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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늠내길'을 알게 되면서 우리말 같긴 한데 우선 궁금해지는 건, 뭐지? 였죠, '내'(川)가 붙었으니 언뜻 무슨 개울 이름이겠지 싶었지만, 아닙니다. 시흥시청에는 공연시설인 '늠내홀'도 있는 데다 시흥에 각종 행사와 이벤트 명칭에도 '늠내'가 붙어 있습니다. '늠내신춘음악회', '늠내클래식축제', '늠내콩쿠르', '늠내영화제' 등등이 그렇죠. 그만큼 시흥시민들에겐 친숙하고 나름의 의미를 담고 있는 키워드입니다. 하지만 늠내길 안내판에 늠내에 대한 설명은 없네요. '늠내 시사저널'에서 '늠내는 쭉쭉 뻗어나가는 힘이란 뜻의 순수 우리말입니다. 고려시대 때 늠내현이 있었는데 늠내를 한자표기한 것이 시흥(始興)입니다'라고 한 한 줄 설명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늠내길 안내 화살표와 리본

 
모두 6개 코스로 전체 코스는 길지 않아 보이지만 마지막 6코스는 시흥 종주길로 45km 장거리 코스입니다. 6개 코스 모두 합 117km 되는데 6코스 장거리를 다섯(5) 번으로 쪼개서 걷다 보니 일부 중복/연장구간이 섞여 실제 걸은 거리는 gps상으로 131.4km입니다. 코스 구성은 숲길, 산길, 들판길, 물길로 지루하지 않게 짜여진 걷기 좋은 둘레길로 천일염 체험을 할 수 있는 갯골, 연꽃과 저어새를 볼 수 있는 명소인 관곡지 등 시흥 9경을 거쳐 지나가게 됩니다. 
 

시흥 9경

교통편으로는, 1코스와 2코스는 시흥시청역 <-> 시흥시청역(순환코스), 3코스는 대야역(순환코스), 4코스와 5코스는 오이도역(순환코스), 6코스는 신현역과 대야역을 기점/종점으로 끊어서 지하철을 이용했는데요, 6코스 오이도박물관 -> 거북섬 구간에만 123번 버스, 33번 버스를 이용 오이도역과 정왕역으로 환승 연계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관곡지를 흘러 지나가는 보통천에서 멸종위기종 저어새를 가까이 볼 수 있었던 것을 대박으로 꼽고 싶네요.
 
시흥 늠내길은 스탬프 찍는 코스가 아니어서 완주인증은 없습니다. 셀프 인증으로 대신합니다.
 
 
글번호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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