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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여행: 시흥늠내길 4코스 바람길: 오이도역(출발) - 솔밭길 - 정왕호수 - 솔밭길 - 옥구공원 - 솔밭길 - 선사유적공원 - 공단3대로 - 옥구천자전거길 - 오이도역으로 돌아오는 순환코스, 합 15km,
하이라이트: 솔향기 솔밭길, 정왕호수, 옥구공원, 선사유적공원,
유의사항: 선사마당 돌아나와 방문자센터 입구에 코스 길안내 표시 없음, 오이도박물관(입장마감 16:00)

 

바람길에 그날 바람은 없었습니다.

회색 구름이 잔뜩 낀 오후, 이슬비가 오락가락했지만,

솔밭길 - 솔밭길 - 솔밭길로 이어지는 오솔길에 작은 솔방울 무수히 뒹굴고 있는 춥지 않은 겨울날, 맨발로 걸어도 걷기 좋은 솔향 은은한 산책길이었습니다. 대부도에 가면서 자전거도 타고 다녔었고 경기둘레길 코스로 걸어도 지나갔지만 이어지는 솔밭길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네요. 전에는 지나며 길가 소나무숲인가 보다 했나 봅니다. 그동안 몰랐던 솔밭길, 주민들이 즐겨 찾고 있는 보석 같은 산책로입니다. 바람길이라는 명칭이 주어진 만큼 바람이 솔솔 부는 길인가 본데 그날은 바람 한점 없었습니다. 오이도 방파제를 지나는 구간에도 바람이 없네요. 

 

"굽이굽이 시흥의 바람과 향을 원 없이 맞으며 걷는 길, 

일상에서 벗어나 가벼운 발걸음으로 어디론가 가고 싶다면 낙조가 아름다운 바람길로 오라. 자유로운 도보꾼이 되어 거침없이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면 섬과 바다 만나고 공단과 도심을 가로지르는 바람길을 찾으라. 바람 따라 발길 따라 함께하니 몸과 마음이 절로 가벼워지는 길이다. 걷던 길 잠시 멈추고 뒤돌아보면 조용히 지나온 그곳에 삶의 답을 전하는 한줄기 바람 있는 길."

4코스 안내판에 소개된 안내문이 한 편의 습작 자작시 같네요. 

 

11:16분, 오이도역 2번 출구 나오면 앞에 보이는 작은 소나무 동산 앞에 '시흥시 관광안내도'가 세워져 있습니다. 그 안내도에 늠내길 코스안내도가 포함되어 있네요. 현 위치에서 우로 직진, 보니, 안내도 바로 뒤편에 동산으로 오르는 계단이 있고 서서 바라보니 동산 위 소나무에 길안내 리본이  매어져 있는 게 보여, 바로 계단으로 올라갔습니다. 출발점에 있어서의 길안내가 좀 아쉬운데요.

 

솔방울이 무수히 떨어져 뒹굴고 있는 솔밭길입니다.

 

솔밭길 끝나면서는 산수유나무길입니다. 빨간 산수유 열매가 길바닥에 떨어져 있네요.

 

솔밭길 우측에는 전철이 회차하면서 천천히 이동하고 있습니다. 

정왕지하차도, 한빛운전학원 지나 물까치들이 날고 있지만 수질은 나빠 보이는 수로 옆길을 지나가면 탁 트인 정왕호수입니다.

 

정왕호수

오리 몇 마리 노닐고, 가마우지 세 마리 쉬고 있는 호수를 한 바퀴 돌아오면,

 

호수 바로 옆 함줄도시농업공원입니다.

공원에 늠내길 5코스 안내판은 보이는데 4코스 안내판도 있겠지 했지만 없네요. 아까 오이도역에서 종합 관광안내도 뒤편으로 올라오면서 비켜 지나온 모양입니다. 위에 소개한 4코스 안내문은 시흥시청 홈에서 보고 참고하였습니다.

 

늠내길 5코스 안내판
함줄도시농업공원 안내판에는 정왕호수를 '생명호수'로 해놓았네요.

검도수련원 정문에서 횡단보도 건너 동원아파트 정문에서 큰길 따라 직진, 방음벽 전봇대에 붙여놓은 4코스, 5코스 길안내 화살표를 보고 좌틀 다시 솔밭길에 진입하였습니다.

 

12:17분, 다시 솔향 은은한 솔밭길, 이 지점까지 2km 진행,

 

맨발로도 걷기 좋은 솔밭길

 

왼쪽에 동원아파트 단지, 이 길은 '동원보행자로'이네요. '2025년도 우리들의 숲, 도민이 전하는 자원봉사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되었고, 밤 11시까지 반딧불 조명을 밝히는 '반딧불조명숲, 빛의 산책로'이기도 합니다. 

 

엄마 따라 아장아장 걷는 아기가 넘 귀엽습니다. 

 

12:29분, 함송교를 넘어가면,

 

신발보관대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12:43분, 서해교, 이 지점까지 3.7km 진행, 

 

다시 이어지는 솔밭길, 맨발황톳길은 왼쪽 아래에 따로 설치되어 있네요. 

 

12:53분, 맨발황톳길 끝

 

횡단보도 건너 우틀하면 옥구공원입니다.

 

13:00, 제1주차장 입구, 이 지점에서 함께 오던 4코스(우틀)와 5코스(직진) 갈라지네요. 

 

옥구공원에 조각정원입니다. 전시된 작품들을 모아 별도 포스팅으로 올리겠습니다.

 

이곳에 돌이 많다고 하여 옥구도로 불린다는 전설입니다. 이곳은 인조 14년 병자호란에 이곳 정왕동 출신 원성모 선생이 두 아들과 함께 청나라 군사에 맞서 항전하다가 순국한 현장이기도 합니다. 

 

옥구도 산 정상에 서면 인천 앞바다, 시화방조제, 대부도 등이 한눈에 들어오는 탁 트인 경관과 서해로 지는 아름다운 낙조를 조망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송운 원성모 장군(1569 ~ 1637) 순국비

 

13:46분, 옥구도 정상으로 올라가지 않고 코스는 우틀, 정상은 다음 5코스에서 올라가 볼까, 찜해둡니다. 

 

 

골드테크노밸리로 다가가는 오솔길

 

왼쪽 습지에 맹꽁이와 금개구리가 살고 있습니다. 멸종위기동물인 금개구리를 영문으로 'Seoul pond frog'로 표기했네요, 특별히 Seoul이 붙은 배경설명이 궁금하네요. 

 

옥구도에 바위가 많다더니 뒤로 돌아가면서 보니 바위산이 맞네요. 

 

드론교육센터, 배곧연구시설단지를 지나, 

 

14:32분, 똥섬입구에서부터 시작되는 오이도 방파제길 진입, 이 지점까지 7.5km 진행되었습니다. 똥섬? 이름이 궁금하세요, 덕섬인데 새들이 배설물을 너무 많이 싸놓아서 그렇게 불린답니다. 

 

코스는 방파제로 올라가지 않고 차량들이 달리는 차로 건너편에 빼곡한 솔밭길로 갑니다. 바다 바로 옆이니 해송길이라 해도 되겠네요.

 

솔밭길(해송길)

 

방파제길에 폭죽을 많이 쏘는 모양이네요, 폭죽사용금지 안내문이 세워져 있습니다.

 

14:36분, 선사유적공원 입구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다가,

 

뒤돌아 보니 겨울바다가 보입니다.

 

앞에는 전망대 카페, 오락가락하던 이슬비가 이제 제법 내립니다. 촉촉한 날에 커피 향이 카페 주변에 진하게 배어 있네요. 

 

이 언덕은 대공포진지였나 봅니다.

 

14:45분, 패총전시관으로 갑니다.

 

신석기시대에 우리 조상님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패총발굴 이야기는 한데 모아 따로 포스팅 올리겠습니다.

 

선사마당으로 내려가는 길은 이슬비 내리는 억새풀길입니다. 

 

15:06분, 선사마당,

 

오이도유적에는 신석기문화를 대표하는 빗살무늬토기가 있어 우리나라 중부 서해안지역의 해안생활상 복원에 최적의 유적으로 평가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15:37분, 선사마당 앞 방문자센터 앞에 후속 길안내표시가 없어 두리번, 길을 못 찾고 반대방향으로 한참을 가다가, 내비에 오이도박물관 찍고 되돌아오면서 한 30여분 알바를 하였습니다. 

 

15:47분, 오이도박물관 앞 고가차도 밑, 화살표에 코스는 왼쪽으로 횡단보도 건너가도록 되어 있지만 우측에 오이도 박물관을 들려볼 생각으로 길 건너가 접근했더니 박물관(체험실)은 16:00 입장마감이네요. 입장 포기하고, 

 

회색하늘, 잿빛 서해바다를 한번 둘러보고 다시 고가차도 밑으로 원위치,

 

공단 3대로 따라가다가,

 

16:25분, 옥구천 자전거길에 진입,

 

옥구 7교 지나,

 

계속 자전거길 따라가다가,

 

17:10분, 옥구 2교에서 올라와 정왕고등학교를 지나,

 

17:57분, 오이도역에서 코스종료,

 

오늘 걸은 거리는 알바거리 약 3킬로 포함 19.2km(gps)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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