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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둘레길 14개 코스, 7월 15일 시작해서 주로 주말에 걸어서 6주 만에 완주했습니다. 실제 걸은 거리는 삼성헬스(gps)에 134.2km로 나오네요. 구간 구간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코스 출발점까지 주로 걷거나 코스 종착점에서 걸어서 이동하였고, 또 어쩌다 , 코스를 이탈해서 헤맨 거리까지 합산되면서 전 코스, 공식 거리 120km 보다 실제 걸은 거리는 좀 더 나왔습니다.

 

인천둘레길은 현장의 길 안내 표시가 좀 아쉬운 코스입니다. 스마트폰 앱 트랭글을 실행시키고 그 코스 안내를 따라가는(내비)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완주인증도 트랭글 앱에서 80% 매칭으로 자동 인증되고 있어 오히려 현장에서의 길안내는 소홀하지 않나 싶어요. 개인적으로는 내비보다는 현장의 길안내를 따라가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어서 이정표(리본) 따라가다 보니 코스 이탈하거나 찾지 못해 헤맨 구간이 몇 번 있었습니다. 의심이 가거나 하면 갈림길에서 그때그때 트랭글 앱을 실행시켜서 코스 이탈 여부를 체크하여 코스에 바로 복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부 구간에서는 트랭글 코스와 실제 코스가 매칭이 안되어 고생하기도 하는데 이미 문제점이 노출된 만큼 곧 업데이트(수정) 되겠지요.

 

계양산, 천마산, 원적산, 함봉산, 만수산, 문학산, 봉재산으로 이어지는 나무그늘숲 속 오솔길이어서 여름에 걷기 좋은 코스인 데다, 신먼우금길-연탄길-성 창포길로 이어지는 구도심 속에서 인천의 옛 모습을 찾아볼 수 있고, 정겨운 골목길에서 인천의 옛 삶을 돌아볼 수도 있겠습니다. 월미도에서 북성포구-만석부두-화수부두를 지나며 바닷가, 갯벌, 그리고 아름다운 낙조의 풍경을 만나볼 수도 있죠.

 

코스, 구간마다 숨은 이야기들을 소개하는 이야기 안내판을 좀 더 많이 세워 현장감을 살려줬으면 하고요, 현장의 길안내, 이정표, 안내판(화살표), 리본, 마스코트를 더 많이 설치해 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트랭글 앱 따라가기를 실행하지 않고 필요할 때 코스 이탈 여부만 체크해 보는 정도로 트랭글 앱을 활용하였기 때문에 트랭글 자동인증(완주인증)은 없습니다. 완주는 셀프 인증으로 대신합니다.

 

코스(현장)에서 만나면 반가운 리본, 화살표, 길안내 표시들입니다.

노란 마스코트가 빠졌네요, 인천둘레길에서 직접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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