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자전거둘레길 300리 봄맞이라이딩 - 승천천멜론길

천안 자전거둘레길 300리는 아직 미완성, 명품자전거길 완성을 위한 일부구간에 대대적인 보수 조성공사 중입니다(천안천 - 원성천 - 삼룡천 - 승천천 - 병천천).

 
천안역에서 출발, 병천천 아우내장터까지의 라이딩 왕복입니다. 
어제 이어 오늘도 꽃샘추위에 눈발도 흩날리는 벌판, 찬바람이 옷깃을 파고드는 봄맞이라이딩이죠. 
오늘 라이딩의 하이라이트 구간은 완벽하게 조성 완료된 승천천멜론길 구간입니다. 달콤한 멜론 농원이 즐비할 것만 같은 들판길이죠. 반면, 원성천, 삼룡천, 병천천길은 아직 미완성, 보수 조성공사 중이었습니다.
 

천안역 2번 출구(엘리베이터), 주변에 공사 중으로 어수선하네요.
 

외촌동 신동아아파트 104동 앞에서 천안천자전거길에 진입, 봉명 1교 지나 노랗게 핀 개나리꽃길입니다.
 

공사 중으로 원성천 진입 불가, 철교 밑으로의 통과길도 차단되어 있고, 징검다리 건너가서도 차단되어 있습니다. 
 

다시 천안천길로 우회, 눈들 2교에서 직진, 청수지하차도 통과, 좌틀, 풍세로 따라가다,
 

청수교에서 원성천자전거길에 진입, 결국 4킬로 정도나 우회했네요.
 

남부오거리 남부교 밑을 통과하면,
 

삼룡천 정비공사 안내판에서 둑방길로 올라갑니다. 삼룡천은 전구간 대대적인 정비공사 중이네요.
 

삼룡사거리에서 길 건너가 공사 중인 천안삼거리공원을 우측에 끼고 갓길(자전거길) 따라 달립니다. 
 

민요 천안삼거리 흥~타령으로 유명한 천안삼거리입니다. 공원에 대대적인 리모델링 정비공사로 인하여 흥타령비를 볼 수 없네요. 
 

충절로 따라 달려 천안의료원 지나, 국화원장례식장 앞 고개를 넘어가면,
 

'충절의 고장'이라고 돌에 새긴 표지석이 세워진 쉼터입니다.
 
이후 이어지는 내리막길을 달려 신계교 앞에서, 
 

다리를 넘어가 우틀하면 국토종주자전거길 승천천멜론길에 진입합니다. 
 

완벽하게 조성공사가 마무리되어 새로 포장한 지 얼마 되어 보이지 않는 멜론길, 
 

달리다 보니, 전방 100미터 지점에 쉼터가 있다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지만 쉼터는 아직 설치되어 있지 않네요. 이어지는 평지길, 신나게 페달을 밟아 달립니다. 
 

천정교 앞에서 잠시 주춤, 주변에 보수공사 중입니다. 
 

승천천 물가에 오리 몇 마리 보이네요. 
 

이어지는 길은 벚나무가로수길,
 

안 보이던 멜론농원 안내판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주변에 보이는 하우스들이 전부 멜론농원인지 궁금하네요.
 

벚나무가로수길에 개나리가 노랗게 피었습니다.
 

발산교에서 좌틀, 병천천자전거(오이) 길에 진입, 이제부터는 오이농원길인가 보네요. 우측으로 가면 청주자전거길로 이어져 국토종주구간인 오천길과 연결되겠네요.
 

그런데 병천천길은 여기저기 보수 정비 중으로 임시구간으로 우회되고 있습니다.
 

병천천은 개울폭이 상당한데요. 오리들이 한가로이 놀고 있는데, 자전거를 세우는 순간 모여 있던 왜가리, 가마우지들이 민감한 듯 한 마리만 남고 다 날아갔습니다. 
 

홍대용과학관입니다.
 

지구가 하루에 한 바퀴 돈다는 지전설(地轉說)을 주장한 조선의 코페르니쿠스 실학자 홍대용 선생(1731 ~ 1783) 과학관입니다. 
 

천안이 배출한 역사적 인물들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역사문화둘레길 탐방 22km, 이곳 출발도 좋겠고 독립기념관에서 출발도 괜찮겠고, 자전거로도 무리 없겠는데요, 찜해두겠습니다.
 

홍대용 과학관 입구 옆에 수신면 장산리 석불입상
 

풍화되어 알아보기 어려우나 불상의 얼굴에 자비로움이 가득하고, 코는 무속적인 습속으로 훼손되었다고
돌판에 새겨져 있네요. 
 

홍대용 과학관 정문 입구입니다. 병천천자전거길은 정문 앞  장산교를 넘어갈 듯 보였는데 그냥 직진, 계속 임시길구간을 따라갑니다.  
 

임시길 구간, 수신리 들판을 가로질러 갑니다. 
 

수신로에 접속, 직진해 앞에 병천천교를 넘어가면 아우내장터입니다. 
 

아우내장터에 소문난 맛집 박순자순대국집입니다.

오랜만이니 한 그릇 하고가려니 대기줄에 20여 명이나 줄 서 있네요. 
 

국밥 한 그릇 뚝딱하고, 
 
오던 길 그대로 되돌아 천안역까지 달려 봄맞이라이딩을 종료, 오늘 달린 라이딩 거리는 52km, 올 때는 순풍, 갈 때는 역풍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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