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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스 펠리체 700-25c 시승기입니다.

 

조금 더 평속을 올리고 싶어 미니 스프린터 첼로 메리디안에 눈독을 들이기는 하면서도 드롭바인 것이 걸려 선뜻 손이 안 나가데요. 그런데 드롭바를 일자 바로 교체해서 출고하는 샾을 발견, 절차 및 비용에 대해서 문의해 봐야 되겠다 하고 있던 중, 평속을 높일 수 있는 또 하나의 변신, 하이브리드에 눈길이 꽂히기 시작했습니다. 저렴하면서 무게가 10kg 정도 되는 녀석을 찾고 있었는데 이름도 생소한 바로 요 녀석이 딱 걸렸습니다.

 

잠실철교 난간에 기대어 놓은 자전거, 도마스펠리체,

페달 포함 10.76kg, 가격 대비 훌륭합니다. 하이브리드라 하지만 일자 바인 것만 빼고 모두 로드 스펙입니다.

 

잠실철교, 자전거길 옆 우측 난간에 기대 놓은 도마스펠리체, 푸른 하늘, 롯데타워, 고구마색 자전거길, 왼쪽에 전철 고압선로,

클래식한 프레임은 알로이 프레임으로, 스므스 웰딩으로 수준 높은 퀄리티를 보여준다고 하는데 타면서 느껴보아야지요.

 

양재시민의 숲 메타세쿼이아 숲길 나무에 기대놓은 도마스펠리체, 누런 황토길, 하늘이 안보이는 가로수길, 왼쪽에 벤치 1,

알로이(6061) 프레임의 경쾌하며 민첩한 주행성과 크로몰리 소재의 안락함을 느낄 수 있는 만족스러운 주행성능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장담하고 있어 기대가 큽니다.

 

양재시민의 숲 메타세쿼이아길, 바로 위의 사진을 세로로 다시 찍은 사진,

제조자: 바이코레(Alton OEM), 중국. 수입원: 바이코레, 동일 모델 출시 년 월: 2018, 7.

 

메타세쿼이아 길, 좌측 나무에 기대놓은 자전거, 강렬한 햇빛, 나무 사이로 푸르른 녹음,

3단 크랭크, 앞 뒤 QR, 시마노 투어니 변속(3x7), 시마노 M310시프터, 플랫 핸들바 등이 장착되어 속도감 있는 라이딩이 기대됩니다.

 

앞에 보랏빛 맥문동 꽃, 뒤로 아웃포커싱된 자전거,

올라 타 페달을 밟으니 미끄러지듯 경쾌하게 나가네요. 광나루-잠실-양재천(시민의 숲) 구간에 오르막이 몇 군데 있는데 왼쪽(앞) 기어(시프터) 3->2->1단으로 내려주니 모두 스무스하게 올라갑니다. 먼저 타던 미니벨로로는 오르막, 언덕이 좀 힘들었었죠. 오늘 시승에 전보다 평속이 3~4km 정도 더 나왔어요. 하이브리드, 좋네요. 그런데 세팅이 로드처럼 되어 있습니다. 일단 익숙하도록 해보고 계속 불편하면 샾에 가서 체형에 맞게 미세조정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왼쪽 시프터는 왼손 엄지로 1->2->3 단으로 올리는데 시프터 레바를 꾸-욱 밀기가 불편한데요. 이것도 점검을 좀 받아봐야 할 것 같아요. 스템 높이도 올렸으면 좋겠고, 안장 각도는 약 1~2도 다운했으면 싶어요. 지금은 상체가 너무 숙여진 느낌, 거의 드롭바 잡고 있는 느낌이어서 앞으로 쏠려 팔에 부담스럽고 허리 불편하고, 이런 세팅으로 100km 정도 장거리 라이딩은 무리일 것 같습니다. 오늘 시승 거리가 40km도 안되는데 엉덩이 압박통이 오는 것은 안장이 안 맞는 건가, 좀 더 타 보고 안장 교체 생각해봐야 하겠습니다. 도마스 펠리체, 글로시 블랙, 늘씬하고, 성능 이만하면 만족합니다.

 

위 사진을 자전거는 선명하게, 맥문동꽃은 아웃포커싱 시킨 사진,

로드 타이어(700 25c) 승차감에 선입견이 있었는데 타보니 괜찮습니다. 아스팔트 포장길에서도 조금 통통 튀네요, 엉덩이 살짝살짝 들어주어야 해요. 포장상태가 나쁘면 살살 타면 되겠는데 비포장길에서는 조심해야겠지만 타이어 폭이 좁아서 더욱더 펑크 주의에 신경 써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림 테이프를 주문해 놓았습니다, 타이어 튜브 교체 시에 림 테이프를 2겹으로 감아주는 것이 펑크 방지에 아주 큰 효과 있거든요. 핸들 가방을 걸기가 여유가 없네요. 펌프, 비상용 튜브, 펑크 패치, 보조배터리, 기타 준비물들을 모두 백팩에 넣어 메고 다녀야 될 것 같습니다. 잠실철교, 양재 시민의 숲 문화예술공원 메타세쿼이아 사색의 길에서 요 녀석을 데뷔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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