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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둘레길 가평 18코스는 야생화 천국 나비 천국

 

경기둘레길 60개 코스 중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코스들이 모두가 난이도 상으로 분류된 힘든 산행코스인데요. 오늘은 그중에 길진 않지만 왼쪽에 청계산(849m)과 오른편에 명지산(1,252m), 결코 낮지 않은 두(2) 산 사이에 가파르게 올라가는 조종천 상류 계곡길을 따라 올라 귀목고개(767m)에서 잠시 쉬어주고, 올라간 것만큼 가파른 내리막 급경사길을 내려와 가평천 상류계곡인 임산계곡길을 따라 내려가 논남유원지에서 종료하는 역코스입니다. 스틱 필수 둘레길입니다. 역코스로 잡은 이유는 심심산골 보아귀골에서 현리터미널까지의 버스 편보다는 논남에서 가평역으로의 귀가 버스 편이 유리해 보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도보여행: 경기둘레길 가평 18코스<<보아귀골 - 반딧불이정원 - 상판리마을 - 산림감시초소 - 조종천계곡길 - 귀목고개 - 임산계곡길 - 서소문교회수양관 - 논남유원지(임산교)>>합 9.6km,
하이라이트: 야생화천국, 나비천국,
유의사항: 스틱필수, 현리터미널에서 상판리 보아귀골 가는 버스편 불편,
교통편: 1330-4번 버스(구리역 롯데백화점 ~ 현리터미널), 40-5번 버스(현리터미널 ~ 보아귀골), 15-5번 버스(논남 ~ 가평역)

 

현리에 가는 1330-4번 버스는 30분 간격 배차되므로 아무 문제가 없지만 염려한 대로 현리터미널에서 보아귀골에 가는 버스 편이 불편하네요. 구리에서 승차출발, 현리에 10시 7분에 도착했으나 보아귀골에 가는 40-5번 버스는 09:20분에 떠났고 다음은 11:00, 44번 버스는 12:15분이네요. 혹시 몰라 똑버스를 콜 해봤으나 서비스지역이 아니라고 해서 하는 수 없이 한 시간을 기다려 11:00에 승차 출발하였습니다. 참고로 택시를 콜 하면 2만 원 정도 예상됩니다. 

 

경기둘레길 홈에서는 18코스를 야생화천국길로 소개하고 있네요, 이른 봄에 걸어야 했던 코스입니다. 

야생화는 못 본 대신 오늘 코스는 나비천국이네요, 예쁜 나비를 10여 마리도 더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현리 터미널에서 승차한 40-5번 버스, 보아귀골(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바로 옆에 스탬프함 기다리고 있습니다. 18코스나 19코스를 출발할 수 있는 지점인데 가장 힘든 코스로 원성이 자자한 19코스, 연인산을 넘어가는 코스를 오늘의 코스로 잡고 싶었던 것인데, 스탬프 통 안에 19코스는 통제한다는 안내문이 들어 있네요. 작년 7월에 수해로 무너져 내린 구간이 아직 복구되지 않은 모양입니다. 이럴 경우를 대비한 18코스 역코스로 출발합니다.

 

19코스 통제 안내문

 

스탬프함 옆에 세워 놓은 위험구간 안내문 보이죠, 귀목교까지 완만하게 올라가는 포장도로, 걷기 좋은 길이지만 차량들이 지나다니고 있는 편도 1차로에다 갓길이 없거나 좁아 주의해야 할 구간입니다. 

 

귀목교까지 이어지는 좁은 포장도로, 주의구간, 길가에 빨간 장미, 하얀 수국이 활짝 피었습니다.

 

기도원도 지나고, 노거수 소나무를 지나면,

 

노거수 소나무

12:08분, 반딧불이 정원, 별바라기마을입니다. 청정지역이네요.

 

이곳은 조종천 상류 청계산, 명지산 생태계 보전지역, 오늘 산길에서 말똥가리나 까막딱따구리를 만난다면 대박이겠는데요. 야생화로는 잔설 속 복수초를 시작으로 노루귀, 얼레지, 깽깽이풀, 돌단풍, 제비꽃 등이 쉼 없이 피고 지는 곳으로 홈에서는 소개되고 있습니다. 

 

12:18분, 산림감시초소 앞 이정표, 출발 후 1.5km 진행된 지점, 근무 중인 분에게 19코스 연인산 넘어 용추계곡으로 가는 통제구간을 문의했더니 아직 복구공사 중이라고 하네요. 

 

갈림길에 이정표 하단에 둘레길 우측진행 화살표가 보여 우측으로 몇 걸음 옮기니 아래 초소에 근무 중인 분이 큰 소리로 직진하라고 일러주십니다. 

 

직진해 상판리 마을길을 지나 산길에 진입,

 

상판리 심심산골에 멋진 전원주택입니다.
12:25분, 모시나비

 

산길에 진입하였습니다. 우측에는 메마른 조종천 계곡, 물소리 잠잠하네요.

 

 

12:43분 산네발나비

 

울창한 숲길에 이어지는,

 

 

13:14분, 두 개의 목재 쪽다리를 건너 계곡 돌 자갈길에 진입,

 

13:18분 왕갈고리나비
13:48분 황세줄나비

야생화 천국길이라 하니, 혹시 알고 있는 꽃이름의 풀들이 있을까 싶어 꽃이 없는 풀들을 검색해 보았더니 멸가치, 여우오줌, 참반디, 누운제비꽃 등으로 검색되기는 하는데 꽃이 없으니 시큰둥스럽네요. 울창한 숲길이지만 아름드리 큰 나무는 많지 않은 숲길입니다. 

 

공룡 갈비뼈 같은 쓰러진 고사목
밑둥이 한 아름드리 더 되어 보이는 단풍나무

오늘 코스에서 가장 힘든 급경사 오르막 구간, 외줄 안전로프구간 진입, 귀목고개까지입니다.

 

14:43분 급경사 구간 진입
14:48분 마지막 깔딱구간
14:50분, 귀목고개 이정표, 고도 767m, 3.6km 진행된 지점, 왼쪽으로 귀목봉 1.4km, 우측으로는 명지산(3봉),

귀목고개에 쉼터가 없네요, 이정표 옆 통나무에 걸터앉아 10여분 쉬어갑니다. 

 

쉬어주고 급경사 내리막 산길, 올라올 때 못지않은 급경사입니다. 다행히 미끄럽지는 않지만 조심구간이죠.

 

15:01분, 하산길, 내리막 급경사 구간 진입

 

급경사 내리막 끝나면서 가평천 상류 임산계곡입니다.

 

 

15:48분, 산길(등산로) 끝나면서 임도에 진입, 5킬로 정도 진행된 지점입니다.

 

임도 길가에 시들어 마르고 있는 각시붓꽃
이런 벤치, 귀목고개에 설치해 주세요.
다시 메마른 계곡 건너
낙석방지 구간 지나

계속 이어지는 임도, 걷기 편한 완만한 내리막길입니다.

 

길가에 싸리꽃, 산딸기꽃(몽우리)

 

벌통

 

16:36분, 줄나비, 이 녀석은 날개가 많이 헤졌네요.

할미밀망

 

17:05분, 임도출구

 

임도출구 햇볕 뜨거운 콘크리트 포장도로에 작은 나비들이 20여 마리 떼 지어 날고 있습니다. 모두 뿔나비인데요, 살짝 앉았다 바로 즉시 날아오르고를 무질서하게 반복하면서 도무지 사진 찍을 순간을 안 주고 있습니다. 앉아도 두 날개는 언제나 수직으로 접혀 있습니다.

 

이 지점에서 종점까지 1.7km남았습니다.

 

17:08분, 뿔나비
17:14분, 제이줄나비
17:32분, 애기세줄나비
17:35분, 애기얼룩나방

산호랑나비, 표범나비, 산제비나비도 출현했지만 바로 날아가버려 사진은 못 찍었죠. 이쁘지 않은 나비, 왕갈고리나비는 처음 보는 나비인데 오늘 산길에서 네(4) 마리나 만났습니다. 오늘 코스는 나비의 천국 맞네요.

 

서소문교회 수양관 지나, 유원지에 진입, 하늘마루펜션 등 여러 펜션들을 지나 내려오면,

 

18:00분, 안산교입니다. 다리 넘어가면 바로,

 

18:01분, 18코스 안내판과 스탬프 함입니다. 

 

코스를 종료, 오늘 걸은 거리는 9.6km입니다. 

 

 

스탬프함 건너편에 버스정류장이네요, 버스 타이밍 굿입니다. 16분 기다려 15-5번 버스에 승차, 한 시간 16분 걸려 가평역에 하차, 경춘선 환승 귀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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