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의 명품길로 전국적으로 유명한 명소인 아산의 곡교천은행나무길에 9일부터 축제의 문을 연다는 소식이 날아들었습니다. 기다리던 축제이긴 한데, 늦더위 폭염으로 올해 늦둥이 가을이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는 은행나무의 노란빛이 절정의 화려한 황금빛을 보여줄지 기대반 걱정반인데요. 자전거 집어타고 가까운 올림픽공원이 궁금해 가봤더니 아직일까 했는데 은행나무의 샛노란 빛이 지금 한창이었습니다. 서울숲으로 이동해 가봤더니 거기도 노란빛이 한창이네요. 분명 절정에 축제 중인 명소만큼의 탄성은 아니어도, 감성은 벅차게 넘쳐나네요. 짙어지는 이 가을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들어 셀카, 인생샷을 찍고 있었습니다. 이 글을 오블완 챌린지 1 호글로 올립니다.
광나루 한강 자전거길에서 자전거 타고 올림픽공원 벚나무길로 진입, 낙엽이 다 졌네요.
가을풍경이 짙은 몽촌정입니다. 아래 건너편이 몽촌토성입니다.
계단으로 내려가,
올림픽파크텔 앞, 은행나무가 샛노랗게 물들었네요.
올림픽 조각공원 앞 은행나무 가로수에도 샛노랗게 물들었습니다.
멀지 않은데 멀어 보이는 롯데타워
소마미술관 뒤 남문주차장을 지나 나와 대로변의 은행나무 가로수길이 올림픽 아파트까지 이어집니다.
오후의 가을 햇살이 길게 드리운 은행나무 가로수길
길바닥에 은행잎은 많이 떨어졌는데,
은행알은 없는데요.
한성백제박물관 앞을 지나 남 2문도 지나며 계속 이어지는 굵은 은행나무 가로수, 이 길을 올림픽공원과 함께 조성했을 테니 수령 30년이 넘겠네요.
올림픽 아파트 앞에서 다시 평화의문으로 되돌아와 한강 자전거길에 진입, 잠실철교를 건너,
서울숲 6번 게이트로 서울숲에 진입하였습니다.
다리 아래에 사슴들이 여러 마리 보이네요.
바람의 언덕 지나, 은행나무 숲으로..
은행나무숲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네요.
은행나무들이 대나무숲처럼 빼곡하게 밀집되어 있죠. 밀집 美가 특이해 보입니다.
굵진 않지만 키 큰 은행나무들이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늦은 오후라 햇볕이 좀 아쉽네요.
역광이 강렬하지만,
카메라는 그늘로 인식하는데요.
하늘을 향한 하이 앵글일까, 낙엽을 배경으로 찍는 셀카일까,
둘이 찍고 찍어주는 인생샷
구도 잡는데 신중하네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해가 곧 숲으로 떨어지겠습니다. 다시 돌아서 나갑니다.
은행나무숲에서 나와 다시 바람의 언덕을 지나,
데크길에 떨어진 빨갛게 물든 낙엽 한 잎
한강자전거길에 진입, 되돌아 달려 올림픽대교를 지나 귀가하였습니다. 오늘 라이딩 거리는 30km입니다.
오블완 1호를 올려서 일단 이모티콘 확보했네요.
글번호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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