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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멀리 강정보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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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때: KTX 서울역(06:40)-김천(구미) 역 하차(08:12)-리무진승차(08:40)-구미시외버스 터미널 하차(09:20)

올 때: 강정고령보(18:05)-콜택시 승차(18:15)-서대구 시외버스 터미널(18:40)-동서울행 우등버스 승차(19:40)-동서울 도착(22:55)

 

국토종주 4대 강종주길을 빨간 라인으로 표시한 큰 지도상에는 구미에서는 산호대교를 건너야 자전거길에 진입하는 것으로 되어 있어서 산호대교를 망설임 없이 건너갔더니 종주길 안내 표지판도 나타나고 바닥에는 하늘색 라인이 그어져 있어 의심업이 달렸는데 자꾸만 구미 4 공단 시내 쪽으로 들어가는 게 내심 불안했습니다. 시내 중심 큰 사거리 현대자동차 정비센터 앞에 이르러 하늘색 라인도 사라지고 종주 안내표지판도 사라졌습니다. 그렇게 길을 잃고 헤매면서 1시간도 더 허비하고 11시 05분에야 종주길에 진입했습니다.

 

구미 터미널쪽에서 진입하려면 산호대교 건너지 말고 우회전-왼쪽에 강을 끼고 달리다 보면 강건너에 LG 디스플레이 공장 건물이 보이는데-계속 직진-남구미대교 건너서(왼쪽) 크로바턴 하여 남구미대교 아래로 가는 낙동강 종주 자전거길에 진입하였습니다. 종주길 상행(안동댐), 하행(하구둑) 표지판이 똑같은 데다가 진행방향의 화살표만 되어 있어 자칫 방심하면 역주행으로 고생할 수 있는 곳입니다.  구미터미널 <5km> 산호대교 <7km> 남구미대교 <12km> 칠곡보 <36km> 강정고령보 <27km> 달성보 <27km> 강정고령보까지 약 114 km 라이딩입니다.

 

달성보에 16:10분 도착 현풍으로 가려했으나 1주일 전에 다녀온 분이 자전거길이 끊겨 있어 우회길로 가야 한다고 해서 버스 막차(16:50분)에 타기가 너무 타이트하여 대구로 돌아가기로 하고 다시 강정보로 달려 달려왔습니다. 시간이 촉박해서 무리 좀 해서 속도를 내다보니 오른쪽 종아리가 좀 뻐근해지기 시작하는데, 좀 주물러주고 물 마시고 내 달렸습니다. 강정보에 도착하자마자 콜 불렀더니 바로 배차통보 메시지 들어왔습니다.

 

오늘 무리를 해서라도 달릴 수 있었던 것은 오늘의 라이딩 구간이 낙동강 종주길중에서 가장 달리기 좋은 편한 코스이기 때문이었던 것 같네요. 업힐이 하나도 없다고 해도 될 그런 평평한 길이어서 1시간도 넘게 헤맸으면서도 목표구간 라이딩을 큰 무리 없이 마칠 수 있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KTX 객차에는 자전거를 실을 공간이 없어요. 객차와 객차 연결된 통로 좌우 휴대품보관 선반에 요렇게 접어야 간신히 들어어 갑니다. 그래도 안장은 삐죽 나왔네요.

 

김천(구미) 역에서 내려 주고, 부산을 향해 출발하는 KTX 꽁무니열차.. 앞뒤가 똑같아서 설명 없이는 가는 건지 오는 건지 잘 모르겠는데요.

 

남구미대교 : 구미 쪽에서 종주길에 진입하려면 이 다리를 타고 넘어가야 합니다.

 

칠곡보

 

누구라도 코스모스는 다 하늘을 향해 사진을 찍게 되잖아요..

 

푸른 하늘에 분홍 빛 코스모스..

 

키 큰 갈대도 피어나고 있습니다.

 

목장 초지 같아 보이지만.. 잡초가 무성한 들판입니다.

 

'강정고령보'를 간단히 '강정보'라고도 합니다.

 

강정보 옆 물문화관에서 좀 떨어진 곳에 독특하게 생긴 건축물, 디아크입니다. 뭐 하는 덴지 궁금하지요.

 

강정보에서 달성보를 향해 달리다 보면 딱 중간인 지점표시가 나타납니다. 기분에 따라 벌써 반? 이제 반? 느낌이 다릅니다. 자전거는 넘어진 게 아니고 눕혀 놓은 거예요..

 

달성보: 건너가면 현풍으로 가게 됩니다.

 

다시 강정보로 돌아오면서 보이는 대구 시가지,

 

갈대 사이로 지는 햇살,

 

서대구

 

디아크: 공연장인데요, 어두운 밤에 조명이 무척 아름답다고 택시 기사님이 알려 주었습니다.

 

다시 돌아온 강정보,

 

멀리 남대구 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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