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 자전거길을 타고 오다, 행주대교북단에서 파주방향으로 진입, 평화누리길을 따라 달리다가 송촌교를 건너 우회전, 공릉천변 둑길(비포장)을 5km 정도 달리면 공릉천 자전거길에 진입하게 됩니다. 송촌교 아래, 주변의 공릉천은 갈대가 무성하고 냇물이 말라 뻘흙 벌판이지만, 자전거길에 접어들면 냇물이 강물처럼 넓고 수량도 풍부한 데다 호수처럼 잔잔하고 수질도 좋아 보여요.
그런데 자전거길이 냇물 수위보다 조금 낮은 듯, 달리면서 냇물이 잘 안 보이는 데다 잡초가 무성한 가운데 키 큰 갈대와 억새풀이 더 무성해서 냇물을 많이 가리고 있어서 아쉬워요. 흐르는 냇물 따라 수변 풍경은 달리는 내내 고즈넉해서 좋은데요. 자전거길은 포장도 잘 되어있고 평탄한 길이라 달리기는 좋은데 길가에 이정표도 없고 주변에 아파트 말고는 큰 건물들이 없어서 어디쯤 달리는지 가늠이 잘 안 됩니다. 공릉천을 가로지르는 큰 다리가 몇 개 보이지만 다리 이름은 안 보여요.
자전거전용길은 필리핀군 참전비 앞에서 끝나고 이후는 인도나 차도를 타게 돼, 참전비 앞에서 반환점으로 돌아 내려와, 금촌교차로에서 뚝방으로 올라 파주세무서 방향으로 직진, 금릉역에서 전철 탑승, 출발점인 광나루로 돌아온 오늘 라이딩은 100 km입니다. 그중에, 공릉천 라이딩 구간인 송촌교-필리핀 참전비-램프 A 교 까지는 약 35 km 됩니다.
한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공릉천은 냇물폭이 넓고 호수 같은 풍경입니다.
공릉천으로 유입되는 사포천
저런 자리가 낚시에 좋은 자리인가 보죠.
교하교
냇물폭이 넓고 수량도 풍부해요.
금촌교차로 램프 A 교, 여기서 우측 뚝방으로 올라가면 금릉역으로 가게 됩니다.
유채꽃밭
공릉천엔 이런 물막이가 여러 군데 있습니다.
물막이 공사가 한창입니다.
백로 한 마리
백로,
냇물 바닥과 냇가에 돌이 하나도 안 보이는 게 특이합니다.
풀억새
무성한 억새풀
공릉천변에는 다른 강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담요를 덮은 것처럼 나무들을 덮어버리는 넝쿨(돼지풀)이 없는데, 아직 여기까진 침범하지 못했나 봅니다.
상류 쪽으로 올라갈수록 냇물폭이 좁아집니다.
필리핀군 참전비(고양시 덕양구 관산동), 고마운 나라입니다.
오늘의 라이딩맵입니다.
광나루-행주대교북단-(평화누리 자전거길)-송촌교-(공릉천 자전거길)-필리핀군 참전비 앞에서 반환점으로 돌아와 금릉역까지의 약 100km 라이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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