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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이네요,
돌풍에 진눈깨비까지 쏟아지는 꽃샘추위 시샘에 천년사찰 봉곡사만 돌아보고 철수했던 솔바람길을 다시 찾았습니다. 오늘은 부드러운 봄바람에 따스한 봄볕이 하루 종일 쏟아지는 봄날이었습니다. 산길 따라 온산 나뭇가지들에 파릇파릇 돋아난 연둣빛 잎새들이 쑥쑥 자라나 어느새 초록빛 싱그러운 신록으로 바뀌고 있네요. 코스는 임도 따라 빼곡한 송림사이로 솔바람이 솔솔 부는 산바람 솔바람길을 따라 걸어 오돌개마을까지입니다. 오돌개(오들개)는 까만 뽕나무 열매 오디죠, 오돌개마을에는 많이 줄었다고 하지만 뽕나무 밭이 즐비하네요. 오늘은 솔바람길에 이어 천년비손길, 천년물결길까지 걸어 출발점인 봉곡사로 돌아왔지만, 그중 솔바람길 구간의 포스팅을 따로 먼저 올립니다. 오늘 산길에는 아산시 관계자 몇 분이 나와 산불조심, 산불예방 안내를 하고 있었습니다. 
 

온양온천역 1번 출구 나와 외암마을 가는 길 따라 자전거 타고 달려 청댕이고개를 넘어 계속 달려 오미니고개입니다. 오늘도 역풍이지만 바람이 세지 않아 괜찮네요. 이 구간 봄철에는 늘 역풍인가 봅니다. 고갯마루에서 송남휴게소까지는 신나는 내리막길이죠. 
 

교통표지판에 봉곡사 보이죠, 삼거리에서 유곡리 가는 쪽으로 우틀, 
 

봉곡사 입구(정류장)에서부터 봉곡사(주차장)까지 1킬로 구간은 지금 마을을 가로질러 흐르는 실개천 정비 보수공사가 한창입니다. 
 

봉곡사(주차장) 쉼터 정자에 자전거 매어놓고, 걷기, 산행 출발합니다. 
 

일주문을 지나 봉곡사에서 포토존으로 지정한 오르막 천년숲길(송림길)을 걸어 올라 숲길안내도 보고, 코스 확인, 봉곡사는 지난번에 둘러보았으므로 패스하고 우측으로 솔바람길에 진입, 
 

솔바람길은 오돌개마을 입구까지 송림이 빼곡한 임도길로, 오르내리막이 덜하고 주변 숲이 울창해 '산책길로는 그만'이라는 설명이네요. 코스가 짧아(편도 3.5km) 가벼운 왕복 코스로도 좋으나 솔바람길 끝에 천년비손길로 이어서 계속 진행할 생각으로 출발합니다. 
 

출발점 임도 표지석
 

봄볕 가득한 임도, 이어지는 숲길, 
 

얼마 안 가 쉼터, 아주머니 한 분이 나물을 캐고 있네요. 
 

길가엔 흰제비꽃, 민들레, 
 

호젓한 산길, 
 

들리는 건 내 발자국 소리, 솔바람소리, 그리고 햇볕 쏟아지는 소리뿐, 
 

바위도 보기 힘든 산길에 이 바위는 뭔가 이름이 있을 법 한데.. 
 

나물 캐는 분들이 많네요.
 

그늘 속 나물 캐는 아저씨
 

오늘 코스에 전망이 탁 트인 이곳 거북이쉼터에 잠시 쉬어갑니다. 
 

아래 소나무숲에서 불어오는 솔바람
 

잠시 쉬어주고 다시 출발,
 

아까 냉풍체험장을 패스하고 올라왔는데 이곳에서 올려 부는 바람이 뭔가 냉기를 실어 나르는 듯 시원하네요. 
 

계속 내리막길입니다.
 

 

임도 끝
 

사방댐 공사 표지석
 

솔바람길 코스 종료하고 천년비손길 코스 시작되는 지점, 오돌개마을 입구입니다. 마침, 이 마을 주민 한 분이 오돌개 설명을 해주시면서 전에 비해 오돌개밭이 많이 줄었다고 일러주셨습니다. 
 

마침, 아산시 산림과에서 몇 분이 나와 산불조심, 산불예방 안내를 하고 있었습니다. 숲은 '가꾸는데 30년 사라지는데 3초'인 무서운 산불, 모두가 철저예방 실천해야겠죠. 
 

안내 전단지 한 장과 물티슈 하나를 건네받았습니다. 발화물질 소지 과태료 30만 원, 실화에 3년 이하의 징역, 벌금 3000만 원, 
 
자전거 왕복 라이딩(온양온천역 - 봉곡사주차장)은 26km, 오늘 걸은 거리는 모두 14km, 그중 솔바람길 걸은 거리는 4km입니다.
나머지 10km 구간 천년비손길과 천년물길은 별도로 포스팅하겠습니다. 
 
 
글번호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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