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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진흙탕길에 빠져 중도포기하고 돌아왔던 평화누리길, 오늘 재도전, 파주 금릉역까지의 라이딩입니다.

행주대교(북단) 지나, 군사목적상 통행이 차단된 지점부터 우회길(농로) 따라가면 자유로 우측 아래로 자전거길이 이어지는데, 자동차도 다니는 길이라서 조심라이딩 해야 합니다. 길은 좁지 않지만 중앙선 라인도 없고 상행 하행 화살표만 그려져 있는데도 차는 씽씽 달려 지나갑니다. 갈림길마다 안내표지목은 세워져 있어 잘 보고 따라가면 되고 오르막 내리막이 없어 라이딩하기 편한 길입니다. 왼편은 자유로 언덕에 가려서 위로 차량(루프), 가로수, 하늘만 보이고, 오른편은 달리는 내내 드넓은 벌판에 봄을 준비하느라 객토가 한창이고 거름을 주어놓아 농촌의 향기(?)가 들판에 너무너무 진하게 스며 있습니다. 시가지는 멀리멀리 떨어져 있는 데다 자전거길 주변엔 쉼터(정자), 벤치 같은 잠깐이나마 쉴만한 장소가 별로 안보입니다. 슈퍼나 매점도 없고, 화장실도 안 보이지만 법곳로터리 지나서부터 파주(북시티입구)까지는 자전거전용길이 잘 되어 있네요. 송촌대교에서 통일동산이 멀잖아 보이는데 바람은 쌀쌀해지고, 문산까지는 무리일 것 같아 우회전, 공릉천 따라 금릉역으로 가 전철 타고 광나루역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80 km 라이딩이었습니다.

 

이곳 우회길에서 이 안내 표지목을 못보고 지나쳐 직진해버리면서 지난주 진흘탕길에 고생했지요.

 

우회전해서 토끼굴 지나 좌회전, 농로따라가면 자유로 둑방 아래 자전거(차량공유) 길로 이어집니다.

 

갈림길 중간중간에 안내표지목이 세워져 있습니다.

 

왼편 둑방 위는 자유로, 오른편은 달리는 내내 농촌 향기(?)가 진한 들판입니다. 자유로 왼쪽 아래, 한강-임진강을 보고 자전거길이 달리면 강가 풍경이 참 좋을 것 같은데 지금은 그 철책 쪽으로 접근도 안되고 군사목적상 아직은 개방이 안되어 있습니다.

 

파주 운정신도시방향으로 나가는 길목입니다.

 

들판 너머 멀리 일산 시가지입니다.

 

여길 좀 지나 로타리에서 자전거길이 끊기고 안내표지가 안 보여 주춤거리게 되는데, 왼편으로 도로 건너면 자전거길 입구(볼라드)가 보입니다.

 

교통안내 표지판에 평양이 보입니다. 평양까지 자전거길 종주할 수 있는 날이 언제 올까요..

 

파주시에 진입, 좌회전하여 롯데아울렛지나 통일동산이 보이는 송촌대교에서 우회전, 공릉천 따라 금릉역을 향해 달려갑니다.

 

파주 우체국, 세무서, 선거관리위원회..가 보이네요..

 

금릉역구내로 문산발 덕소행 경의선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왼쪽방향이 서울행 입니다.

 

승촌대교에서 금릉역까지 친절하게 안내 라이딩을 해준 빨간 바람막이 커플재킷을 입은 두 분께, 감사합니다.

두 분, 계획하시는 제주 자전거길 종주 무사히 완주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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