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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랑산 진달래꽃길 - 새우도 튀고 망둥어도 뛰는 야달해변 (건어장 - 팔각정 - 통신탑 - 야달해변 - 야달선착장 - 장봉 2리)

 
산 이름에 아름답고 예쁜 이름들 흔하지 않은데요, 오늘 걸은 '동그랑산'도 그중에 하나로 꼽히겠습니다. 걸어보니 이름만큼 예쁜 산이던가요. 네, 그렇습니다. 비경인 해식동굴, 공룡동굴을 품고 있는 나지막한 산인 데다 산길은 진달래 군락지네요. 봄철에 진달래 꽃길이 되겠네요. 키 큰 소나무들이 많고 잡목들로 인해 좌우로 보일 것만 같은 망망한 바다가 안 보이는 것이 아쉽지만 산길에 전망이 활짝 트이는 팔각정도 있고 전망대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뜨는 해, 지는 해, 아름다운 일출, 일몰 모두 볼 수 있는 명당자리입니다. 
 
산길에서 돌아내려가면 야달해변길이 이어집니다. 오늘의 야달 풍경은 장봉도의 다른 어느 앞장술(해변), 뒷장술(해변)보다도 아름답네요. 선착장에 정박되어 있는 배들도 다른 장술에 비해 제일 많고, 선착장도 제일 크고, 무엇보다 맑은 물에 새우들이 튀어 오르고 망둥어도 덩달아 뛰는 해변, 그래서 망둥어 낚시로 손꼽히는 해변이기도 합니다.
 
겟티길에서 5코스를 '야달인어길'이라고 이름을 붙였지만 인어 이야기보다는 새우도 튀고, 망둥어도 뛰는 아름다운 해변이 좀 더 어울리는 것 같아 이름을 바꾸어 부제로 하였습니다. 공감성이, 전설보다는 눈앞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이 압도적이네요.
 

삼목항에서 출발하는 뱃길

 

삼목항, 출항대기중인 카페리호 무룡1호, 흰색, 부두로 접안해 들어오는 세종 7호, 푸른하늘, 푸른 바다, 우측에 안내원 1, 검은 옷 검은 바지, 흰모자, 흰장갑,

왼쪽 무룡 1호는 12:00 신도로 출항 대기 중, 우측에 들어오는 세종 7호는 12:10에 장봉도로 출항할 배입니다. 
운서역 앞 정류장에서 307번 버스 대기시간이 무려 40분으로 뜨던데요. 그래서 바로 택시로 이동(8,900원)하여 삼목항에서 카페리 탑승시간이 여유롭습니다.
 

따라 날아오는 갈매기들
물보라를 이르키며 따라오는 어선
머리위로 날아가는 갈매기 한 마리 확대사진, 푸른하늘,

 
출항 후, 뒤따라 오는 갈매기들, 어선도 한 척 뒤따라 오고 있습니다.
 

갑판에서 두 손 올려 큰 하트를 만들고 있는 젊은이들, 검은 옷, 반바지, 푸른하늘,
갑판 난간에서 배의 터빈에서 소용돌이 치는 물결을 바라보고 있는 어른(남) 1, 아이(여) 1,
난간에 앞으로 기댄 자전거족, 검은 옷, 초록 상의, 회색 헬맷, 푸른하늘,

 
오늘 승객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많네요, 자전거들도 여럿 보입니다. 
 

부두에 낚시꾼 여러사람, 남자 3, 여자 2,

장봉도 선착장에 하선, 오늘은 낚시꾼들이 모여들었네요. 선착장에서 20여분 기다려 마을버스에 승차, 
건어장 입구에서 하차하였습니다. 종점까지 다 가서 하차하여도 좋아요.
 

건어장을 들머리로 출발하는 동그랑산길(건어장 - 팔각정 - 통신탑)

 

푸른 하늘, 회색 바다, 방파제 위에 이정표,

건어장 입구에서 하차, 건어장해변으로 진입, 바로 일주일 전에는 이 시간이 간조 물때였는데 오늘은 
만조시간대입니다. 드넓은 갯벌이 물에 다 잠겼고 멀리 보이는 해식동굴 앞에도 바닷물이 넘실거리고 있습니다. 
일주일 만에 간조, 만조가 정 반대로 바뀌었네요. 그래서 해변길을 걸으려면 물때 체크가 우선이죠.
방파제 위에 세워져 있는 이정표에 야달해변은 표시되어 있지 않네요.
뒤돌아보면 길 건너편에 따로 세워져 있습니다.
 

밭 옆에 세워진 이정표, 나달해변 가는길 화살표 ->,

야달해변으로 가는 이정표에는 우측으로 아까 버스에서 내린 그쪽으로 오던 길 되돌아가라는
화살표입니다. 버스 종점인 건어장에서 하차, 이쪽으로 진행해 오면 오던 길 되돌아가는
알바는 없겠지만 걷는 거리상으로는 이래나 저래나 별차이 없겠습니다. 
 

안전철망이 뜷린 개구멍, 매듭진 밧줄 2개,

버스에서 내렸던 곳으로 우측 갓길 따라 오던 길 되돌아가다가 안전철망이 뚫린 개구멍 발견, 
오렌지색 리본도 하나 매어져 있고 손으로 꽉 잡고 껑충 뛰어오르도록 하는 매듭진 밧줄 두(2) 개도 겹쳐 매어져 있습니다. 
예상 밖의 들머리입니다. 
 

비스듬히 쓰러진 이정표

안쪽을 들여다보니 비스듬히 쓰러져 기대어 있는 이정표도 보이네요.
 

듬성듬성 놓여진 해진 니무계단길

올라가 보니 산길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 잡초가 무성하지만
나무계단으로 이어지는 오르막이 세(3) 군데나 되네요. 야산이라도 산은 산, 오르막은 숨차죠.
 

나무사이로 보이는 팔각정, 진한갈색, 푸른하늘,

오르막길 얼마 안 가 팔각정이 보입니다.
 

팔각정 내부에서 기둥사이로 바라보이는 바다, 가운데 망원경,

산행 초반이지만 쉬어가기 좋은 팔각정이니 배낭 내려놓고 잠시 쉬어갑니다. 망원경도 설치되어 있지만 렌즈가 밝은 편이 못되네요. 멀리 우측 산머리끝이 가막머리, 왼쪽은 해식동굴로 가는 해변, 가운데 산아래는 장봉 2리 마을, 뒤돌아 보면 장봉도에서 제일 높은 우뚝한 국수봉, 
 

빼곡한 소나무들

소나무가 많은 산길을 지나 내려가,
 

나달해변 가는 이정표 화살표-> 왼쪽은 장봉2리,

지난번에는 이 지점에서 왼쪽으로 장봉 2리로 탈출하였지만 오늘은 우측 야달해변  쪽으로 갑니다. 
이 지점부터 산길 따라 이어지는 진달래 군락지입니다. 
 

안전로프가 살치된 길, 우측은 급경사 비탈, 나뭇가지에 매어놓은 파란 리본,

안전로프구간에는 파란 리본도 달려 있습니다. 우측은 급경사 비탈인데 길안내 표시가 없어 지나쳐왔지만

이 지점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는 샛길로 가면 전망대이지 싶습니다. 
 

나무사아로 바라보이는 통신탑, 올려다 본 사진, 푸른하늘, 흰구름,

통신탑을 돌아 내려오는 임도길에,
 

주황색 바탕에 표범무늬,
흑백무늬의 호랑나비 2마리,

 
예쁜 표범나비와 호랑나비들이 팔랑거리고,
 

거친 잡초사이로 콘크리트포장된 임도

임도는 차량도 다니기에 큰 불편이 없어 보이는 임도입니다. 
임도길을 다 내려가면,
 

야달해변길 - 야달선착장

 

우측으로 나달해변 가는 길, 굽어진 길, 우측은 산자락에 가려지고, 왼쪽엔 갯뻘, 하늘엔 엷은 구름,

야달해변길입니다.
 

푸른하늘, 회색구름, 넓은 갯뻘, 왼쪽 물가에 정박된 낚싯배들,

해가 기울고 있는 석양 무렵 해변의 풍경은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갯뻘에 낚싯배 6척, 바닷물에 2척, 회색하늘, 멀리 큰야달 선착장,

선착장에 많은 배들이 정박되어 있죠.
 

큰야달 선착장에 낚싯배 5척, 당겨 찍은 사진, 회색바다, 회색하늘,

앞쪽은 큰 야달 선착장,
 

흐린 하늘, 회색구름, 갯뻘에 낚싯배 3척, 배 안쪽을 푸른색으로 도색, 바깥쪽은 흰색,

낚싯배들입니다.
 

푸른하늘, 푸른바다, 밀려드는 바닷물, 멀리 일출 해변,

하늘에는 바다물빛이, 바다에는 하늘빛이 잠겼네요. 멀리 한가운데 해변은 장봉도의 왼쪽 끝, 해가 떠오르는 환상의 일출을 볼 수 있습니다.
 

푸른 하늘, 푸른 바다, 잔잔한 물결, 밀려드는 바닷물, 톡톡 튀는 새우,

이슬비 내리는 빗방울이 물을 튀기 듯 톡 톡 튀는 새우들, 물빛과 구분이 안될 정도로 보호색이 완벽해서 육안으로는 튀는 새우를 간신히 알아볼 수 있지만 카메라에는 잡히질 않네요. 새우 따라 망둥어도 뛰어오르겠지요. 꼴뚜기가 뛰니 망둥어도 뛴다라는 속담에 망둥어가 뛰는 이유는 새우 때문이었나 봅니다. 
 

멀리 큰야달 선착장 너머 가막머리로 지는 일몰해변, 하얀하늘, 회색구름, 앞에는 낚싯배 2척,

 간조시간인데도 선착장에 물이 얕지 않아 보입니다. 멀리 가운데 가막머리 끝으로는 해가 넘어가면서 아름다운 노을도 볼 수 있습니다.
 

부두 따라 정박된 낚싯배들,
부두 끝 바닷물에 뜬 낚싯배들,

 
접안 부두 따라 내려가 보니,
 

낚시에 달린 주황색 찌
망둥어 낚시 중인 아저씨 1, 쪼그려 앉아있는 뒷모습,
났시 중인 아줌마 1, 얼룩무늬바지, 흰 옷, 햇빛가리는 벙거지,

 
망둥어 잡는 낚시에 몰입 중인 두(2) 분이 보입니다.
 

낚시에 물려 나온 망둥어

금방 낚시에 걸려 올라온 망둥어
 

낚싯줄에 매달린 망둥어
망둥어

 
많이 잡으시라 인사말 나누고 선착장을 이탈,
 

갯뻘 한가운데 뭔가 작업중인 아저씨 1, 검은바지, 흰옷, 흰모자,

저분은 갯벌 한가운데에서 무슨 작업을 하고 계신 건지..
 

갓벌 한가운데 백로 1,

간조시에 백로가 배불리 쉽게 주어 먹을 수 있는 먹잇감이 많을 텐데..여기 저기 두(2) 마리가 서성입니다.
 

야달해변길 - 장봉 2리(야달) 버스정류장

 

오토바이 1, 자전거 2, 타고 지나가는 해변 커브길,

 
해변길 산책하는 커플, 자전거 둘, 오토바이 하나, 한가롭습니다.
 

야달항종합안내도, 진한 푸른색 바탕에 흰글씨, 뒤로는 어촌 체험장, 앞으로는 그린 철망 펜스,

장봉도에 도착하면 선착장에 바로 보이는 앉아 있는 인어상에 대한 설명을 이곳 마을에도 그대로 하고 있습니다. 어부가 그물에 잡힌 인어를 살려주었더니 풍어로 보답하였다는 얘기, 그래서 인어마을이 되고 해변길이 인어마을길이 되었습니다. 이곳은 어촌체험마을이기도 합니다.
 

꼬치에 꽂아 해풍에 건조시키고 있는 망둥어 수백 마리, 푸른 모가징으로 싸매놓았음,

잡아 올린 망둥어를 꼬치에 꽂아 해풍에 말리고 있습니다. 건어장 풍경이죠.
 

푸른 하늘, 엷은 구름, 의자 1 덩그러니 놓인 정류장 쉼터,

어촌체험장에서 장봉 2리(야달) 버스 정류장은 가깝습니다. 정류장  앞 쉼터에 덩그러니 놓여 있는 의자 하나, 해변풍경에 어울리네요. 10분 기다려 마을버스에 승차, 
 

삼목항으로 돌아가는 노을진 뱃길

 

카페리 세종 9호, 출항 대기 중, 푸른 하늘, 흰구름, 배는 흰색 페인트, 회색 바다,

장봉선착장에서 17:50분에 출항을 기다리고 있는 세종 9호입니다. 5분 늦어 17:00 출항하는 배를 놓쳤습니다. 이런 뱃(bad) 타이밍은 섬 여행 중에 가끔 생기는 김 빠진 타이밍이죠. 그 대신 에어컨이 좋은 대합실에서 여유롭게 쉴 수 있습니다.
 

하늘에 새털구름, 회색 바다, 잔잔한 바닷물에 비치는 햇살, 날으는 갈매기들,

출항 후 멀어지는 장봉도
 

새파란 하늘, 순백의 흰 새털구름,

오늘 밋밋하던 하늘에 돌아오는 뱃길에는 구름이 예술입니다. 
 

삼목항 도착, 바라보는 노을, 모래밭에 남성 2, 멀리 징봉도,

18:33 삼목항 하선,
버스정류장에 12분 기다리면 온다는 307번 버스를 30여분 가까이 기다려 탑승, 운서역에서 하차, 공항철도 타고 귀가하였습니다. 오늘 갯티길 5코스, 동그랑산길과 야달해변길을 걸은 거리는 4.7k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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