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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5길 반월산성길 잔여구간 (2) 제6길 6-2 코스 포천아트밸리 (3) 제6길 6-1코스 포천천 뚝방길

 
제6길 6-1 코스는 오르막 내리막 한 군데도 없는 평지길, 포천천 뚝방길 따라 드넓은 들녘에 짙어지는 가을빛을 안고 가는 코스입니다. 개울폭은 널찍하지만 가운데로 흐르는 냇물폭은 널찍하지 않은 포천천, 여기저기 오리들이 모여 놀고, 백로 날아들고, 왜가리는 침묵 속에 영역을 지키고 서있는 한가로운 풍경인데, 수초와 잡초 사이를 헤집고 날아다니는 참새들은 무슨 풀씨인지 쪼아 먹는가 보네요. 만세교에 숨은 이야기, 고찰 미륵사, 빼어난 명승절경 백로주(白鷺洲), 슬쩍슬쩍 보고 아쉬운 패스입니다. 제5길 잔여구간에다 제6길 포천아트밸리까지 다녀오느라 오늘 코스가 장거리 20km 코스로 되어 주변의 이야깃거리와 명승지를 둘러볼 여유가 없네요. 시간에 쫓겨 패스하고 지나갑니다. 
 

제5길 반월산성길 잔여구간 (가채 2리 - 신북면행정복지센터)

 

의정부역에서 138-1번 버스에 승차, 가채 2리 마을회관 앞 하차, 지난번에 남겨 두었던 제5길 잔여구간에서부터 걷기 출발합니다. 구신북대교 넘어가 삼거리에서 좌틀, 이정표 확인하고 진행하면 곧이어서 포천천 뚝방길에 진입됩니다.
 

뚝방길 우측 대파밭에서 수확 중이네요.
이후 조용한 뚝방길 20여 분간 말없이 걸어가면 신북대교 삼거리인데 작은 동그란 화살표를 코너 코너에 붙여 놓아서 차근차근 살피지 않으면 놓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운받은 제5길을 실행시켜서 경로 따라 진행하였습니다. 
 

 
다운받은 gps 경로 따라 사유지도 통과하고 남의 공장 마당도 통과해 나가 다시 뚝방길에 진입하였습니다. 
 

 
뚝방길에 진입하니 화장실이 보이네요. 그런데 입구에 잡초가 무성하고 문이 잠겨 있는 듯 보였어요. 
얼마 안 되는 논에 벌써 벼를 다 베었네요. 가다 보니 들판에 폐차장도 지나갑니다. 한 때의 누군가의 애마들이 버려진 채 무질서하게 널브러져 쌓여 있습니다. 
 

폐차장 지나 침례교회 앞 길에서 좌틀, 곧장 가면 제6길의 출발점인 신북면행정복지센터입니다.
여기까지 3km 진행.
 

제6길 6-2코스 (신북면행정복지센터 - 포천아트밸리)

 

신북면행정복지센터 앞 큰 길가에,
 

경흥길 제6길 만세교길 안내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화살표 방향 따라 왼쪽으로 출발, 횡단보도 넘어가 리본 보고 따라갑니다. 아트밸리 가는 코스에는 길안내 리본이 촘촘하네요. 
 

교통표지판도 커다랗게 붙어 있고, 
 

 

포천에서 생산되던 화강암 석재, 포천석은 단단하고 무늬가 아름다워 청와대, 국회의사당, 대법원, 경찰청, 인천공항, 세종문화회관 등 많은 국가기관의 건축자재로 쓰였고 청계천 복원, 광화문 복원에도 포천석이 많이 쓰였습니다. 채석이 끝난 뒤의 폐허를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폐채석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켜 포천시의 자랑으로 한해 40만 명이 다녀가는 명소가 되었다는 설명입니다.
 

1990년대에 채석 생산이 줄면서 채석장의 운영이 중단되고 폐허로 방치되던 곳을 2004년부터 5년간에 걸쳐 천주호, 조각공원, 천문과학관을 조성하고, 모노레일을 설치하여 친환경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는 설명입니다.
 

주차장 입구
 

유료입장입니다.
 

입장해서 둘러보려면 하루종일 걸리겠네요. 아트밸리 맛보기는 이쯤 하고 다시 신북면행정복지센터로 돌아갑니다.
왕복 4.5km.
 

제6길 6-1코스 포천천뚝방길(신북면행정복지센터 - 만세교 - 백로주 - 영종농협)

 

출발점인 행정복지센터 앞에 6-1코스 안내 화살표는 없네요. 전봇대에 붙어 있는 것은 아트밸리 쪽 진행 방향입니다. 
다시 다운받은 gps 경로 실행하여 왼쪽으로 진행, 아도니스 cc 가는 방향이네요. 가다가 신북교 옆길로 내려서 따라가면,
 

신북교 아래 콘크리트 기둥에 길안내 화살표가 보이네요. 길안내를 하기는 하는 모양입니다. 출발해서 17분 동안 걸어오면서 현장에 부착된 길안내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산책하기 좋은 나무데크길로 올라 따라갑니다. 조성된 지 얼마 안 되는 것 같은데요.
 

포천천 냇물 건너편에 낚시꾼 2, 
 

신포천아파트 앞에서 냇물로 내려가 징검다리 건너가야 하는데, 화살표도 없고 리본도 없습니다. 
 

징검다리 건너서 왼쪽 계단으로 올라가면 알바합니다. 이 지점에도 길안내 없습니다.
우측 뚝방길이 코스입니다. 
 

잡초가 무성한 뚝방길, 한동안 직선길이어서 gps 경로 껐습니다. 
 

전봇대에 동그란 화살표, 반가워요. 신북교 아래에서 보고 나서 30분 만에 다시 보는 화살표입니다. 
조금 더 가 다음 전봇대에 리본도 달려 있네요. 
 

리본도 보고 난 후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이어지는 뚝방길 따라 성큼 설큼 가면서 오리, 백로, 왜가리 등은 시간 관계상 녀석들 못 본 체하고 지나갑니다. 이 구간에는 차량들도 수시로 지나가네요. 신평교에서 직진, 장자교 아래 통과, 한바위교 건너가,
 

북만세교를 넘어갑니다. 만세교가 멀지 않은 모양입니다. 
 

만세교 검문소 정류장에서 배낭 내려놓고 쉬어갑니다. 쉴 자리가 마땅치 않아 13km 정도를 쉼 없이 걸었네요. 
 

만세교입니다. 만세교부터는 영중면이네요. 종점까지 6.6km.
 

안내판이 너무 해지고 낡아서 읽을 수가 없네요. 이곳 만세교부터 38선까지는 불과 시오리, 6.25 남침이 터지면서 제일 먼저 공격받은 곳이 포천, 그리고 당일 만세교에서의 방어전투가 담겼을 것 같은데 안내문은 읽혀지지 않고 가이드북에는 만세교 대신 아트밸리가 소개되어 있네요. 태조 이성계가 함흥을 오갈 때 이 지역 다리를 통과하였다고 해서 만세다리, 만세교라 전해지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베어크리크 골프장 입구 삼거리에서 램프웨이를 비켜가면서 코스는 동네길을 굽이굽이 돌아 나오는데, 계속 두리번거리며 걷게 됩니다. 미륵사, 금주 1리 가는 쪽으로 진행, 시간 관계상 미륵사도 패스, 지나갑니다. 아쉽죠.
 

백로주마을 소개, 안내판입니다. 동강선생이 300여 년 전에 새긴 글씨를 탁본하여 동네 입구에 세워놓았네요.
 

다소곳이 기다리고 있는 스탬프함
 

38선이 영평천을 지나가네요. 영평이 포천의 옛 지명이었었군요. 백로주는 영평 8경 중 제7 경이라는 설명입니다.
 

앞에 보이는 물에 반쯤 잠긴 듯한 바위와 모래섬이 이루는 명승절경을 백로주라 하였습니다. 다리 밑으로 내려가 가까이 다가가 보면 좋겠지만 여기도 시간 여유가 없어 패스합니다. 종점까지는 아직도 3.6km 남았습니다.
 

양문교 아래 이정표, 종점까지는 1.4km,
 

앞에 보이는 거사교 넘어가, 뻐꾹천교에서 우틀, 직진, 작은 양문교 넘어가면,
 

오늘 코스의 종점인 영중농협, 여기서 38선까지는 불과 1.5km, 분단 직후에 긴장이 고조되던

최북단 지역이었죠. 
 

18:18분, 영중농협 앞, 정류장은 양문1리(터미널),
6분 기다려 3000번 버스에 승차, 동서울터미널까지 급행입니다. 
 

오늘 걸은 삼성헬스 gps, 경로 20.2km.
 
글번호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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