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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에서 올라오면서 먼저 지나게 되는 남문(南門)을 지화문(至和門)이라고 합니다. 4대문 중 가장 크고 웅장하며 유일하게 현판이 남아 있는데 정조 3년 성곽을 개보수할 때

 

지화문이라고 칭하였다고 합니다. 현재는 성남으로 통하는 관문 역활을 하고 있으며 성문 앞에 있는 느티나무와 함께 영욕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느티나무는 성남시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으며 수령 460 년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동문(東門)입니다.

 

동문에서 남문쪽으로 가는 성곽길입니다. 시작부터 경사가 심한 오르막 돌계단길이 힘들게 하네요.

 

왼쪽으로 성곽에 바짝 붙어 올라가는 성곽길이 오르막이 심해서 더 힘들어요. 성곽길옆으로 둘레길(산책길)이 나 있는데 성곽길보다 오르막이 심하지 않고 계속 숲 속 길을

 

가게 되어 걷기 편하지만 성곽에 바짝 붙은 성곽길은 산 아래 풍경도 볼 수 있고 푸른 하늘의 뭉게구름도 볼 수 있어서 좀 힘들어도 성곽길로 많이들 다니고 있네요.

 

성곽길을 따라 걸어보니 남한산성이 난공불락의 철옹성입니다.

 

이쪽은 숲 속 둘레길(산책길)입니다. 로프 저쪽은 성곽길이죠.

 

암문(暗門)은 적의 관측이 어려운 곳에 설치한 작은 성문으로 일종의 비밀통로입니다.

 

사적 제75호로 지정된 남한산성 내부에는 다양한 방어시설과 군사훈련 시설이 남아있습니다.

 

남장대 터입니다. 지휘와 관측을 위해 지은 누각 건물로 남한산성에는 5개의 장대가 있습니다. 이곳은 남쪽에 있는 남장대인데 지금은 터만 남아 있습니다.

 

남한산성 주변에는 백제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적들이 분포하여 이 성은 백제 온조왕 시절에 처음 축조된 산성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 후 1621(광해군 13년)부터 1624(인조 2년)까지의 개축으로 현재의 모습을 갖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동문에서 남문으로 오르는 구간이 심한 오르막이 많은 구간으로 가장 힘든 구간입니다.

 

성곽에 바짝 붙은 성곽길은 남문에서 수어장대까지의 구간도 오르막이 심한 구간이지만 오늘은 성곽길 아래 둘레길(산책길)을 택하여 가볍게 걸을 수 있었습니다.

 

남한산성은 병자호란 당시 청나라에 항쟁한 곳으로 많이 알려진 것으로 인하여,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이곳 산성은 의병들이 일제에 대항했던 항일유적지이기도 합니다.

 

남한산성은 그런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5개의 장대 중 유일하게 남아 있는 수어장대는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수어장대는 군사 지휘와 성내외부 관측을 위해 지어진 군사시설로

 

서쪽 청량산 정상에 위치합니다. 1595년 축성당시 1층이었던 것을 1751년 유수 이기진(1687-1755)이 2층으로 증축하였습니다.

 

서문인 우익문(右翼門)입니다. 행궁을 중심으로 왕이 남쪽을 바라보며 정사를 살피니 서문이 행궁 우측에 있어 우익문이라 하였습니다. 인조 15년(1637) 1월 30일 세자와 함께 청나라에 항복하기 위해 남한산성을 나간 문이 바로 이곳 서문입니다. 서문으로 올라오는 길은 경사가 급하여 물자수송은 어렵지만 광나루나 송파나루 방면에서 산성으로 진입하는 당시에는 가장 빠른 길이 되겠습니다. 참조 <남한산성 옛길 안내문>

 

서문 너머로 해가 기울면서 먹구름이 드리운 듯하네요.

 

삼각대에 카메라를 거치하고 노을을 기다리는 분들입니다.

 

멀리 하남 시가지입니다.

 

북문인 전승문입니다. 

 

산성역 1번 출구에서 나와 9-1 버스로 이동, 옛 매표소 앞에서 내려 걷기출발-남문-산성(로터리) 주차장-세계문화유산센터-동문-남문-수어장대-서문-북문에서 내려와 주차장 버스 정류장에서 트레일링을 마친 오늘의 걸은 거리는 10.8km입니다. 이 코스는 스탬프 찍으며 걷는 '남한산성 옛길'의 '동문길' 구간이기도 합니다. 나머지 구간은 서문길(송파구 거여동-남한산성 서문), 남문길(하남 위례동주민센터-남한산성 남문), 북문길(하남 광주향교-남한산성 북문)인데요, 스탬프 안내문은 주차장 옆 '방문자안내센터'에서 받았습니다. 세계문화유산센터에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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