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문천-덕소 항공박물관-동서울승마장

 

월문천은 와부읍(덕소)을 가로질러 한강에 합수되는 개천인데 냇물 따라 자전거길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냇물 폭은 넓지 않고 수량도 많지 않아 수질도 좋아 보이지는 않지만 피라미들이 많이 살고 있는지 수면 위로 여기저기서 은멸치가 튀듯이 톡톡 튀어 오릅니다. 백로 한 마리가 물 가운데 서서 지켜보고 있는데 피라미들이 튀어 오르니 이 녀석은 제 먹이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네요. 피라미가 많이 산다면 보기보다는 수질이 괜찮다는 건가요. 월문교 넘어가기 직전에 하늘색 큰 항공기 한대가 건물 높이로 붕 떠 있어 다가가 보니까 영문으로 Arumdaun Aviation Museum이라고 씌어 있네요. 그런데, 토요일인데도 문은 닫혀 있고, 계단은 차단되어 있습니다. 아무도 없고 휴관인지 휴업인지 안내문이 내걸린 게 없어서 어찌 된 것인지 모르겠지만 암튼 오늘 비행기 안으로 들어가 볼 수 없어서 실망입니다. 여기서 조금 더 가서 월문 2교를 넘어가 승마장 가는 길을 따라가면 위치는 덕소에 있지만 클럽 이름은 동서울인 승마클럽이 보입니다. 마침 마장에 회원분들이 승마 훈련 중이어서 승마 장면을 양해를 받고 몇 장 찍을 수 있었습니다.  한강-월문천(덕소 아파트촌-항공박물관-승마장)까지 왕복한 오늘의 라이딩은 약 37 km입니다.

 

글쎄요, 비행기가 보여 접근하는데... 출입문도 없고, 아무도 없네요. 저 위에 항공기 뒷문이 열려 있어 올라가 볼까 하고 보니 올라가는 철제 계단이 차단되어 있습니다.

 

이쪽의 엘리베이터로 올라갈 수는 있는 건가 했는데, 직동 안되고 있었습니다.

 

비행기는 반짝반짝 갈끔해보여야 되는 것인데.. 동체도 녹슬고 허름해 보입니다.

 

꼬리 아래 동체는 녹이 더 많네요.

 

동체 내부에는 무엇이 들어 있는지..

 

윗꼬리 날개에 Vision 25라고 쓰여 있는데, 항공사명 같지는 않은데요.

 

페인트 통도 많고 냄새도 많이 나고.. 무슨 수리 작업 중인가 봅니다.

 

여기저기 작업 중인 흔적들이 보입니다.

 

오래전에 어느 분이 퇴역(폐기) 처분되는 동체를 인수하여 항공박물관이라는 이색 관람 관광업을 시작했던 모양인데요.

 

항공박물관이라는 호기심에 관림객들이 많이 찾아올 듯도 한데요. 

 

입구에 Museum이라는 영문표기만 표기되어 있고 항공박물관이라는 우리말 간판은 안보입니다.

 

잠겨 있고,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입구)도 잠겨 있습니다.

 

임대한다고 걸쳐놓은 문구가 무언가를 말해주고 있는 듯합니다, 옆집 순댓국집이 더 유명하네요.

 

관계자 되시는 분께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찍었는데요, 말이 놀라지 않게 살짝살짝 찍었습니다. 기본 훈련 중인 듯합니다. 

 

기승시간은 적당한 운동량을 고려하여 45분을 원칙으로 합니다. 초보 강습(45분)은...

 

(1) 말의 기원과 인간과의 관계, (2) 안전교육 및 다루는 법, 기본자세, (3) 평보 방향 바꾸기 정지, (4) 좌속보 경속보 평보, 초보(2회-5회) 평보, 경속보, 좌속보 합 45분

 

중급(6회-10회) 평보 좌속보 경속보 합 45분,

 

고급 11회 평보 경속보 좌속보 합 45분, 각 강습은 개인의 체력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라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자유 기승 45분.

 

여기 승마장의 마스코트, 귀요미 조랑말입니다.

 

사람들이 부담 없이 승마를 즐길 수 있도록 승마 복장도 모두 구비해 놓고 무료로 대여해 준다고 합니다.

 

훈련을 마친 말이 샤워 중입니다. 승마운동의 효과로는 ‘승마를 45 분하면 조깅을 2시간 한 것과 같은 운동효과를 볼 수 있다', '승마는 전신운동이지만 특히 코어운동으로 좋다', '골반 주변근육(허벅지와 엉덩이)이 튼튼해지고', '허리가 강하고 유연 해지며, ' '자연스러운 복부운동으로 복부 근력도 강화돼', '변비해소는 물론 자세교정과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 등을 들고 있습니다.

 

승마는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건강도 치유하고, 집중력과 주의력이 향상되며 우울증도 치료가 된다며 레저와 운동 외에도 자폐아와 정신지체아의 치료 목적으로도 승마교실을 열고 있다고 하네요.

 

승마교실을 통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승마를 할 수 있도록 승마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승마를 통하여 잘 돌보고 길들여진 온순하고 착한 말들과 함께 정서적 순화와 건강을 되찾는데 도움이 된다면 승마는 좋은 운동이긴 하지만 대중화하기에는 아무래도 경비를 낮추는 것이 관건이겠지요. 참조 <(뉴스웨이브 2017 08 07) news@news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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