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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대교 옆에 한강 한가운데에 두둥 떠 있는 천체과학관 같은 유리로 반짝이는 둥근 건축물이 셋 있잖아요, 세빛섬(三島)입니다. 반포공원과 연결되어 있고 강가의 공연 무대인 예빛섬도 있어 어린이와 젊은이들이 많이 찾고 있는 이 인공섬(floating islands)은 한강물의 수위에 따라 떠오르고 내리는 구조물인데도 그 위에 걸어 다니면서 물 위에 떠 있다는 느낌이 전혀 느껴지지 않네요. 가빛섬(gavit)엔 레스토랑, 웨딩, 카페들이 몰려있고, 채빛섬(chavit)은 뷔페, 연회장, 문화 공간이고, 솔빛섬(solvit)은 전시, 공연 이벤트 공간이어서 모두 함께 어우러 복합 문화공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 맑은 가을 하늘빛에 반짝이는 유리 건물이 돋보이는 강가 풍경을 사진에 담아보았는데요. 세 빛 섬을 둘러보고 나와 날씨가 너무 좋아 그대로 자전거길을 달려 행주대교를 넘어 강북 자전거길을 타고 돌아와 오랜만에 한강자전거길 광진교-행주대교 간 강남 강북길 왕복 구간을 종주 복기해 본 셈이 되었습니다, 오늘의 라이딩 거리는 약 76 km입니다.

 

이벤트, 공연 무대인 예빛섬의 대형 전광판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예빛섬, 공연 무대와 전광판의 뒤태

 

가빛섬입니다. 세 빛섬 중에서 가장 큰 섬으로 활짝 핀 모양을 형상화하였으며,

 

'가빛'은 고급스럽고 우아한 빛이 가득하다는 뜻이 담겨있다고 합니다.

 

세빛섬은 서울의 중심인 한강에 색다른 수변문화를 즐길 수 있는 랜드마크로 조성된 복합 문화공간입니다.

 

세계 최초로 물 위에 떠 있을 수 있는 부채 위에 건물을 짓는 플로팅 형태의 건축물입니다.

 

세빛섬은 한강을 아름답게 밝혀줄 세 개의 인공섬과 다양한 영상 및 콘텐츠가 상영되는 예빛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세빛섬은 한강을 찾는 분들에게 우아하고 편안한 휴식공간입니다.

 

강 건너 이촌동 아파트촌입니다.

 

채빛섬입니다. 피어나는 꽃봉오리 모양을 형상화하였으며 즐거운 빛이 가득하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채빛은 동쪽에서 떠오르는 해처럼 활기찬 하루를 여는 찬란한 빛이라 할 수 있는데,

 

솔빛은 한낮의 해처럼 가장 높은 곳에 올라와 사방을 비추고,

 

가빛은 해 질 녘 노을빛처럼 하루를 갈무리하며 아름답고 우아하게 빛나면서,

 

이렇게 한강을 아름답게 밝혀줄 세 개의 빛나는 섬을 의미하는 브랜드로,

 

세빛섬이 글로벌 브랜드를 표방하는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영문, 중문으로 표기를 하였습니다.

 

'some'이란 awesome, something 등을 함축하는 단어로 우리말 '섬'과 유사한 발음을 갖고 있으며,

 

세 가지 빛이라는 ‘세빛(sevit)’에 ‘경탄할만한, 환상적인, 아주 멋진’ 등의 의미를 가진 ‘awesome’을 결합하여 방문객들이 감탄을 자아낼 만한 멋진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vit'는 라틴어로 utus(water)라는 뜻입니다. 참조 <세빛섬 소개 - 홈페이지>

 

솔빛섬인데요, 꽃의 씨앗모양을 형상화 하였으며 보기 좋고 훌륭하여 본보기가 되는 빛이라는 뜻이 담겨있습니다.

 

솔빛섬 뒤로 반포대교

 

하늘이 맑아 멀리 남산타워가 또렷합니다.

 

푸른 하늘을 떠받치고 서 있는 조명등

 

푸른 하늘이 강물로 내려앉고 있어요.

 

세빛섬이 물 위 수면 높이에 따라 뜨고 내리는 힘을 받쳐주는 쇠사슬이 아닌가 싶은데요, 아니면 연결다리를 들어 올리거나 내려 고정시키는 쇠줄인가..

 

이런 굵직한 쇠사슬이 여기저기 매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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