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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 라이딩입니다. 전철을 타고 팔당역으로 가 내려 국수역까지 갔다가 다시 팔당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잡았는데

귀가하는 전철이 매우 혼잡할 것 같아 자전거로 집에까지 돌아온 70킬로 라이딩입니다. 무리하지 않을까 했는데 엉덩이가

잘 참아 주는군요. 자전거들고 전철은 첨인데 자전거전용칸(맨 앞과 맨 끝객차)인데도 토요일이라 매우 혼잡해서 자전거 들고 타는 게 허용된 것이긴 하지만 눈치가 조금 느껴지기도 하는군요. 전용칸에 자전거는 9대가 몰려있긴 했지만 거치대가 없는 객차라서 자전거를 한 손으로 잡고 한 손으론 전철손잡이를 잡는 불안한 자세로 서서 팔당까지 갔습니다.

젊은이들은 흔들리는 객차에서 서서 잘 버티는 듯 요란하게 야한 라이딩복 입고 주위에 별로 아랑곳 하지않는 듯하데요.
전철역 오르내리는 계단 좌우측에 만들어 놓은 풀웨이(pullway)는 그다지 편하지 않아서 그냥 번쩍 들고 계단을 오르내렸습니다. 가벼운 자전거가 그래서 좋은 것 같군요. 팔당역부터는 옛 중앙선 철도를 자전거 전용도로로 만들어 놓아 터널만도 6개는 되는 것 같았습니다.

 

능내역은 지금은 기차는 안 다니고 옛 모습 그대로 둔 역사인데 버스커들의 연주무대로 유명한 곳이죠.

토요일 오후, 무명 기타리스트들이 기타 치며 열창하고 있었습니다.

 

돌아오는 길, 토평동 박태기고개를 넘으면 집까지 약 8킬로로 기분 좋은 피로감을 온몸에 담고 어둑어둑해지는 아차산을

바라보며 광나루로 돌아왔습니다. 70킬로 장거리 라이딩을 했다는 뿌듯한 마음입니다.

 

 

 

수정 2022 11 02

티스토리 이전 후 플레이 안 되는 동영상 삭제 2건: 능내역에서 열연 중인 버스커들..

 

 

메모 : 2015년 4월 26일 다음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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