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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을 따라 달리는 2박 3일,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약 250 km 라이딩입니다. 

출발점인 임원행(삼척시) 버스에 무려 12대의 자전거를 실었습니다. 시즌 막바지에 동해안종주의 인기를 말해주는 듯하네요.

첫날은 정동진까지입니다.

임원에서 인증스탬프 찍고 창원에서 올라온 여성 동호회원 36분 그룹출발 후 가벼운 마음으로 따라 출발했는데 바로 오르막길을 만나는군요, 임원재입니다. 이후 용화재, 사래재 등 네댓 개의 고갯길을 오르락내리락하는 만만찮은 길이 맹방까지 이어집니다. 달리면서 푸른 하늘, 짙푸른 바다, 밀려오는 파도, 아름다운 가을바다의 파노라마가 펼쳐집니다. 그렇게 달려와 망상에서 어두워지고 정동진까지 칠흑같이 어두운 밤길을 달려 오아시스모텔에 투숙, 첫날의 라이딩을 마칩니다.

 

동서울에서 임원행 버스에 실린 12대의 자전거, 앞뒤바퀴, 안장까지 다 빼낸 후 뼈대만 남은 후레임을 세워서 차곡차곡 실고. 바퀴는 사이사이에 끼워 넣었습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임원재 고갯마루를 돌아내려오니 바다가 펼쳐집니다.

 

갈남항은 처음 들어보는 이름인데요.. 여기 말고도 해변 따라 달리다 보니 처음 들어보는 항구들이 많데요,

 

궁촌리 어촌

 

궁촌리 앞바다..

 

사래재 고갯마루에서 돌아보니 뒤에 바다가 보이는 걸 모르고 달려왔습니다.

 

대진항

 

덕산항

 

맹방해변

 

이사부 해변

 

추암 촛대바위인데 독수리가 앉아서 있는 듯한 모양입니다.

 

망상에서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저 깜깜한 고개너머에 정동진입니다. 어둠 속에 떠오른 달이 이상하게도 무섭게 붉어보여요..

 

추암해변에서 밀려오는 파도를 영상에 담았습니다. 바다의 모습은 사진이나 영상만으로 담기엔 역부족이죠. 직접 가서 해풍을 맞으며 두 눈과 가슴에 담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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