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늠내'
순우리말 같긴 한데 무슨 뜻일까,
시흥시청에는 공연시설인 '늠내홀'이 있고, 그 외 시흥시에서 주관하는 각종 행사와 이벤트에도 늠내라는 명칭이 붙어 있습니다. 늠내신춘음악회, 늠내클래식축제, 늠내콩쿠르, 늠내영화제 등등이 그렇죠. 시흥시민에게는 늠내의 의미가 대단한 모양이구나 싶어 시청홈페이지를 검색해 봤으나 아쉽게도 설명을 찾을 수 없네요.
늠내길,
일단 신흥도시인 시흥 구석구석을 돌아보는 둘레길로 이해하고 오늘은 그 1코스인 숲길을 따라 걸었습니다. 푹푹 찌는 뙤약볕 무더위에 나무그늘이 가득한 숲길에 산바람까지 솔솔 불어준다면 최상의 선택이죠, 그렇게 기대를 걸고 출발합니다. 시흥시청에서 출발, 옥녀봉숲길에 이어 군자봉숲길을 따라 걸어 출발점인 시청으로 돌아오는 순환코스입니다.
코스진행은, 시흥시청역 3번 출구 - 시흥시청 정문 - 옥녀봉숲길(들머리 - 옥녀봉 - 너문들고개 - 작고개) - 군자봉숲길(사색의 숲 - 가래골약수터 - 만남의 숲 - 진덕사입구 - 가래울마을 - 잣나무숲길 - 수압봉 - 사티골 - 관무산갈림길 - 선사유적공원)을 둘러보고 숲길에서 벗어나 시흥대로를 따라 걸어 시흥시청역 2번 출구에서 종료한 12.8km 전코스, 울창한 숲 속 나무그늘이 가득, 무더위에도 걷기 좋은 숲 속길입니다. 이름 없는 작은 봉우리들을 오르내리며 걷는 동내뒷산길이네요.

시흥시청역 3번 출구 나왔으나 늠내길 길안내는 아쉽게도 없네요. 개울 건너편에 시흥시청이 보이니 일단 시청을 찾아갑니다.

시흥시청 정문 앞에 늠내길 1코스, 2코스 안내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안내판에 늠내의 의미에 대한 설명을 기대했는데 없네요. 검색해 보니, 늠내 시사저널에서 ' 늠내는 쭉쭉 뻗어나가는 힘이란 뜻의 순수 한글입니다. 고려시대 때 늠내현이 있었는데 늠내를 한자표기한 것이 시흥(始興)입니다'라고 밝혀놓고 있네요.

정문 앞에서 횡단보도 건너 우틀, 한 블록 직진하면 옥녀봉 들머리입니다. 이곳에도 1코스 안내판이 세워져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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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계단에 이어 가파른 오르막 산길,

잠시 평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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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가파른 오르막 계단길을 올라가면

옥녀봉입니다. 쉼터에 옥녀이야기는 없는데요.
잠시 쉬어주고 다시 출발, 완만한 내리막 산길이 이어집니다.






맨발맨도 보이네요.

고압선 철탑 밑으로 오솔길 통과

고층아파트촌이 바로 신도시 풍경입니다. 현 위치, 너문들고개 밑은 장현능곡로 터널 위입니다.

내려가는 길에는 밤나무들이 여기저기 보입니다.
계속 이어지는 완만한 평지길,




작고개 삼거리입니다.

작고개 지나서는 울창한 송림길

내리막길을 내려가 좁은 차로(군자봉길)를 건너가면

급경사 가파른 계단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군자산에 진입,

사색의 숲길 진입

숲길 오르막길을 올라가니 바위능선길이네요.

내리막 바위능선길은 빼곡한 송림길,

빨간 버섯, 특이하네요.

가래골약수터입니다. 배낭 내려놓고 잠시 쉬어가는데 기대했던 약수는 없습니다, 약수터는 흐지부지 무너져내려 돌틈 사이로 물은 솟아 흐르고 있지만 약수라 할 수는 없는 것 같은데요.
쉬어주고 다시 출발,

엇! 돌틈에 숨으려는 아기 사마귀, 녀석 쬐끄만게 그래도 공격자세를 취하네요.
내 눈에도 들켰으니 산새들 눈에 들키기 전에 빨리 숨어랏!

그 옆에 방아깨비, 사마귀가 다 크면 방아깨비 정도는 상대가 안 되겠죠.
오르막길이 이어집니다.
이렇게 오늘 코스는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는 숲 속길입니다.



만남의 숲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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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에서 만난 분은 서울-부산 630km를 36시간 마감 30분 전에 을숙도에 피니시라인을 통과, 주파한 산악자전거 매니아이시네요.

다시 출발, 갈림길에서 왼쪽 진덕사 방향으로 진행

내리막 산길을 내려가,
큰길(시흥대로), 횡단보도를 건너가면 진덕사 입구입니다.

진덕사 가는 길도 울창한 가로수길입니다.

부도탑이 보이더니,

코스는 진덕사를 빗겨 지나가네요.
다시 숲 속 산길로 진입, 잡목들이 너무 빼곡해서 고라니도 뛰다가 걸리겠는데요.



양방향으로 붙여놓은 늠내길 화살표,

산아래에 가래울마을, 지나면서 보니 공장과 창고들이 많네요.

가래울마을 지나와 잣나무조림지 진입,




중간에 사유지 무단출입 경고문, 도보여행은 괜찮겠지 왼쪽 열린 공간으로 진입,
잣나무 숲길이 이어집니다.




잣나무 숲 오르막 산길을 올라가면,

수압봉입니다.

수압봉에서 관무산 정상 가는 방향으로 진행,

능곡중앙공원갈림길

사티골, 이정표는 꼼꼼히 보이는데 지명 설명이 안되어 있어 민밋하죠, 아쉽네요.

관무산 정상갈림길, 능곡선사유적공원(1km) 쪽으로 진행,





고개에 팔각정이 있는 쉼터, 잠시 쉬어갑니다. 잠시 쉬어주고 내리막 산길을 내려가면,

선사유적지에 움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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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기시대의 조상님들을 귀요미로 표현했네요.

이곳 구릉지대에서 신석기시대 움집자리 24기가 발견되었네요. 이곳에 대규모 마을을 이루며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귀중한 자료입니다.

신석기시대의 움집 자리 뒤로 신도시 고층아파트 빌딩들, 대비되죠.

선사유적지에서 돌아내려와 동원 로얄듀크 아파트를 지나 시흥대로를 따라 직진,

시흥시청역 2번 출구에서 오늘의 코스를 종료합니다.
오늘 걸은 거리는 12.8km,
글번호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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