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학리 물길 삼산리 들길 이어서 솔치길 임도 따라 당산 곰지기(고개)를 넘어가는 산길 도전리 장수폭포까지
오늘 코스의 거의 반은 곰지기골 곰지기 고개를 넘어가는 산길입니다. 그래도 완만한 오르막에 무르지 않은 흙길로 걷기는 더없이 좋은 코스네요. 하지만 지금 계절적으로 밋밋하듯 개울길, 들판길, 산자락을 지나면서 보는 바싹 말라버린 풍경도 밋밋하네요. 심심하다 보니 혹시 제비꽃이라도 한송이, 아니면 노란 양지꽃 한 포기라도 볼 수 있을까 싶다가, 대박이겠지만 혹시 숨어 핀 하얀 바람꽃 자생지 어디 없나 싶어 두리번 살피며 걸었지만 바람꽃 아무 데나 피는 야생화 아닌 모양입니다. 며칠 전 몹시 추운 꽃샘추위에 기지개 켜든 봄기운 마저 움츠려버린 듯, 개나리도 침묵, 진달래도 침묵, 부푼 봉오리마저도 안 보이는데 갯버들만 봄볕에 부풀어 꽃피었습니다.
| 도보여행: 경기둘레길 31코스 물길 들길 산길 (쌍학리 - 삼산리 - 도전리)<<양동역 - 하나로마트 - 석곡천(쌍학교 - 검단다리 - 은행나무 - 배내교) - 삼산역길 - 경기옛길 스탬프 - 솔치길(삼산교 - 캠핑장 - 임도 - 공사현장 - 곰지기고개) - 하산길(양묘장 - 사방댐) - 원심동길 - 도전공소 - 원양1로(도전3리마을회관 - 반디카페 - 오토캠핑장 - 도전분교장 - 도전2리정류장 - 31코스 스탬프) - 장수폭포>> 14.2km, 하이라이트: 삼산리 500년 은행나무, 도전공소, 장수폭포, 교통편: ITX마음열차(용문역 ~ 양동역), 130번 버스(도전2리정류장 ~ 여주역) 유의사항: 교통불편(도전리에서 오후 4시 35분 130번 버스를 놓치면 다음은 20:00입니다) |

용문터미널에서 양동행 10:35분 버스를 10여 분 늦어 놓치고 2시간이나 기다려야 해서 용문역으로 돌아가 ITX마음열차 11:21분 열차표를 즉시 예매, 정시에 승차, 지평, 석불, 일신, 매곡역을 논스톱 직행해 10분 만에 양동역에서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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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역 1번 출구 나와 보면 전봇대에 경기옛길, 물소리길 길안내 리본은 부착되어 있는데 있겠지 싶었던 경기둘레길 길안내는 없습니다. 양동우체국, 양동도서관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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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7분, 양동농협하나로 마트 우측 옆에 31코스 안내판과 함께 파란 스탬프 함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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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탬프 꾹꾹 찍어주고 쌍학교 넘어가 좌틀 석곡천길 따라갑니다.

봄볕이 쏟아지는 길, 경기옛길 평해길 솔치길과 함께 갑니다.

저 끝에 가서 철로 밑 통과

12:35분, 솔치길 안내판에 삼산역 1.3km로 되어 있지만 삼산역은 비켜 지나가게 됩니다.

고속도로(광주 - 원주) 밑에 주차되어 있는 농기계들, 봄농사준비에 오늘은 주말 휴일, 쉬며 대기 중인가 보네요.

삼산2리 들판길

마을에 우뚝 솟은 은행나무 보이죠.

가까이서 보니 오히려 크지 않아 보이네요.

수고 25m 은행나무는 보호수로 지정된 1982년부터 나이를 계산하면 수령 544년이네요.
오랜 세월을 간직한 자연유산으로 삼산리마을의 상징이죠. 은행나무를 뒤로하고 윗배내길 따라 마을회관을 지나가,

12:59분, 배내교 넘어가 직진하면 삼산역, 31코스는 우틀 삼산역길 진입, 삼산천(지천) 실개천을 따라가는 들판길입니다. 이 지점까지 3.6km 진행, 목적지까지는 10.6km 남았습니다.

13:13분, 경기옛길 평해길 스탬프함이 있는 삼거리 갈림길에서 평해길은 왼쪽으로 솔치고개로 올라가고, 둘레길은 우측 들판길로 헤어집니다. 이 길에서 버스 보기 정말 어려운 구간이라는데 58번 버스가 내려오네요. 버스 지나가는 걸 보니 벌써 막버스일까 왠지 교통편에 불안스러운 느낌인데요.

왼쪽에 당산 자락을 끼고 올라가는 완만한 들길 - 산길로 이어집니다.


원양 2로(좌 - 우) 건너가 직진, 솔치길에 진입,
전원주택들이 눈에 뜨이는 마을길입니다.





주차장에 수십대 주차가 가능해 보이는 대형 캠핑장인데 주차장은 비어 있습니다.

13:57분, 임도 진입



갯버들꽃이 피었네요. 붉은 수술과 연두색 암술이 오밀조밀 피어났습니다.
오늘 코스에서 처음 만나는 봄빛입니다.


계속 완만하게 오르는 임도, 왼쪽은 국유림 보호지역으로 출입금지

잣나무숲을 지나

엇! 목줄 없는 언뜻 맹견스러워 보이는 녀석이 다가오는데 순간 긴장, 그런데 녀석은 순둥이네요. 뒤에 보이는 녹색 이동식 화장실 옆에 녀석의 개집이 보이죠. 이곳 공사현장에서 키우는 녀석이네요. 눈매는 매섭지만 성품이 순한 시베리안허스키로 보입니다.

무슨 공사인지 주변이 다 파헤쳐져 있습니다. 코스 안내 리본은 왼쪽으로 가도록 매어져 있지만 다 뭉개져 있어 가다가 길이 실종, 원위치로 되돌아나와 우측 테이프줄이 걸쳐져 있는 새로 조성한 듯한 오르막길로 올라갑니다.

벌목되어 목재들이 쌓여 있지만 벌목이 주된 공사는 아닌듯한데요.
공사현장을 지나서는 오르막이 가팔라지며 숨차오르는 구간입니다.

14:37분, 곰지기(고개)에 등산 안내도를 보니,

왼쪽에 일당산(453m), 당산(541m), 우측에 웅덕산(520m), 임도는 양 산자락 사이로 올라온 고갯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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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수월해진 내리막 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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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댐 앞에 물탱크, 이 지점에서 종점까지 4.3km 남았습니다.
양묘장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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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분, 지민농원 마늘밭

메주공장인가 보네요.

15:23분, 원심동길

도전(원심이) 공소입니다.

1869년 기사년 박해 때 정안토니오 신부와 송선일이 박해를 피해 이곳으로 이주해 교우촌을 이루고 공소건물은 1957년에 건립되었습니다. 원래 '멀고 깊은 계곡'이라는 의미의 원심이였던 이곳 지명이 도전리로 바뀐 과정도 설명되어 있네요.

15:39분, 도전 3리 마을회관, 원양1로에 진입,

15:49분 반디카페

15:52분, 오토캠핑장을 지나,

15:59분, 도전분교장

차 뜸한 거리, 신나게 달립니다.

16:20분, 목적지 도착, 도전 2리 정류장 옆에 종점스탬프함,
아까 분교를 지나 내려 오면서 올라가는 130번 버스를 보고 지나왔는데 그 버스가 회차해 돌아올 시간이 얼마나 될지..
장수폭포는 다음 32코스의 출발점이지만, 이 자리 스탬프함에서 장수폭포까지는 왕복 600미터, 서둘러 갔다 오기로 합니다.
오늘 걸은 거리는 15.8km입니다.

폭포에 올라가는 마을길, 개나리 덩굴에 숨어 재잘거리는 참새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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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폭포입니다. 이곳은 동학 봉기를 이끈 해월 최시형 선생이 피신해 지내던 피신지였네요.

수량이 적어 폭포는 가는 물줄기로 보이네요.
버스시간이 임박해 서둘러 정류장으로 돌아가 검색하니 도착 2분 46초 전, 완벽한 타이밍입니다.
버스는 16:37분에 승차, 한 시간 걸려 여주역 도착, 경강선에 환승 귀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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