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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의정부역 앞 공원에 안중근 의사의 동상을 설치하였다는 뉴스가 있어서 오늘 찾아가 보니 일단 설치는 해놓았지만 동상을 천막으로 여며 싸고 끈으로 묶어놓아 동상을 볼 수 없어 아쉽네요. 주변 정리작업과 조명작업을 하고 있고 또 공원 조성작업도 진행 중이어서 함께 마무리되어 동상이 일반에게 공개되기에는 시일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 작업하시는 분은 이달 말 정도로 보고 있다고는 하는데, 이렇게 늦어지는 사유가 단순히 작업공정상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적인 해석이 오락가락하는 사정이라면 공개여부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동상은 중국에서 쌍둥이로 만들어졌고 그중 하나를 의정부시에 기증하였다는데, 더구나 시진핑 주석의 지시로 제작되었다고 하는 게 맞는 팩트인지에 대하여 관련 시민단체로부터 해명요구가 제기되기도 하였다는데, 이런 상황들이 정리되는 데에 시일이 많이 걸리지 않을까 싶네요. 오늘 라이딩은 광나루-용비교-중랑천-신곡교-의정부역을 왕복한 73 km입니다. 

 

천막으로 싸매어져 있지만 역동적인 모습이 생생하네요. 힘차게 내딛은 왼발이 긴박감을 더해 주고 있습니다.

 

위인들의 동상들은 대개 근엄하게 우뚝 서 있는 모습인데 이 동상은 저격 직전 뛰쳐나가는 순간을 형상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안들이 마무리되고 공원이 완공되어서 안의사의 결의에 찬 모습을 많은 사람들이 찾아볼 수 있도록 속히 일반에게 공개되기를 바라고 싶습니다.

동상 받침대 주변 정리작업과 조명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동상 설치장소로 의정부시가 선정되었는데, 의정부시와 안의사의 연고관계가 무엇인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큰 연못을 건너가는 아치형 다리인데, 아직 철골만 세워져 있습니다.

 

다리 아래로 물이 흐르면서 분수가 작동되도록 공사 중입니다.

 

공원내 여기저기에 자재들이 수북이 쌓여 있는데 오늘은 공원 조성작업은 휴무인가 보네요. 작업안전모가 한 군데 모여있습니다.

 

약 590여 년전 태조 이성계가 함흥에서 한양으로 환궁하다가 지금의 호원동 전좌마을에서 잠시 머물게 되었는데 그때 조정대신들이 이곳까지 와서 정사를 논의하는 한편 태상왕의 윤허를 받았다고 하여 조선시대 최고 의결기관인 의정부의 관청명칭을 이곳의 지명으로 삼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의정부라는 이름은 1912년부터 문헌에 등장하게 되는데 그해 5월 28일 공포된 지방행정구역 명칭일람 경기도편에 양주군 둔야면 의정부리라는 부락명칭이 이때부터 생겨났습니다.

 

1920년 시둔면으로, 1938년부터는 양주면으로 불려 오다가 1942년 10월 의정부읍으로 승격, 1963년 1월 1일 의정부시로 승격하였습니다. <참조: 공원 안내문>

 

공원에 설치된 광복회 의정부시지회 애국지사를 기리는 조각작품

 

이 대리석 작품은 아직 설명 안내문이 없습니다.

 

개구장이 어린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을 표현한 작품(2012), 작가: 한진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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