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임진강 황포돛배-경순왕릉-호로고루성(瓠蘆古壘城)

 

파주, 유유히 흐르는 임진강,

푸른 하늘, 하얀 뭉게구름 아래,

해맑은 강바람, 시원한 코바람 흠뻑 쐬고 왔어요.

 

임진강 황포돛배

 

두지나루터

 

작은 보트들과 황포돛배 둘이 접안되어 있고 왼쪽의 작은 배는 모형, 오른쪽의 큰 배는 황포돛대를 펼치고 탑승 승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승객들 탑승 후 출항, 선착장이 멀어지고 있습니다.

 

모터로 묵직하게 나아가는 황포돛배

 

바람도 가르고,

 

하늘도 가르며 갈매기와 함께 나갑니다.

 

 

갈매기들이 따라 날으며 던져주는 새우깡을 받아 채 먹지만 손에 든 새우깡엔 날아들지 않네요.

 

 

푸른 하늘도 뱃길 따라 흐르는 듯,

 

 

선장님의 구수한 해설을 귀담아들으며 유유히 미끄러져 가고 있습니다. 삭녕바위, 거북바위, 빨래터, 원당리적벽, 자장리적벽들이 마이크 해설에 흘러나오지만 빠르지 않은 유람선인데도 슥슥 지나가네요. 고랑포 여울목 지나 멀리 호로고루성.

 

 

거북바위, 어느 순간 거대한 두 앞발 사이에 큰 거북이의 얼굴이 떠오르나요.

 

빨래터

 

적벽

 

 

고랑포 땅굴을 지나 배는 U턴, 배는 조선시대 황포돛배 원형을 보여주는 돛배에서 사방이 탁 트여 주변 경치가 시원하게 보이죠. 빼어난 풍경 주변에 현대적인 구조물이 보이지 않아 마치 옛적 조선시대에 돛배를 타고 유람, 물놀이하는 기분에 잠시 젖어드는 듯하네요.

 

승선 이용객 준수사항에 코로나 관련도 포함되어 있네요.

 

선착장이 가까워오면서 보너스 덤으로 바람 부는 방향으로 크게 한 바퀴 더 선회하면서

시원한 바람을 안겨주는 센스 있는 선장 님, 

 

선착장 펌프실 하얀 벽에 겸재 임진적벽도가 그려져 있습니다.

 

한 시간쯤 걸렸네요, 하선.

 

다음 출항 대기 중

 

승용차로 이동, 연천군 신라 경순왕릉,

 

 

신라 경순왕릉

 

 

 

펄조망 안쪽에는 지뢰 매설지역, 경고문이 붙어 있습니다.

 

 

 

신도비로 추정되는 돌에 얼굴 형상은 언뜻 보이지만 한자는 안 보이네요,

그런데 안내문이라는 것이 메모쪽지로 붙어 있어서..

 

다시 승용차로 고구려성인 호로고루로 이동,

 

서기 551년 한강유역을 상실한 고구려가 임진강까지 후퇴하여 강을 따라 새로운 방어선을

구축하면서 토목공사를 통해 재정비한 호로고루성.

 

홍보관으로 입장, 영상으로 담았습니다.

 

 

성으로 천천히 걸어서 이동,

 

 

고구려 호로고루성

 

 

 

 

 

 

 

호로고루 성에서 내려다 본 임진강 상류 방향,

 

임진강 하류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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