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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공항에서 승용차로 두 시간 달려온 블랙베리 전원마을입니다.

숲 속에 새소리만 들릴뿐 너무도 조용한 숲 속 마을입니다. 이름으로 보면 이곳에 와일드 블랙베리가 많았을 것 같은데요.

동네를 한 바퀴 돌아 들어가고 나오는 로터리입니다.

여기는 황사나 미세먼지가 거의 없어 하늘은 푸르기만 합니다. 밤에는 별들이 쏟아지죠.

그런데 다소 쌀쌀하던 아침나절이 한낮에는 4월의 계절을 단숨에 7월로 뛰어넘어 무더위가 되네요.

온다던 비가 두 번이나 오보입니다. 여기도 예보는 빗나가기 일쑤인가 봅니다.

봄꽃은 이제 막 목련이 피면서 벚꽃은 아직입니다.

숲 속 고즈넉한 동네에 주택들을 지나갑니다. 외벽은 주로 시이딩 시공이 많네요. 언뜻 같은 듯 서로 다른 외양입니다.

흰색이 많은 편이지만 외벽에 밝고 화사한 페인트색깔은 주인들의 취향이겠죠.

 

 

이곳은 의외로 폭설 지역이어서 지붕의 각도가 가파른 편입니다.

한가운데에 정문, 2층 구조가 대부분, 개러지 둘, 집집마다 울타리나 담이 없습니다.

거의 다 개를 키우지만 개 짖는 소리는 안 들리네요.

 

 

 

 

 

 

 

 

 

 

 

 

 

동네 골목길에 가로등은 띄엄띄엄, 한 바퀴 돌아오는 산책길은 2킬로 되네요.

푸른 하늘, 산새들이 지저귀는 우거진 소나무 숲,

노란 민들레가 풀밭에 지천으로 피어 있지만 풀밭이나 숲 속에 방문객은 진드기가 무서워 꽃 가까이 접근하는 것이 망설여집니다. 물리면 라임병에 치사율도 상당한 고약한 흡혈 진드기 때문입니다. 흰 제비꽃도 예쁘게 피어 있는데 아쉽습니다. 

오늘 방제 전문업체에서 살충제를 뿌려주고 갔습니다. 집집마다 약 3백 불 정도의 청구서가 날아들 것이라고 하네요.

 

 

글번호 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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