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자전거둘레길 300리 봄맞이라이딩(성환천억새길 - 천안천자전거길)

천안 자전거둘레길 300리는 (1) 성환천억새길, (2) 천안천자전거길, (3) 독립기념관길, (4) 북면벚꽃길, (5) 부소문이길, (6) 입장천포도길, 모두 합하여 120km에 이르는 호젓한 자전거길이면서 충남 제1의 도시인 천안을 둘러보는 걷기 좋은 도보여행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자전거길에 둘레길 컨셉을 더해 명칭을 '자전거둘레길 300리'라 붙인 것으로 이해되네요. 오늘은 그중 성환천 억새길과 천안천자전거길에 나선 봄맞이 라이딩입니다. 출발은 성환역에서 내려 성환천을 찾아 달립니다. 

 

성환천 자전거길(억새길+포도길) 안내도를 먼저 올립니다. 

 

성환역 1번 출구 나와 좌틀, 성환 1로 - 신방로를 달려 장천교에서 성환천자전거길에 진입, 성환천억새길을 따라 봄볕을 한아름 안고 달립니다.

 

성환천억새길

 

장천교에서 자전거길에 진입, 길 안내가 친절하게 잘 되어 있네요. 길바닥에 크게 둥근 원형의 억새길스티커까지 그려 놓았습니다. 자전거 전용길은 아니고 우선도로입니다, 차량통행이 공유되는 자전거길이죠. 

 

성환천 억새길 스티커

어룡교를 지나는 중, 한 무리의 기러기 떼가 멀리 평택 쪽으로 날아가고 있습니다. 머나면 귀향길에 오른 모양이죠.

 

복모교를 넘어가 좌틀

 

다시 장천교입니다. 직진 금지여서 좌틀, 다리를 넘어갑니다.

 

낚시꾼 1,

 

길을 잃은 듯, 재갈매기 두(2) 마리가 쓸쓸해 보입니다.

 

봄볕을 제일 먼저 받은 잡초들이 들판을 녹색으로 물들이고 있네요.

 

1호선 전철 교각 아래에 억새길 이정표

 

봄볕에 벌써부터 냇물에 녹조가 염려되네요, 흐르는 수량은 적고, 그래서인가 오리들도 안 보입니다.

 

물가에 억새들은 바싹 말라 있습니다.

 

들판을 가로지르는 수로에 억새풀도 바싹 말라 있죠.

 

봄맞이 농사준비에 한창인 트랙터

 

심심찮게 지나가는 봄맞이 나온 자전거들,

 

우측에 직산역입니다. 저 끝에 보이는 직산교에서 직산 역 쪽으로 우틀 후 다시 좌틀, 

 

업성리 마을, 사근다리마을을 지나갑니다.

 

뒤돌아 본 사근다리 마을

 

더레이크스토리 브런치커피점 앞 성환천 길가에

 

성환천억새길 자전거도로 안내판입니다. 장천교 앞에도 세워주면 좋겠는데요. 

우틀해서 직선도로 따라가다 도로로 올라가 횡단보도를 건너면, 

 

업성저수지입니다.

 

저수지에 흰뺨검둥오리 몇 마리 물에 잠겨 졸고 있습니다.

 

업성수변로 따라 천안역 쪽으로 직진입니다.

 

천안천자전거길

 

업성저수지에서 대로변 자전거길을 따라 5킬로 정도 천안 도심을 통과, 와촌동 신동아파밀리에 아파트 앞에서 천안천자전거길에 진입, 봉명 1교입니다.

 

천안천 자전거길 길가에는 개불알꽃이 지천으로 피었습니다.

 

이렇게 앙증맞고 예쁜 꽃을 하필 개불알에 비유했을까

 

쇠백로

 

오후 들어 하늘이 점점 더 맑아지고 있습니다.

 

신방공원 앞에서 자전거길 끝, 오던 길 되돌아가기로 합니다. 

 

되돌아오면서 보니 오리 몇 마리 보이네요. 

 

흰뺨검둥오리들 사이에 청둥오리 두(2) 마리

 

자전거들이 씽씽 달리는 길가 비탈면에 봄나물 캐는 아주머니, 아까 지나갈 때도 캐고 있었는데 계속 캐고 있네요.

 

꿀풀인가 했는데, 광대나물로 검색되네요. 길가에 지천으로 피었습니다.

 

광대나물

개울 건너편에 낚시꾼 1,

 

천안천에는 청소년 자전거들이 몰려나왔습니다.

 

다시 광대나물꽃밭,

 

봄나물 캐는 아저씨 두(2) 분, 

 

봄나물 캐는 아주머니

 

신부동 성당을 지나갑니다.

 

나물 캐는 아저씨, 오늘 세 번째 아저씨네요. 아무래도 나물 캐는 아주머니 두 분의 모습이 더 어울려 보입니다. 

 

신안동 마을회관을 지나는 길 옆 물가에 목련 꽃봉오리, 곧 하얗게 피겠는데요..

 

천호저수지 천수교(天壽橋)입니다. 

 

드넓은 천호저수지

 

천호저수지를 반환점으로 오던 길 되돌아 천안역으로 돌아갑니다.

 

천안역 7번 플랫폼에서 온양온천역을 방금 출발한 1호선 전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봄맞이 라이딩은 성환천 억새길 24km, 업성저수지에서 5킬로 달려 천안천자전거길에 진입, 천안천자전거길 16km, 합 45k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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