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파주-임진각을 달릴 때 지나쳤던 통일전망대를 둘러보았습니다. 평화누리길을 달려오면서 보면 멀리 오두산이 보이기 시작하고 송촌교에서 왼쪽으로 돌아 성동사거리방향으로 달리면 전망대입구 정문초소가 보입니다. 근무자가 주말에는 자전거 접근이 안되니 150 미터쯤 더 가서 주차장에 거치하고 셔틀버스(무료) 타고 입장하시라 하고 있네요. 자전거 거치용 자물쇠 준비가 안되어 있다고 하니까 그러면 정문 초소에 기대놓고 가면 자기가 근무 중에 잘 봐주겠다는 친절한 분이었습니다. 셔틀버스를 타고 오르면서 보니 전망대 오르는 약 400 여 미터가 자전거 타고 오르기엔 상당히 가파른 오르막길이네요, 셔틀 타는 게 정답이네요. 전망대에 올라 보니 임진강과 한강이 만나는 교하는 드넓은 강폭에 잔잔히 흐르고 있지만 오늘은 날씨가 흐려서 멀리 보이는 풍경은 엷은 안개가 낀 듯 곰탕입니다. 막힘이 없는 언덕 위인데도 바람이 없네요.
광나루-(한강 자전거길) - 행주대교 북단 - (평화누리길) - 오두산 전망대를 왕복한 138 km 라이딩이었습니다.
정문 초소에 이렇게 기대놓고 셔틀버스 타고 올라갔습니다. 친절한 정문 근무자분께 감사하죠.
오두산성은 백제 산성이었네요.
통일기원 큰 북
통일조국의 도약과 비상을 상징하는 조형물
통일 전망대에 오르니 자연스레 더 태극기에 초점이 맞춰지네요.
바람이 없어,
국기도 편안히 쉬는 듯,
망배단
고당 조만식 선생 상
2층의 실내극장, 매 30분마다 상영됩니다.
멀리 보이는 고려통일대전을 당겨 찍었어요. http://www.koryo.or.kr/sub04/01.php
자유로, 임진각 방향입니다.
자유로, 서울 방향입니다.
임진강... 강 건너 저 쪽은 북한땅입니다.
임진강과 한강이 만나는 교하
전망대 정상에서 하늘을 바라보며 통일을 기원해 봅니다.
구름이 끼었는데도 오후의 햇살이 강해요,
돌아오는 길, 멀리 방화대교 너머로 해가 지고 있습니다.
좀 더 붉은 노을이었으면..
신축 중인 월드컵교 교각 뒤로 멀리 행주산성 너머로 해가 졌습니다.
이촌동 거북선 나루터 앞에 다 익은 보리밭이 가로등 불빛에 더욱 누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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