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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길 아트밸리길은 GPS 다운 받아 그대로 따라간 코스 (신북면행정복지센터 - 아트밸리 - 천주호 - 천문과학관 - 천주산 숲 속길 - 천주산 정상 - 천주산 능선길 - 채석장 - 대원사 - 만세교)

 
 
지난번 제6길을 걸을 때는 6-1길인 들판길을 따라갔었습니다. 그때 6-2길은 어려운 코스라 해서 다음으로 미루었었는데 이제 경기옛길 전코스를 완주한 상태에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6-2길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려고 오늘 도전에 나섰습니다. 어려운 코스로 분류되어 있으니 좀 긴장되지만 아트밸리로 변신했어도 천주산에 남아있을 옛 채석장의 생생한 현장을 볼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솔솔, 그리고 천주산 능선길에 대한 기대감도 솔솔, 신북면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경흥길 제6길 코스 안내판 보고 출발하였습니다. 
 

신북면 행정복지센터 앞, 맞손 잡고 악수하는 조형물, 받침돌에는 바르게 살자, 검은 글씨, 푸른 하늘,

대중교통 이동은, 의정부 역 앞 흥선지하차도 버스정류장에서 138-5번 버스에 승차 신북면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하차, 1시간 반쯤 걸리네요. 이정표 확인하고 바로 걷기 출발하였습니다.
 

전봇대에 부착된 경흥길 이정표, 영중농협 가는 독곡아트밸리길, 테두리 보라색, 검은 바탕에 흰글씨,

이정표에는 영중농협 가는 길, 독곡아트밸리길로 안내되고 있는데, 
독곡이 골짜기 이름인가 했더니 지번이 신북면 독곡리네요. 
 

초록색 교통표지판에 아트밸리 우회전 화살표, 왼쪽길에도 전깃줄 이어진 전봇대, 하얀 하늘, 하얀 아스팔트길,

아트밸리 가는 길은 교통표지판에도 안내되고 있습니다. 
 

포천아트밸리 안내판, 진한 파란색 사각 바탕에 연두색 글씨, 안내판 위에 붙여 놓은 망치를 들고 있는 채석광부 조형물, 아래에는 경흥길 이야기 안내판,

아트밸리 삼거리 물듦 카페 앞에 세워진 경기옛길 이야기 안내판에 아트밸리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포천 아트벨리 영문 안내문, 파란 바탕에 흰글씨, 우측에 붙여 있는 경흥길 안내 화살표,

아트밸리 삼거리에서 우틀, 따라오다 애견샆 지나 길 우측에 화장실, 그 옆에 설치된 아트밸리 안내판에 경흥길
안내 화살표가 붙어 있습니다. 영문 안내문에 nature, culture, harmony가 주목됩니다.
 

매표소 안내 화살표, 주황색 바탕에 검은 글씨, 뒤에는 소나무,
아트밸리 입장료 성인 5천원

 
입장권을 끊은 후 입장할 수 있습니다. 요금표 참조.
 

NCF 포천아트밸리, 입구에 세워놓은 큰 글자, 노란 사각 바탕에 검은 글씨,

NCF는 뭘까, National Classic Festival이라고 아래에 적혀 있네요.
 

모노레일을 떠받치고 있는 철기둥들, 많은 사람들이 입장해 경사진 길을 따라 올라가고 있음, 가족단위로 보임, 푸른 하늘,

입장 후 모노레일 따라 올라갑니다. 모노레일은 지금 정비 중. 걸어 올라가는 15분 정도의 길, 만만찮은 경사네요.
 

천주호(天柱湖) 안내문, 하늘색 바탕에 검은 글씨

천주호는 채석하며 파 들어간 웅덩이에 빗물과 샘물이 유입되면서 자연스럽게 생성된 호수라는 설명입니다. 
 

푸른 하늘, 양쪽 갂이지른 절벽, 가운데 가득한 호수 물,

어디 외국의 협곡에 물이 가득 찬 것 같은 풍경, 장관입니다. 물은 1급수, 깊이가 20여 미터 가까이 된다는 거네요. 오늘 코스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천주호 하나만으로도 6-2길 찾아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호수를 둘러씬 절벽, 안전 목책 앞에 남 1, 여1, 관광객,
왼쪽에 솓아지는 폭포, 앞쪽에 갂이지른 절벽, 진한 녹색물,
절벽 앞 목책 앞 데크 바닥에 Chunjuho 흰글씨,

 
다시 코스로 복귀, 
 

정원수 나무에 붙은 경흥길 안내 화살표, 직진, 뒤로는 천문과학관 건물벽, 흰색,

모노레일 탑승장을 지나 계속 오르막 길 따라가면 행성 9개의 조형물이 설치된 천문과학관 앞 조경수에 경흥길
안내 화살표 보입니다. 직진이라는데.. 앞에 과학관 건물에 가로막히고,
 

차닩철책으로 막아놓은 진입로,

우측 잔디밭은 들어가지 못하도록 차단되어 있습니다. 두리번거리다가 경기옛길 홈에서 6-2길 gps 다운 받아
경로를 살펴보니 잔디밭으로 진입이네요.
 

숲속길, 잡목 나뭇가지에 매어놓은 경흥길 안내 리본,

차단 철책 옆으로 슬쩍 들어가 잔디밭을 지나 산길에 진입하자마자 나뭇가지에 경흥길 리본이 맞이해 주네요,
반갑습니다.
 

12개 쯤 되는 리본, 노랑, 빨강, 흰색, 보라색의 리본들이 모여달린 나뭇가지, 뒤로는 잡목숲,

이곳엔 성황당처럼 리본이 많이 붙었네요.
 

급경사 오르막길에 쳐진 안전로프 난간 2줄,

완만하던 오르막 숲길이 급경사로 돌변, 안전 로프 난간길입니다. 숲 속은 그늘 속, 낙엽 수북한 산길, 낙엽이 너무 쌓여 길이 잘 안 보일 정도 되는데 낙엽 밑 마사토길에는 벌써 서릿발이 돋아 밟으면 부석부석, 얼음이 숨어 있는 곳은 조심스럽습니다. 이 산길에서 파헤쳐진 채석장의 옛 황량한 모습을 볼 수 있을까 했는데, 아니네요. 옛 채석장은 우측 아트밸리 부지로 조성되면서 지금 올라가는 산길에서는 하나도 안보입니다. 
 

능선 합류 지점에 이정표, 진한 회색 바탕의 목재 이정목, 글씨는 휜글씨, 천주산 정상 0.7km, 우측으로,

출발해서 4킬로 정도 되는 지점에서 능선에 합류됩니다. 아트밸리 입구에서는 2킬로 정도 되는 이 지점까지가 오늘 코스에서 가장 힘든 구간으로 생각되는데 체력에 따라 느끼는 난이도가 다르겠지만 쉬엄쉬엄 올라가면 누구나 큰 어려움이 없이 올라갈 수 있는 구간으로 생각됩니다. 이정표에 경흥길 진행 방향으로 만세교가 안 보이고 출발점인 신북면사무소까지 2.6km를 보여주고 있어 좀 의아스러운데요. 그래도 눈에 뜨이는 것은 이정표에 천주산 정상이 0.7km네요, 다녀오기로 여유를 부려봅니다.
 

완만한 오솔길, 수북한 낙엽, 참나무 숲, 역광,

천주산 정상 가는 길은 완만한 오르막, 얌전합니다.
 

복어를 좀 닮은 큰 바위, 눈도 있음, 역광,

길 따라 큰 바위들이 여기저기 보이는 중에 이 바위는 복어를 좀 닮지 않았나요.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천주산 정상, 엷게 푸른 하늘,

천주산 정상이 보입니다.
 

천주산 정상, 작고 흰 대리석의 정상석, 육각정 쉼터, 방송 통산 안테나 철탑, 푸른 하늘,

정상에는 육각정 정자, 쉼터도 설치되어 있고, 아담한 정상석에, 방송 중계탑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천주산 정상에 타조 닮은 소나무 한그루, 흰색 대리석에 새긴 천주산 天柱山 정상석

천주산 424.6m, 하늘을 떠받치고 있는 기둥 같은 산, 그런 뜻이겠죠. 
천주산에 전해지는 숨은 이야기가 있나  싶어 정상석 뒷면을 살펴보아도 아무런 설명이 없습니다.
 

180도 파노라마뷰 푸른하늘,

정상 정자에서 찍은 180도 파노라마뷰, 작은 산이 하늘을 떠받친다니 이름이 너무 거창하다는 생각도 잠시, 주변을 돌아보면 포천 벌판 한가운데에 이 천주산이 가장 높네요, 사방이 막힘이 없습니다. 
 

멀리 청계산 응서에 쌓인 눈 흐린 하늘, 앞쪽에 운악산,

운악산 넘어 멀리 보이는 청계산 능선에는 쌓인 눈이 보입니다.
 

정상에 세워진 하산 이정표, 하산길 2.6km 농업기슬센터까지,

15:14분, 우측 하산길로 내려가면 가채 2리 농업기술센터, 오늘 산행을 가볍게 마무리할 수 있는데..
갈등을 좀 하다가 6-2길 코스를 확인해 보자는 생각으로 정리하고 올라온 능선길을 되돌아갑니다.
아까 본 천주산 정상 0.7km 이정표를 다시 지나갑니다.(15:30)
 

산길에 큰바위얼굴같은 큰 바위,

능선길은 완만한 내리막 하산길, 앞에 큰 바위얼굴 같은 바위가 하나 있네요.
 

계단식으로 파헤쳐진 채석장
계단식으로 파헤쳐진 채석장, 가운데는 모래가 큰 무더기로 쌓여 있음,

 
15: 50분, 산아래 채석장이 지금 한창 작업 중이네요. 흙과 모래, 돌, 자갈을 컨베이어에 실어 올리는 듯한 둔탁한 기계음과 함께 뿌연 돌먼지가 가득합니다. 산 하나가 이렇게 해서 없어지나 보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산은 하나 못 만들어도 없애 버리는 재주와 장비, 기술은 탁월한가 봅니다. 이 상처가 어떻게 복원될지, 변신할지, 원폭 맞은 듯합니다. 이 급경사 절벽에 가장자리 접근을 막는 금줄을 쳐놓았는데 호기심에 금줄 넘어 다가가 내려다 보기는 두렵습니다. 
 

안전로프줄 2줄, 경흥길 안내 화살표,
이정표, 기지리 신qnr면사무소 1.2km,
잡목이 우거진 오르막 산길

 
16:08분, 로프줄 따라 오른쪽으로 이제 산길을 내려가나 보다 했는데 절개지를 옆으로 돌아나가는 임도구간이네요. 그대로 왼쪽으로 내려가면 신북면사무소 1.2km, 또 갈등하게 만드네요. 그러면서도 왜 오늘의 목적지인 만세교는 안 나오고 자꾸만 출발점인 기지리 신북면사무소가 나타날까 계속 궁금합니다. 다운 받은 gps 경로 상에 만세교 가는 길은 다시 산길로 진입하도록 뜨고 있지만 만세교까지는 거리가 얼마 남았는지 뜨질 않는군요. 네(4) 시가 지난 늦은 시간, 좀 불안해지네요.
 

푸른 하늘, 묘원 작업중인 오렌지색 포크레인, 왼쪽엔 동산,

 16:27분, 우측에 공사 중인 묘원입니다. 이 자리에서 폰 배터리 아웃된 걸 2킬로나 지난 다음에 알게 됩니다.

보조 배터리 장착.
 

어둑어둑한 사찰풍경, 어둑어둑한 하늘, 우측에 키 큰 전나무,

17: 34분 대원사에서 산길을 내려가, 마을길로 접어들어, 
 

어둑어둑한 풍경, 어두운 푸른 하늘, 불들어온 가로등, 왼쪽 만세교를 넘어 달리는 차량들, 만세교 앞 녹색 바탕에 큰 흰글씨로 포천시 영중면, 바로 뒤에는 전봇대 둘,

17:46분, 만세교입니다. 500미터쯤 더 걸어 주유소 앞에서 횡단보도 건너가 만세 1리 만세교검문소 정류장에서 
138-5번 버스에 승차(18:01), 의정부역에서 환승 귀가하였습니다. 오늘 걸은 산길은 12.5km입니다.
 
에필로그
 
천주산 능선길은 지금 갈잎이 수북한 완만한 능선길입니다. 산길 좋아하는 분들에겐 추천 올리고 싶은 길이네요. 오르막 내리막이 고만고만해서 여유롭게 걸을 수 있는 산길엔데 오늘은 시간에 쫓기다 보니 발거음을 재촉하여 완만한 오르막도 숨 고르며 잰걸음으로는 숨차 오르는 길이었습니다. 오늘 천주산 정상까지 코스 이탈하면서 갔다 오는 여유를 부린 것은 신북면사무소 앞에 경흥길 안내판을 보고 만세교까지 6킬로로 만만하게 착각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경흥길 안내문과 안내도, 아트밸리를 지나가지않는 노선도, 만세교까지 6.1km, 난이도 어려움 표시,

그런데 신북면사무소 앞 안내판에 그러진 약도에 만세교까지 6.1km는 6-1길과 6-2길을 통합한 길이었습니다. 6-2길에서 약 4킬로 정도를 줄인 코스입니다. 

6-1구간 폐쇄, 6-2길 아트밸리구간 폐쇄
변경노선은 계곡등산로

변경된 내용은 2023년 7월 4일 자로 공지되어 있네요. 
그런데 이 변경된 내용은 경기옛길 홈 경흥길 안내에는 아직 반영되지 않아서 아직도 폐쇄된 6-1길, 6-2길로 소개되고 있고 gps 다운도 그대로 6-1길, 6-2길로 되고 있어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정작 통합된 길은 gps 다운이 안되고 있네요. 
 
통합 노선 따라 아트벨리길 삼거리에서 직진해야 하는 것이라면,
 

포천아트밸리 안내판, 진한 파란색 사각 바탕에 연두색 글씨, 안내판 위에 붙여 놓은 망치를 들고 있는 채석광부 조형물, 아래에는 경흥길 이야기 안내판,

바로 이 자리에 왼쪽길로 직진하라는 이정표나 화살표, 리본이 부착되었어야 하는데 못 봤습니다. 공지를 못 본 분들은 그대로 아트밸리 쪽으로 가게 되고 폐쇄된 구간에 남아 있는 길안내 리본이나 gps를 다운 받아 따라가면서 숨어 있는(착각하고 있는) 4킬로로 인해 해가 짧은 겨울철에 하산시간이 늦어져 야간 산행으로 곤란한 상황에 이를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하겠네요. 오늘 산행 중에 출발지였던 신북면사무소까지 1.2km를 보여주는 이정표를 보고 뭔가 이상하다 싶어 따져보고는, 아직도 4~5킬로 정도를 더 가야 하는구나 하는 비상상황임을 깨닫고 발걸음을 서둘러 간신히 어두워지기 전에 대원사로 빠져나와 하산완료 할 수 있었습니다. 이상, 경흥길 제6길을 걸으시려는 분들께 참고되었으면 합니다. 만세교까지 6-1길은 6.1km, 6-2길은 10.2km, 통합노선은 6.1km입니다. 만세교에서 종점인 영중농협까지는 세(3) 길 각각에 5.7km 추가됩니다. 
 
 
글번호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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