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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평택강자전거길을 따라 달리는 봄맞이라이딩이 철새 고니와 기러기들의 환송 라이딩이 되었습니다. 겨울철새들은 이미 다 떠난 줄 알았는데 평택강 주변 연못에 수백 마리 떼들이 모여 있네요. 귀향 비행연습인 듯 수시로 날아올라 하늘을 휘젓고 있었습니다. 남한강 여주구간을 여강이라 부르듯, 평택시민들이 평택강이라 부르고 있는 이 하천은 지도상에는 안성천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안성에서 흘러 들어오는 안성천이죠. 냇물폭은 드넓어 여늬 강물 못지않은데요, 잔잔히 유유히 그리고 도도히 흐르고 있었습니다. 평택강은 아산방조제를 지나 곡교천, 삽교천과 합수되어 서해로 흘러들어 가면서, 드넓은 호수 같은 합수부에 평택호, 아산호, 삽교호, 평택항, 평택당진항이라는 이름들이 혼재되어 불려지고 있네요. 
 

평택역 2번 출구 나와, 길 건너 직진,
 

군문교를 넘어왔습니다. 
 

둑방길을 달려도 되고 아래로 내려가는 자전거길을 달려도 좋으네요.
 

자전거길을 달립니다. 우측에 강물은 갈대숲에 가려 안 보입니다.
 

자전거길이 둑방길로 올라왔습니다. 강물폭이 상당하네요.
 

왼쪽에는 드넓은 들판입니다.
 

뒤돌아 본 평택시가지
 

안성천 1교 밑을 통과
 

다시 올라간 둑방길은 은행나무길입니다.
 

강물에 잠겨 졸고 있는 철새들은,
 

기러기입니다.
 

가마우지들도 떼 지어, 
 

모래톱에 모여 있습니다.
 

진위천이 안성천에 합수되는 구간을 건너가는 다리는 안중역으로 연결되는 평택선입니다. 
 

오늘 자전거길에 봄맞이 나온 라이딩들이 많네요.
 

나리공원입니다. 푸른 조형물에 평택강 선언문이 게재되어 있습니다.
 

지명은 '땅에 대한 정체성, 귀속성을 담고 있어야 한다'면서 '평택을 흐르는 물줄기는 평택시민의 뿌리이고, 생명이고, 미래이다'라면서 평택호까지의 구간을 평택강으로 부르고자 한다'라고 선언하였네요. 네, 공감과 지지를 보내드립니다. 평택에 안성천? 좀 어색해 보이기도 하죠. 
 

오늘 코스는 경기둘레길 44코스이기도 하네요. 그런데 스탬프함은 빈통, 스탬프가 없습니다.
 

평택강자전거길 포토존
 

우측에 보이는 다리는 평택대교입니다.
 
왼쪽에는 끝없이 이어지는 미군기지입니다.
 

미군기지 내에 철조망 따라 석촌호수 두 배는 되어 봄직한 큰 연못이 두세 군데 보이는데, 놀랍게도 철새들이 가득가득하네요. 녀석들이 아직 제고향으로 떠나지 않고 터미널에 모여 있는 듯한데요.
 

몇 마리 날아오른 녀석들은 고니(백조)입니다.
 

그러다 우르르 날아올랐습니다.
 

기러기들이네요.
 

인라인 5인 1조가 힘차게 트랙을 지치고 지나간 후, 
 

평택국제대교가 다가옵니다.
 

이번엔 강물 쪽에서 한 무리 떼의 철새들이 날아올랐습니다.
 

시끄럽게 울며 날고 있습니다.
 

기러기들인데요.
 

이번엔 기지에서 우르르 날아올랐습니다.
 

기러기들입니다.
 

두 무리가 한데 어울려 섞이며 이리저리 휩쓸리고 있습니다.
 

날아가고,
 

날아오는데,
 

큰기러기보다 몸집이 좀 작은 쇠기러기 떼네요.
 

날아가던 큰기러기들이 강물에 내려앉습니다.
 

녀석들이 내려앉은 물이 깊어 보이지만 깊지 않겠죠.
 

평택국제대교 밑, 우측에 쉼터, 화장실입니다.
 

평택을 달려라! 자전거길 안내도입니다.
 

모터보트 한 대가 천천히 방조제 쪽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이 작은 다리를 건너가면서부터 아산입니다. 우틀해서 달리면 삽교천에 이른다는 교통안내판인데, 40킬로는 달려야 하는 거리죠.
 

물가에 낚시꾼들, 뭘 잡는지 너무 멀어 물어볼 수가 없네요.
 

평택항 자전거길이 끝나고, 이곳에서 공세리까지는 12km입니다.
 

영인면 들판길을 달리다가 44번 국도(장영실로)에 합류, 차로 따라 달리는데(7km 구간) 차량통행은 많지 않지만 갓길이 좁아 좀 불안 불안합니다. 
 

공세 3리 마을회관을 지나, 공세 2리 토끼굴을 빠져나가면 공세리성당 보입니다.
 

공세리성당

1890년에 설립된 유서 깊은 성당으로, 2005년도에 한국관광공사에 의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선정된 공세리성당은 별도 포스팅으로 올렸습니다.(아래 링크 참조). 오늘 라이딩은, 평택강자전거길 18Km 구간이 끝나고, 이후 아산 영인면 들판길(12km)을 달려 공세리에서 공세리성당을 둘러본 후, 아산로(15km)를 따라 달려 온양온천역에서 종료한 합계 45km 라이딩입니다. 아산로 15킬로는 차량통행도 많은데다 고속도로처럼 고속으로 달리는 길에 갓길이 너무 좁아 오늘 라이딩 중 가장 불안한 구간이었습니다.
 
 

 

아산둘레길 - 아산의 명소 아름다운 공세리성당

1890년에 설립되어 유서 깊은 성당인 데다 2005년도에 한국관광공사에 의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선정된 아산의 명소 공세리성당입니다. 홈페이지에 스스로를 (1) 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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