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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누리 자전거길은 행주대교에서 파주를 거쳐 임진각, 민통선까지 연결하는 통일의 염원을 담은 길인데 아직은 미완성이네요. 오늘은 파주까지 목표를 잡고 광나루에서 출발, 힘들면 일산 호수공원을 돌아올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방화대교 아래를 지나 파주방향으로 좌회전, 평화누리 자전거길에 진입, 달리다 우측에 자유로 표지석을 보고 김포대교아래에 이르니 철조망과 바리케이드로 자전거길을 차단하고 군사적 목적으로 통행을 금지한다고 안내판이 세워져 있네요. 무단으로 들어가면 간첩이나 불순분자로 보고 발포할 수 있다는 경고문도 붙어 있습니다. 하는 수 없이 돌아 내려왔습니다. 우회도로에 대한 안내판을 못 보고 지나친 결과입니다. 그런데 이번엔 그 우회도로(농로)를 따라가다 길이 끊기고 진흙탕길이어서 자전거가 진흙투성이가 되어 백석동 아파트들이 멀리 보이는 지점에서 전진을 포기하고 돌아가기로 하고, 일단 물티슈로 브레이크와 림을 닦아주고 행주대교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행주대교 북단 아래에 자전거용품점이 있어서 거기서 고압증기 셀프세차기로 진흙탕에 엉망이 된 애마를 세차해 주고 이왕에 세차하는 거 체인과 스프라켓에도 대고 쏘아 기름때도 벗겨주었더니 번쩍번쩍하네요. 2 ~ 3만 원짜리 고가 세차가 아니고 2분 작동에 500 원인데 2000원 들여 말끔하게 닦아냈습니다. 비치된 체인오일 발라주고 출발하니 잘 굴러가네요.. 가끔은 세차해 줄만 합니다. 평화누리 자전거길, 파주, 임진각까지 다음기회에 달려보려 합니다. 오늘, 80 km 라이딩이었습니다.

 

자유로에는 레이싱카처럼 굉음을 내고 달리는 과속차량이 무서워요,

 

김포대교아래 군사목적으로 통행금지 철조망과 바리케이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통행금지 구역이라 조심스러워 멀리 내려와서 찍어봤어요.

 

자전거길 따라 왼편엔 철책이 쳐져있습니다..

 

통일을 염원하는 리본들이 많이 많이 달려있습니다.

 

바로 이 안내판을 못 보고 지나쳐, 김포대교 아래까지 왕복 4km 헛걸음이었습니다. 우회로는 토끼굴 지나 좌회전, 다시 우측 토끼굴을 지나 농로를 따라가야 합니다.

 

철책선 너머에는 봄을 준비하고 기다리는 들판입니다. 저 멀리 건너편은 김포입니다.

 

북한산을 뒤에서 보고 삼각산이라고도 부르지요..

 

돌아오는 길, 행주산성 너머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산성 위에 권율 장군의 대첩비각 지붕이 보입니다.

 

방화대교에서 마곡철교로 가는 중입니다.

 

멀리 뒤돌아 본 행주산성

 

가양대교 아래 국궁장, 주말에는 활을 쏘지 않는지 아무도 없네요.

 

가양대교

 

63 빌딩 뒤로 석양이 지고 있습니다. 돌아오는 길은 뒷바람, 순풍을 만나서 라이딩이 참 쉬웠어요. 추위에 얼어붙었던 한강은 이제 다 녹았습니다..

 

방화대교-마곡철교 구간 갈대숲길을 달리는 3분 영상입니다.

 

 

인라인 타는 분을 따라가 봤습니다.  운동 많이 되고 재미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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