이어지는 급경사 오르막 산길엔 안전로프가 지그재그로 둘러쳐져 있습니다.
 

이정표, 나무기둥은 진한 갈색, 기둥에 붙은 봉화길 화살표 2개, 이정표는 금은 바탕에 흰글시

전승문까지 200미터 남은 지점, 이정목에 붙어있은 봉화길 안내 화살표, 
오늘 코스에서 본 유일한 봉화길 화살표였습니다. 
 

북분의 정면, 흰돌 진한 회색돌이 섞여여 바둑무늬, 푸른 하늘을 가리고 있는 키 큰 나무들,

북문, 전승문입니다.
 

북문 왼쪽 성곽
북문 오른쪽 성곽

 
북문 좌 우 성곽
 

북문의 뒷 모습, 푸른 하늘, 흰구름, 누각의 화려한 단청, 좌 우에 명품 소나무

북문으로 진입 통과해 올려다 본 전승문 후면, 그동안 진행해 온 보수 정비를 말끔하게 끝내고 가림막을 걷어냈습니다.

헌 돌, 새 돌이 섞여 서로 뚜렷하네요.
 

북문 안내문, 회색 바탕에 흰글씨,

병자호란 당시 북문에서 군사 300여 명이 청군에게 몰살당하는 참패를 당했는데 그 패전을 잊지 말자는
결의를 담아 정조 3년(1779)에 성곽을 개보수할 때 북문을 개축하면서 이름을 전승문이라고 붙였습니다.
산성을 둘러보기로 하고 코스를 벗어나 전승문에서 우측으로 서문 가는 방향으로 성곽 따라 올라갑니다.
 

푸른 하늘에 흰구름, 좌 우에 명품 소나무, 성곽에 비치는 햇살,

남한산성은 우리의 철옹성, 아름다운 문화유산입니다.
 

성곽 위에서 찍은 사진, 성곽의 외부면에 녹색 이기, 좌 우에 소나무숲,

 성곽 위에서 내려다 본 성 밖의 탐방로

푸른 하늘, 성곽 따라 올라가는 돌계단,

 연주봉 올라가는 오르막 계단길

옹성의 외부 정면, 성벽의 돌에 녹색 이끼, 즐비한 명품소나무들,

연주봉옹성
 

푸른 하늘, 옹송의 어두운 뒷면, 우측에 긁은 소나무,
성곽에 총안(銃眼), 그 아래 암문,

 
옹성 뒷면의 모습과 암문
 

옹성 안내문, 회색 바탕에 흰글씨,

암문(暗門)은 적의 관측이 어려운 곳에 설치되는데, 이곳은 모두 16개의 암문 중의 하나입니다. 
 

파란 하늘, 흰구름, 오른쪽으로 굽어 돌아가는 성곽에 서문,

서문(西門)
 

성곽 박 3인, 남1, 여 2, 푸른 하늘, 소나무숲,

성곽 밖 탐방로
 

한자로 쓴 수어장대, 큰 누각, 화려한 단청, 아래는 돌계단, 돌계단 위 여성 2, 푸른 하늘,

수어장대
 

수어장대 안내문, 회색바탕에 흰글씨,

지휘와 관측을 하는 누각으로 수어장대는 수어사가 수어청의 군사를 지휘하던 곳입니다.
 

내리막 경사지에 굽어 내려가는 성곽, 흐린하늘, 소나무숲,

 

굽어져 내려가는 성곽, 왼쪽에는 성곽 후면, 우측에는 성곽 전면이 휘어져 보임, 흐린 하늘,

 

소나무숲, 푸른 하늘, 우측으로 굽어 올라가다 내려가는 성곽, 성곽의 외부벽면이 보임, 우측엔 잡목,

 

굽어 올라가는 성곽 한가운데 환한 조명이 비추이는 남문,

남문 왼쪽으로 내려갑니다.
 

올려다 본 남문, 현판에 한자로 지화문, 검은 바탕에 흰글시, 푸른 하늘, 가운데 홍예문,

남문은 지화문(至和門)입니다.
 

야간 조명 불빛이 환한 남문 전경, 가운데 홍예문, 왼쪽 성곽 위에 소나무 숲, 푸른 하늘에 나뭇가지들,

 
남문에서 산성로터리 정류장으로 내려가 때마침 들어오는 9번 버스에 탑승, 산성역에서 하차, 8호선 전철에 환승, 귀가하였습니다. 오늘 걸은 거리는 11.3km입니다. 
 
 
글번호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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