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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반 동안 한 번도 펑크를 낸 적이 없는 앞바퀴의 공기압이 하루 이틀 만에 물렁해지기도 하고 하루 라이딩 중에 보충해 주는 경우도 생겨서 림 테이프를 의심하고 타이어 탈거 후 튜브를 베껴냈습니다. 림 테이프(출고 시 부착된 것)를 살펴보니 스포크 구멍들은 잘 막아주고 있지만, 스포크 구멍의 날카로운 단면에 테이프가 찢긴 부분도 없는데, 테이프 폭이 좁아서 림에 뚫린 작은 드릴 구멍 다섯 개 모두가 림 테이프에서 벗어나 있네요. 날카롭지는 않으나 까칠해서 고압 튜브가 비비면 펑크의 원인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의심이 가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림테이프를 교체하기로 하고 타이어 주문 시에 같이 주문했던 슈발베 림 테이프를 감아주기로 했습니다. 슈발베 림 테이프는 폭이 충분히 넓어서 림 바닥면을 다 감싸주고 드릴 구멍도 모두 막아 주네요. 먼저 감겨 있는 테이프는 벗겨내지 않고 그 위에 새 림 테이프를 감아주었습니다. 겹으로 해준 것이죠. 테이프는 주문 시에 26 인치용뿐이어서 20인치 림에는 잘라서 쓰면 되는구나 하고 26인치 사이즈를 주문했는데, 받아보니 림 테이프는 제 사이즈에 맞게 주문해야 되는군요. 보니, 휠 사이즈에 맞게 컷팅되어 양 끝이 봉합돼서 그대로 림에 감아 끼워주면 되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냥 26인치 테이프를 감아주고 여분은 잘라낸 다음, 펀칭기로 구멍을 뚫어 발브 구멍에 맞춰주고 발브를 끼워 넣었습니다. 테이프 양끝의 접합 (3센티쯤 겹친) 부분에 본드나 접착제를 바르지 않아도 괜찮네요. 이렇게 교체 작업 완료, 림 테이프 불량으로 인한 펑크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공기압이 자주 빠진 이유는 튜브(불량?)에 있었습니다. 튜브를 물에 넣어 살펴보니 발브 우측 약 15 센티 주변에 실펑크가 발견되는군요. 누르면 깨알만 한 잔공기 방울이 송골송골 맺힙니다. 펑크 접착제 바르고 패치 붙여주고, 작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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